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

산약

산약은 산에서 나는 藥 이라는 의미로 참마의 뿌리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집에서도 기력을 보하기 위해 참마를 우유, 꿀과 함께 갈아마시기도 하는데요,

약제실에는 대한약전에서 규정한 한약재로서 산약이 입고 되고 있습니다.

산약은 희고 깨끗한 것보다는 오히려 약간 회색이나 누런빛을 띠는 게

더 좋은 품질일 수 있습니다.

간혹 희고 깨끗한 산약을 만들기 위해 약재에 유황처리를 해서 유통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산약은 우리 몸의 비장과 폐, 신장에 작용을 하는 약재로

비장과 폐를 굳건하게 해주며 신의 정을 보합니다.

먼저 비장의 기운을 보해주는 효능으로

비 기능의 허약으로 인한 식욕부진, 설사, 권태감, 무력감 등에

인삼, 백출과 함께 보기제로 작용을 합니다.

또한 폐의 기와 음 부족으로 인한 해수, 천식, 가래 증상에 쓰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장의 음이 허해서 오는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연약한 증상에 작용을 하며

조루증이나 빈뇨 증상에도 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산약은 전체적으로 기를 보해주는 약재로서 사군자탕이나 육미지황환 같은 보약 처방에

구성이 되는 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