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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에 좋은 5가지 식품

태영 com 2017. 5. 2. 23:32

척추에 좋은 5가지 식품 – 대한척추통증학회

 

척추에 좋은 식품엔 무엇이 있을까. 4월30일 일요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대한척추통증학회는 5가지 식품을 추천했다.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 디스크내장증 등 평소 허리가 아픈 분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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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척추의 구성 성분인 칼슘과 인, 콜라겐 단백질이 풍부해야한다는 것. 칼로리가 낮아 체중조절에 유리해야하며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과 미네랄도 많아야한다. 이날 학회에서 주제강연을 맡은 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송선홍 교수가 선정한 5가지 식품들을 살펴보자.

 

첫째, 두부다. 두부엔 100g당 146mg에 달하는 매우 많은 칼슘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200g 두부 한 모를 먹으면 하루 필요 칼슘 섭취량의 37%를 섭취할 수 있다. 탄수화물과 지방이 거의 없어 열량도 낮고 콩을 원료로 만들어 단백질이 풍부하다.

 

둘째, 표고버섯이다. 저칼로리 식품으로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며, 칼슘과 인이 풍부하다. 비타민 D가 다량 함유돼 있어 칼슘의 흡수를 촉진해 척추 건강에 도움을 준다. 칼슘을 많이 먹어도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소장에서 흡수하지 못해 칼슘이 부족해진다. 특히 햇볕을 자주 보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표고버섯이 권장된다.

 

셋째, 부추다. 부추 특유의 유화 아릴 성분이 자율신경을 자극하고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디스크를 비롯한 대부분의 척추질환이 컨디션이나 신진대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사기능을 높히는 부추가 간접적으로 도움될 수 있다는 뜻이다.

 

넷째, 현미다. 칼슘과 인, 각종 비타민와 섬유소가 풍부해 척추 건강에 좋다. 칼로리도 낮아 척추질환자들은 백미 대신 현미를 먹는게 좋다.

 

다섯째, 멸치다. 100g당 700mg의 칼슘이 들어있다. 멸치엔 염증억제와 신경안정 작용을 지닌 아연과 트립토판도 많아 척추질환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송교수는 이들 다섯가지 식품을 바탕으로 척추에 좋은 식단 5가지도 발표했다. 두부조림, 표고버섯찌개, 부추김치, 멸치볶음, 발아현미밥이다. 여기에 후식으로 유산균이 풍부한 요거트와 비타민이 풍부한 오렌지를 곁들이면 척추에 좋은 최고의 식단이 된다고 강조했다.

 

학회에서 특정 질환에 좋은 음식을 직접 선정해 발표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대체로 의사들은 수술과 약물 이외 음식과 영양에 관심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자들은 자신의 질병에 무엇이 좋은지 궁금하다. 따라서 단 1%라도 의학적 개연성을 바탕으로 학회 차원에서 척추에 좋은 음식 5가지를 선정한 시도는 신선하고 바람직하다. 이들 5가지 식품만 먹으라는게 아니다. 또 음식만 먹고 병원에서 치료를 소홀히 하라는 뜻도 아니다.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돼 기왕이면 이들 다섯가지 식품을 즐겨먹는게 좋다고 받아들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