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처방(보약)

[스크랩] 생맥산(生脈散)-원기부족과 맥무력

태영 com 2013. 7. 18. 14:18

원기부족과 맥무력(脈無力)에 사용

 

맥문동 8g, 인삼, 오미자 각 4g

생맥산은 기가 부족해 저절로 땀이 나고 열로 인해 체액이 소모되어 갈증이 날 때 쓰는 처방으로 폐에 작용한다. 폐는 '기'(氣)를 주관하는데 화열(火熱)이 폐를 상하면 원기가 상하여 기의 소통이 단절되어 권태로워진다. 또 폐금(肺金:오행으로 폐는 '금'에 속함)이 심화(心火:오행으로 심은 '화'에 속함)의 제재를 받으면 생수작용(生水作用)을 할 수 없으므로 갈증이 나고 허화(虛火)가 폐에 오르면 기침을 하게 된다. 아울러 폐는 피부와 털을 주관하므로 허해지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대장은 진액(津液)을 주관하는데 폐금과 심화가 원활하지 못하면 진액이 고갈된다. 따라서 더운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만성질환의 경과에서 보이는 무기력·호흡곤란·호흡촉박·현기증·갈증 등과 혀가 붉고 건조하며 맥이 미세한 증상에 좋다.

이 처방은 인삼과 맥문동(麥門冬)을 주로 하고 오미자(五味子)를 배합하고 있다. 주약인 맥문동은 다량의 포도당과 점액질을 함유하고 자양강장(滋養强壯)하여 진액을 보충하는 동시에 강심·혈압상승작용을 한다. 보기작용을 하는 인삼은 중추의 흥분, 뇌하수체와 부신피질을 자극하며 강심·혈압상승 등의 작용이 있어 쇼크 상태를 개선하면서 항인작용을 하여 체내의 수분을 보호·유지한다. 또 소화흡수를 촉진시켜 전신의 기능을 높인다. 생진지한(生津止汗)의 오미자도 중추의 흥분, 강심작용 및 자양효과가 있어 땀을 멎게 하여 진액을 유지시킨다. 맥문동과 오미자는 자윤작용(滋潤作用:체액을 보충하여 윤택하게 하는 치료방법)이 있어 기도점막을 건조하지 않게 해주므로 여름에 물 대신 이용해도 매우 좋다.

출처 : 퉁이의 약초와 야생화 이야기
글쓴이 : 친절한 퉁이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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