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의 일이다.
옆지기가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기 시작해서 180 에 육박하였다.
평소 혈압이 높았지만 약 처방은 받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걱정이 되었는데
한번 약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며 한사코 약먹기를 사양하던
옆지기도 슬며시 항복을 하고는 약 처방을 시작하였다.
작년에 엉겅퀴가 고혈압에 좋다는 글을 읽고,
엉겅퀴를 캐어다가 텃밭에 심고,
아침 공복에 엉겅퀴 잎과 두유를 갈아 드렸다.
꽃이 핀 토종엉겅퀴 전초를 잘라 건강원에서 양파와 함께 내려서 드시고. (드시기 거북함 - 양파 냄새)
소변 보시기가 편해졌다며, 엉겅퀴가 효과가 있는것 같아고 하여.
가을에 꽃이 핀 큰 엉겅퀴 전초를 대추, 당귀, 감초와 함께 건강원에세 내려서 드시고 계신다. (드시기 용이함)
혈압은 130으로 떨어졌는데,
11월에 수술로 인해 엉겅퀴 즙을 드시지 않을 때는 다시 160 이 넘는 수치가 나오지 않는가
물론 고혈압 약은 처방 받은 상태에서
다시 엉겅퀴를 드시면서, 혈압이 130정도로 낮아졌고,
약도 한단계 낮은 것으로 조절하였다.
엉겅퀴를 드시면서 주의할 점은 약과 함께 병행하라는 것이다.
또 식사도 저염식으로!
작년에 말린 엉겅퀴 전초가 있으니
다시 건강원에서 약을 내릴 계획이다.
이번에는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길 기대하면서...
출처 : 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쓸만이 (오양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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