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늘의 효능

마늘은 '감기에서 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예방치료 효과와 약효 성분을 함유한다. 건강 식품인 마늘의 주요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l    스태미나 증강 및 정력을 강화한다 - 마늘에 들어있는 위화아릴이라는 약효성분이 혈액을 따라 순환하면서 세포에 활력을 주고 성선(性腺)을 자극,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강정, 강장효과를 가진 식품으로 알려져 왔다 . 그러나 마늘의 정력강화 효과는 단순한 성력증강과는 다르다. 정력하면 보통 성력(性力)을 생각하기 쉬우나 마늘의 정력강화효과는 성력뿐 아니라 정신과 육체 양면에 걸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늘은 영웅을 위한 것이다’라는 서양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이집트, 그리스, 로마, 중국, 일본 등에서 오래전부터 정력제로 사용돼 왔다. 마늘은 혈액순환이나 혈관을 깨끗하게 하여 중년 이후의 발기기능을 지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 마늘에 함유된 스코르디닌이라는 물질은 음경의 해면체를 충만케 해주는 신비한 힘이 있다. 한 실험결과 스코르디닌을 투여한 쥐는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수영 지속시간이 4배 가까이 길었고 정자도 현저히 증식됐다고 한다. 약용으로 쓰는 마늘은 쪽이 난 마늘보다 통마늘이 좋으며 5월5일 단옷날 점심때 캔 것이 가장 효험이 있다고 한다.
 
l    위를 튼튼히 하고 소화작용을 돕는다. - 마늘의 알리신은 위점막의 세포를 자극,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위의 소화능력을 높여 주고 아울러 위점막의 저항력도 강하게 해서 건강한 위를 만드는 효과가 있다. 위가 튼튼하게 되면 소화흡수력이 증가하여 영양이 신체의 구석구석까지 공급되고 혈행이 좋아져 허약체질도 개선된다. 단, 위가 약한 사람이나 현재 위궤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그 양에 주의해야 한다. 마늘의 알리신은 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복시에 생것을 많이 먹으면 도리어 위의 점막을 파괴하는 등의 위장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따라서 보통 하루에 2~3쪽이 적당하나 위가 약한 사람이면 이것보다 약간 양을 감소하든가 가열한 것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l    장의 기능을 정상화한다 - 알리신과 그 복합적 효과에 의해서 장의 기능이 정상화돼 변비나 설사, 배뇨곤란 등의 배설기능 이상을 치료한다. 특히 변비치료에 효과가 높다. 마늘의 알리신이 대장을 자극하여 변을 운반하는 운동을 리드미컬하게 하기 때문.
 
l    간기능을 향상시킨다 - 마늘의 알리신이 간세포의 기능을 크게 활성화 해 간장의 기능을 전체적으로 향상시킨다. 그중에서도 특히 해독 및 수은, 카드뮴 등의 유해물질이 장벽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수은 등의 중금속 류는 체내에 들어가면 장에서 흡수된 후 간에서 해독되어 담즙과 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나 그 일부는 다시 장벽으로 재흡수되어 간으로 되돌아가는데, 마늘은 이러한 유해물질이 장으로부터 재흡수되는 것을 저지한다. 단, 마늘은 간기능을 정상으로 보호·강화하여 독성이 강한 물질로부터 간장을 지켜줘 간에 병이 생기는 것를 예방하는 효과는 높지만, 일단 병이 발생되어 악화된(간경변) 것을 치료하는 효과는 거의 없다.
 
l   암을 예방한다 - 마늘은 세계가 인정하는 대표적 항암식품 중 하나로, 해마다 세계 각국에서 마늘의 항암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실례로 지난 99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영양학 교수 아론 플라이샤워 박사는 역학조사결과 식사때 마늘을 많이 먹는 사람은 위암과 결장암 위험이 각각 50%와 3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뉴질랜드의 루아쿠라 농업연구소 연구팀도 동물실험에서 마늘의 장암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러시아의 과학자들은 마늘 추출물을 사람의 종양에 이용해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수많은 동물실험을 통해 생마늘이 암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국내에서도 지난 99년 서울대 화학과 양철학 교수팀이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장암과 췌장암에 대해 항암효과를 갖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동대학 병리학교실 장자준 교수도 마늘의 아릴 설파이드가 간암과 위암, 폐암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고려대 의대 비뇨기과 천준 교수도 지난해 마늘이 탁월한 전립선암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l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 마늘의 알리신은 콜레스테롤을 분해,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낮추고 아울러 혈관내 혈액응고 방지 작용을 한다. 99년 독일 하리테 대학병원의 홀거 키제베터 박사는 고혈압, 당뇨병 등 동맥경화의 원인을 갖고 있는 280명을 대상으로 한 4년간의 연구결과, 마늘가루를 하루 900mg씩 규칙적으로 섭취한 사람은 혈중 침전물의 양이 조사기간 중 2.6% 줄어든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의 로나 린다 대학 연구팀도 마늘 추출물을 하루 1g씩 복용했을 때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이 60~70% 줄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l   갱년기 장애를 예방한다 - 마늘은 성호르몬의 분비기관을 자극, 호르몬 분비를 활발하게 하고 난소의 기능을 회복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갱년기 장애의 예방이나 그 증상의 경감에 효과가 크다. 또 피로회복이나 신경안정 작용에 효력을 발휘하는 비타민 B1의 능력을 높이는 기능도 있어 기초체력을 증강, 갱년기 특유의 피로감, 무력감, 가슴 두근거림, 불면, 식욕부진 등의 여러 증상을 제거한다. 갱년기를 맞이하여 폐경된 여성이 마늘을 많이 먹은 결과 다시 생리가 시작되었다는 보고도 많이 나와있다. 
 
l   피부노화를 막고 비만을 예방한다 - 마늘을 상식하고 있는 여성의 피부는 전반적으로 윤이 나고 얼룩과 주근깨, 잔주름 등도 없다. 이것은 마늘이 가지고 있는 세포 활성화 작용이 피부(세포)의 노화를 막기 때문이다. 또 혈관을 확장해서 혈행을 좋게 하므로 피부의 신진대사가 촉진, 피부의 늙은 각질을 떨어뜨리고 피부의 바탕을 윤이 나게 한다. 또한 마늘은 몸의 노폐물 배설을 촉진, 비만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마늘의 효능 >
 
동의보감에서는 마늘이 종기나 옹종(癰腫)을 풀어지게 하고, 풍습(風濕)과 장기( 氣)를 없애며, 복부에 생기는 적취(積聚)의 일종인 현벽( 癖)을 삭히고, 냉증과 풍증을 없애며, 비장을 든든하게 하고, 위를 따뜻하게 하며, 곽란(?亂)으로 배속이 뒤틀리는 때나 온역(瘟疫)·노학(勞栖)을 치료하며, 뱀이나 벌레한테 물린 것을 낫게 한다고 쓰여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먹으면 간과 눈이 상하고 청혈(淸血)작용을 하여 머리털을 희게 한다고.
  
< 본초강목에서 말하는 마늘의 효능 >
 
본초강목'에 수록된 마늘의 효능을 보면 강장강정, 식욕증진,정장,보온,항균,구충,정신안정,이뇨,혈압강하,각기,신경통,신경마비등이다.그러나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마늘을 지나치게 먹으면 마늘의 정유(精油)가 적혈구에 용혈작용을 일으켜 혈액소 중의 철분이 유리되어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빈 속에 먹으면 위점막을 자극해서 위통을 일으키며 위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 마늘의 만능효과 주역 '알리신'>
 
마늘의 대표적 성분은 알린으로, 이 알린이란 성분은 마늘을 자르거나, 빻는 등의 자극을 주면 그 세포가 파괴되면서 알리나아제라는 효소의 작용에 의해 매운 맛과 냄새가 나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으로 변한다.
 
이 알리신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페니실린보다 더 강한 살균·항균작용을 들 수 있다. 12만배로 희석한 액에서도 충분히 콜레라균이나 디프테리아균, 이질균, 티푸스 균 등에 대항하는 항균력을 가지고 있을 정도. 또한 감기나 인플루엔자의 바이러스균을 죽이거나 그 역할을 약하게 하는 항바이러스 작용도 한다.
 
특히 결핵균에 대해서는 결핵이 아직 불치의 병이었던 때에 유일한 치료약으로 쓰일 정도로 특효약이었다. 아울러 장내 나쁜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여 장 운동을 정상화하는 정장작용도 한다. 이밖에 무좀을 비롯하여 습진, 백선에 좋은 효과가 있고, 칼 등에 베인 상처나 종기 등에도 항생물질의 대역역할을 하며, 가려움과 아토피성 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병에도 효과가 있다. 이 같은 살균·항균작용 외에 알리신의 제 2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결합능력이다.
 
즉 당질, 지질, 단백질 등과 결합하여 그 약효를 보다 한층 높이는 것. 특히 당질의 운동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는 데 꼭 필요한 비타민으로 식욕증진·피로회복· 스태미나 증강 등에 좋은 효과가 있는 비타민 B1과 결합하면 소위 '마늘 비타민 B1'이라고 하는 '알리티아민'이 되는데, 이 알리티아민은 보통의 비타민 B1의 효능을 크게 상회한다.
 
즉 비타민 B1은 체내 흡수율이 매우 낮아 장에서 체내에 흡수되는 양이 기껏해야 하루 필요량인 5mg 정도로 나머지는 소변으로 배출돼버리는 데 반해, 알리티아민은 체내에의 흡수저장능력이 비타민 B1보다 훨씬 커, 바로 이용되지 않은 것은 전신의 세포에 저장되어 필요시에 이용되게 되는 것이다.   
 
알리신의 제 3의 특징은 전신의 세포에 직접 깊이 스며드는 높은 침투성. 일례로 인삼과 마늘을 비교연구한 바에 따르면, 인삼이 인체에 약효를 나타내는 데는 2~3개월이 걸렸지만 마늘은 대체로 15일 정도면 그 효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이외에도 알리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소화촉진 및 장을 조정하며
▲인슐린의 분비를 도와 당뇨에도 효과를 나타내는 등
 
그 효과가 매우 다양하다. 이 같은 알리신 외에 마늘의 주요 약효성분으로는 게르마늄과 스코르디닌 등이 있다.
 
게르마늄은 미네랄의 일종으로, 암의 예방이나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작용이 높다. 마늘에는 이 같은 게르마늄이 알로에나 클로렐라보다 10배나 많아 동양의서에는 마늘을 가리켜 '암종을 없애는 약'이라고 전해진다. 또한 게르마늄은 혈액을 통해 몸 구석구석 산소를 공급해 피로회복, 스테미너 증강에도 효과가 높다.
 
스코르디닌의 경우 혈압 및 심장의 수축과 확장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양을 낮추어 동맥경화증이나 지방간을 예방한다. 최근엔 항암작용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게르마늄의 항암작용

마늘의 유효성분의 중심이 알리신이다. 그러나 그외에 게르마늄이나 스코르디닌이라고 하는 성분의 기능도 빠뜨릴 수 없다. 특히 게르마늄은 알리신과 똑같이 피로 회복이나 스테미나 증강에 효과가 있으나 동시에 암의 예방이나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 까닭에 마늘의 게르마늄 함량은 다른 건강식품과 비교해서도 특별하다. 마늘의 게르마늄 함량은 알로에 잎이나 크로렐라의 10배 정도이다.
게르마늄이 암 억제효과에 대해서는 뒷장에서 설명한다.
 
▶ 혈액순환 개선
마늘은 진통효과와 함께 보온효과도 얻을수 있다. 이것은 알리신에 의해 혈행이 왕성하게 되어 심장이 많은 혈액을 전신에 보내기 때문에 체온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특히 신체 말단의 혈액순환이나 피부혈행이 활발히 하므로 동상이나 가려움, 발의 냉증등에 발군의 효과가 있다. 또 알리신에는 강한 항혈전 작용이나 콜레스테롤의 억제작용이 있으므로 동맥경화나 혈전증(뇌, 심장, 간등의 경색)에도 효과가 있다.
 
▶ 소화 촉진 및 간장 보호
알리신은 위의 점막을 자극하여 위액의 분비를 촉진함과 아울러 식품중의 단백질등과 결합하여 위장의 자극을 부드럽게 하여 소화를 잘되게 한다. 또 알리신이 대장을 자극하므로 정장작용도 있고, 변비나 설사, 배뇨 곤란등의 배설기능의 이상을 치유하고 회충이나 십이지장충, 요충등을 체외로 배출하응 기생충 배설효과도 있다.
알리신은 간장속을 자유자재로 이동 할 수 있으므로 독성이 강한 물질로부터 간장을 튼튼하게 그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역활을 한다. 또 쇠퇴한 간기능에 강력히 작용하여 건강한 상태가 되도록 하는 능력도 있다. 마늘을 먹으므로 간염이 쾌차하게 되었다는 예는 너무나 많다. 마늘의 알리신은 세포, 특히 간세포의 기능을 크게 활성화하므로 간장의 기능을 전체적으로 향상시키는 힘이 있다. 마늘에는 강한 살균작용, 해독작용이 있고, 수은, 카드미늄등의 유해물질이 장벽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도 하고 있다.
마늘은 여러가지의 질병에 뛰어난 예방 효과를 발휘하는데 그 중에서도 간염(특히 만성의 것)의 치료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늘을 상식해서 간장장애로부터 지키고 또 상한 기능을 회복 강화해서 병에 걸리지 않는 튼튼한 간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마늘은 알콜을 분해하고 배설하는 간장의 대사 능력을 높여서 알콜 해독을 촉진시킨다.
 
▶ 피로회복 작용
알리신의 결합능력 중에서 특히 뛰어난 것은 비타민B1과의 결합에서 얻어지는 약효이다. 당질의 운동에너지의 대사를 촉진하는데 불가결한 비타민으로써 식욕증진, 피로회복, 스태미나 증진등에 효과가 있어 '항피로 비타민'으로 불려지고 있다. 티아민으로 불려지는 비타민 B1은 인간의 아주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체내 흡수율이 상당히 낮은 결점이 있다.
그러나 마늘의 알리신성분은 이 비타민B1과 결합해서 알리치아민이라고 하는 물질로 된다. 이 알리치아민은 "마늘 비타민B1" (활성 지속형 비타민)이라 불리우며 비타민B1과 같은 기능을 하는 한편, 단순한 비타민류에 비해 많은 양이 체내에 흡수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알리치아민은 보통의 비타민B1과 같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에너지의 생산력을 높여 피로회복, 스테미나 증강등 신체 전반에 작용을 하여 건강을 유지하며 불면증, 변비등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이러한 약효를 얻는 것도 알리치아민, 즉 마늘의 알리신이 가지고 있는 희귀한 결합능력의 덕분이다. 이 알리치아민은 정력을 강하게 하는 아세질코린이라고 하는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시판되는 피로회복제 "아로나민골드"의 주성분은 마늘이다.
 
▶ 면역력 증강
마늘에는 다른식품보다 아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아연은 남자의 고환에 집중되어 있는 물질로 서양에서는 섹스 미네랄이라 불리워지기도 한다. 실제로 쥐 실험에서 마늘을 먹인 쥐는 정자 수가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나고 여성인 경우에도 일본에서는 마늘을 장기 복용한 결과 폐경후의 여성이라도 다시 월경이 시작한다는 보고가 있다. 또 전립선염, 방광암의 쥐 실험에서도 마늘의 효능에 대하여 보고 되고 있다.
 
▶ 항산화작용
비타민E는 불포화지방산이 과산화지방산으로 변화하는 것을 막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비타민E의 산화를 방지하는 작용 즉, 항산화작용이 있기 때문에 "항산화 비타민" 또는 "혈관 녹방지 비타민"등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 항산화 작용을 가지고 있는 비타민E의 효능이 기대되는 것이 마늘인 것이다. 마늘의 비타민E 효과는 마늘의 약효성분인 알리신이 지질과 결합하여서 된 지질알리신의 역활에 의해서 얻어진 것이다. 언제까지나 젊고 아름답고 윤기가 있는 건강한 신체와 피부를 유지하고 싶으면 비타민E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마늘을 많이 먹어야 한다.
 
▶ 고혈압, 당뇨병에 특효
고혈압의 최대 적은 혈관벽에 부착되는 지방이다. 마늘에는 이 지방이 묻지 않도록 하거나 나쁜 지방을 좋은 지방으로 변화시키는 작용도 있다. 특히 저혈압을 정상치로 끌어 올리고, 고혈압은 낮춰주는 헤오스타시스(항상성작용)는 다른 어떤 식품에서도 기대할 수 없는 마늘만의 특성이다.
알리신의 기능은 이것만이 아니고 뇌신경을 자극하여 심장의 기능을 일정하게 조절하여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시킨다. 결국 고혈압은 내리고 저혈압은 올린다. 그리고 세포에 붙어있는 콜레스테롤을 추출하여 혈관 내의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을 분해하여 체내의 세포나 혈관을 정화하는등 모두를 기록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알리신은 그 특유의 결합능력에 의해서 지방이나 당, 단백질등과 결합하여 그 약효를 보다 한층 깊고 넓게 한다. 따라서 균형있는 식사를 하고 매일 적량을 섭취하면 알리신이 가지고 있는 효과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당뇨병은 췌장의 란겔한스씨 섬으로부터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하여 그 기능이 나쁘게되는 것이므로 마늘의 알리신은 체내의 비타민B6와 결합해서 췌장의 세포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는 힘이 있다.
 
▶ 갱년기 장애 극복
여성 특유의 우울증세인 갱년기 장애에도 마늘은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마늘에는 갱년기 장애요인이라 하는 호로몬(특히 난소호르몬)의 감퇴나 이상을 치료하고 불균형을 시정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마늘은 성호르몬의 분비기관(생식선, 남성은 고환, 여성은 난소)를 자극해서 거기에서 나오는 호르몬의 산출이나 분비를 활발하게 하고 난소의 기능도 회복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갱년기장애의 예방이나 그 증상의 경감에 크게 기여 한다. 또 피로회복이나 신경안정 작용에 효력을 발휘하는 비타민B1의 효능을 향상시키는 기능도 있으므로 기초체력을 증강시켜 갱년기 특유의 피로감, 무력감, 동계(가슴 두근거림), 불면, 식욕부진등의 여러가지 증상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갱년기를 맞이 하여 폐경된 여성이 마늘을 많이 먹은 결과, 다시 생리가 시작되었다는 예는 많다. 확실한 마늘의 호르몬 분비 활성화 효과를 증명하는 통계도 있다.
 
▶ 스트레스 해소
현대는 인간의 삶 자체가 스트레스 덩어리이다. 사회 조직, 인간관계 또는 각종 환경적인 요인에 의하여 정신적 긴장, 불안, 욕구불만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현대병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지속되면 그것은 정신적 피로의 범주를 넘어서서 노이로제 현상을 불러 일으키고 실제로 신체에 이상이 나타나 심신증이 생긴다. 또 스트레스는 위, 십이지장궤양, 위염, 고혈압, 협심증이라고 하는 육체적인 질환을 유발시키고 그외에 호흡기나 피부병에도 걸리기 쉽게 된다. 마늘에 함유되어 있는 알리신에는 뇌신경이나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활성화하는 기능이 있다.
그러므로 신경조직을 좋게하여 정신상태를 안정시키고 초조한 기분을 진정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마늘은 뇌의 중추신경이나 수족의 말초신경을 정상화시켜 초조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정신 상태를 안정시키는 기능도 있으므로 "정신적 비타민" 이라고도 한다.
 
▶ 쾌변작용
비만을 해소하고 동시에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 체질을 개선시키고 피를 맑게하는 방법으로 "마늘 요법"이 각광 받고 있다. 마늘의 약효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많으나 그 중에서도 정장작용의 효능은 매우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마늘의 알리신과 그 복합적 효과에 의해서 변비나 설사, 배뇨곤란등을 치료하게 된다. 이것은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대장을 자극하여 장의 운동을 리드미컬하게 하기 때문이다.
마늘의 정장작용은 통변이 잘 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반대로 설사나 묽은 변을 치료하는 기능도 있다. 설사나 묽은 변의 원인이 세균이나 신경성이 많으므로 지금까지 언급한 바와 같이 살균작용과 신경안정작용이 강한 마늘이 장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큰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마늘을 이용한 민간요법>
 
l    복통이 났을 때 : 마늘을 짓찧어서 설탕가루를 뿌리고 물을 부어 약한 불에 끓인다. 이것을 마개 있는 병에 넣어두고 하루
                               3번 식사 후에 먹는다. 배가 차가우면서 살살 아픈 경우 효과가 크다.
 
l    가래가 많이 생길 때 :  마늘 한 개를 삶아 짓찧어 달걀 한 개에 섞어서 한 번에 먹는다. 기침이 많고 가래가 희고 묽으면서
                                        많을 때 먹으면 좋다.
 
l    무좀,백선,내형,탈모증 :  마늘의 생즙을 짜서 환부에 바르고, 마늘즙이 마른후 씻어내면 좋다.
 
l    치질 : 마늘을 한 쪽씩 떼어내 속껍질을 벗기지 말고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구운 후 환부에 찜질하면 통증이 줄어든다.
 
l    위염 : 마늘 1개를 잘 구워서 벌꿀과 섞어 천천히 먹는다
 
l    저혈압 :  마늘 1통을 강판에 갈아 볶는다. 여기에 검은깨 1홉을 섞어서 꿀 180cc와 함께 병에 넣고 1개월 정도 재둔다. 팥
                   크기로 환을 만들어 1일 2회 더운물에 타서 마신다.
 
l    냉증   마늘의 엷은 껍질을 벗기고 꿀에 담가 6개월쯤 저장해 둔 다음 하루 한두 쪽씩 꾸준히 먹는다
 
l    기침, 기관지염, 천식 :  마늘을 삶아 꿀이나 물엿에 섞어 먹는다
 
<마늘에 대한 궁금증>
 
l    마늘이 모든 사람에게 잘 맞나- 사상체질적 입장에서 볼 때 마늘은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속이 냉한 소음인에게는 아주 좋은 영약이지만, 비장과 위장에 열이 많은 소양인의 경우 무리해서 먹게 되면 심한 구토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l    ▲ 마늘의 1일 권장량- 마늘은 살균작용을 비롯하여 위장에 주는 자극이 강하여 위가 약해져 있을 때나 공복시에 다량으로 섭취하거나 생으로 먹으면 도리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마늘의 1일 적량은 성인의 경우 2~3쪽. 그러나 위장이 기본적으로 약한 사람은 설사증후가 있을 때나 몸 상태에 따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유아의 경우는 1/4쪽 정도가 적당하고 노인은 성인의 적량보다 약간 많이 섭취해도 된다.
 
l    ▲ 마늘의 최고 효율적인 섭취법- 마늘이 가지고 있는 약효를 최대한 끌어내는 데는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굽거나 삶든지, 혹은 절이거나 건조시켜서 먹어도 그 효과는 생으로 먹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단 가열하는 경우는 장시간에 걸쳐 굶거나 삶지 말고 가볍게 조리하는 것이 유효성분을 보존하는 데 좋다. 
 
l   ▲ 녹색 마늘의 독성- 간혹 깐마늘이나 다져놓은 마늘이 녹색으로 변하는데 이것이 바로 마늘의 녹변현상이다. 이런 녹변현상은 마늘 구성 성분간의 효소 작용에 의한 것으로, 마늘을 저온저장할 경우 휴면기에 들어갔던 효소가 밖으로 나오면서 활성화되어 마늘 색깔이 변하는 것. 때문에 녹변현상이 나타나도 마늘 성분 자체는 파괴되지 않으며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다. 마늘의 녹변현상은 3~4월에 유통되는 장기간 저장한 마늘을 가공, 보관할 경우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녹변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저온저장(2도씨)을 피하고 특히 pH 5 이하에서는 녹변현상이 억제되므로 마늘을 다질 때 식초를 조금 첨가하면 변색을 막을 수 있다. 
 
<좋은 마늘 고르는 법>
 
l    ▲ 좋은 마늘 :  크기와 모양이 둥글고 여문 것, 껍질색이 하얀 것, 쪽수가 적고 단단하며 알차 보이는 것 중량감 있고 껍질이 팽팽하고 딱딱한 것, 겉껍질과 속껍질의 부착이 강한 것.
 
* 햇마늘은 건조가 양호하고 저장성이 강한 것이, 저장마늘은 싹이 돋지 않고 육질이 견고하며 변색되지 않은 것이 좋다.
 
l    ▲ 나쁜 마늘 :  쪽수가 많으면서 마늘통이 작은 것, 모양이 바르지 못하고 크기가 다른 것,  깨끗해 보이지 않는 것, 색깔이 변질되고 쭈글쭈글한 것, 싹이 난 것.
 
l    다져 놓은 마늘은 사용하기 편리하긴 하지만 여러 종류가 섞여 있어서 좋은 마늘인지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가능한 통마늘로 구입한다.
 
                               <마늘 냄새 없애는 법>
 
껍질 째 고온으로 가열하여 먹는다.
 
▶ 절여서 먹는다
 
▶ 컴프리(comfrey), 파슬리, 시금치, 당근이나 무의 잎, 미나리 등 녹색 채소와 함께 먹는다. 엽록소의 강한 소취효과가 냄새를 없애준다.
 
▶ 단백질과 함께 먹는다. 단백질이 마늘의 강한 산성 성분을 흡수해 냄새를 감소시킨다. 일반적으로 마늘을 먹기 전후 우유를 마시면 냄새가 덜한 것도 바로 이 우유의 단백질 때문이다.
 
▶ 껌을 씹거나 땅콩, 김을 먹는 것도 어느 정도 냄새를 약화시킬 수 있다.
출처 : 약초산행 난초산행
글쓴이 : 밀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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