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포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혈관이 필요하다. 운동을 해서 근육이 수축할 때 주로 그러하듯이 세포 내에 산소가 부족할 때에는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가 신체의 뇌에 새로운 모세혈관을 만들어낸다. 또한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는 운동을 할 때 다른 인자들이 혈액뇌장벽을 투과할 수 있도록 투과성을 변화시키는 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축되고 있다.

 

신체에서 생성되어 뇌로 들어가는 또 하나의 중요한 물질로는 섬유아세포 성장인자가 있다. 이 인자 또한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나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와 마찬가지로 운동을 하면 분비가 촉진되며, 신경재생에 필요한 물질이다. 섬유아세포 성장인자는 신체에서는 세포 조직의 성장을 도우며, 뇌에서는 장기 강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 이 세가지 인자와 신경세포 성장인자의 생성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신경재생도 함께 줄어든다. 하지만 젊어서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증에 빠지면 마찬가지의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우리에게는 이 사실이 오히려 희망을 준다. 왜냐하면 운동을 함으로써 인자들의 생성을 늘릴 수 있다면 우리가 신체에 대한 주도권을 어느 정도 잡을 수도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출처 운동화 신은 뇌

저자 존 레이티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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