당뇨.심혈관질환
심장 나쁜 사람 천천히, 오래, 자주 걸어라
태영 com
2015. 7. 22. 10:54
심장 나쁜 사람 천천히, 오래, 자주 걸어라
입력 F 2015.07.21 13:17 수정 2015.07.21 13:17
인슐린 민감성, 콜레스테롤 개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심장병 환자는 오래, 천천히, 자주 걷는 것이 짧고 활기차게 걷는 것보다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버몬트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심장재활 운동을 받는 과체중인 심장동맥 질환자 7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더 자주, 오래 걷는 새로운 운동 요법(일주일에 5~7회, 45~60분)으로 1주일에 3000~3500칼로리를, 다른 한 그룹은 기존의 심장재활 걷기 운동(일주일에 3회, 25~40분)으로 700~800 칼로리를 소비하게 했다.
5개월 후 결과는 더 오래, 천천히, 자주 걸은 그룹은 인슐린 민감성, 콜레스테롤, 혈압과 심장 건강이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래, 천천히 걸은 사람들은 평균 8㎏이 줄었다. 심장재활 운동을 한 사람들은 3㎏ 줄었다가 후반부에 1㎏이 다시 증가했다.
연구팀의 필립 아데스 박사는 “환자들이 스스로 체중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의사들은 많지 않다”며 “사실 기존 심장재활 운동 프로그램은 운동으로 칼로리를 충분히 소비시키지 않기 때문에 체중 감소에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