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의 효능
1. 보리 무엇인가?
보리는 벼목 화본과 보리속에 속하는 식물로,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맥주의 재료이다. 보리는 서기전 7000년에 이미 야생종이 재배되었다고 하며, 서기전 3000년경부터는 아프리카 고대 왕조의 유적에서 육조종이 발견되고 있다.
줄기 속은 비어 있고, 높이는 1m 정도로 자란다. 일반적으로 가을에 심어 다음해 봄에 수확한다. 원줄기는 속이 비고 원주형이며 마디가 높고 마디 사이가 길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선상 피침형으로 너비 10-15㎜이다. 꽃은 4, 5월에 핀다.
보리는 열매껍질이 씨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느냐, 쉽게 떨어지느냐에 따라 크게 껍질보리(겉보리)와 쌀보리로 구분한다. 겉보리가 추위에 더 잘 견딘다. 겉보리는 주로 영남에서, 쌀보리는 주로 호남에서 많이 재배된다.
또 열매에 줄이 두 개 있는 두줄보리와 여섯 개 있는 여섯줄보리 등으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원전 5-6세기 것으로 보이는 여섯줄보리의 일종인 껍질보리가 경기도 여주군에서 출토된 바 있어, 오래 전에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쌀보리는 일본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여겨지는데 껍질보리에 비해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하다.
보리는 춘·추파성 및 내한성의 정도에 따라 겨울보리가 대부분이고 봄보리는 겨울이 지나치게 추워서 겨울보리의 재배가 어려운 경기 북부, 강원도 및 중부 산간지대의 일부에서 재배한다.
2. 보리의 용도
미숫가루는 장류·빵·국수·이유식을 만들 때 이용된다. 질 좋은 보리는 낟알을 싹틔운 다음 말려서 맥아로 만든다. 맥아는 맥주, 위스키, 고추장, 엿기름, 식혜 등의 중요한 재료이다.
3. 보리의 성분
다른 맥류와 비교해 볼 때 보리는 탄수화물의 함량이 높고 칼슘·인·철분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B가 풍부하다.
Encyclopædia Britannica 11 번째판 (1910–1911년)은 보리의 성분을 Ernst von Bibra에 따라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소금 성분 제외)
15% | |
12.981% | |
6.744% | |
3.2% | |
59.95% | |
2.17% |
<자료:위키백과>
4. 보리의 효능
보리밥 한 공기에 된장국을 곁들이면 한국인이 값싸게 즐길 수 있는 최상의 건강식이다.
과거엔 이 보리로 배고픈 춘궁기를 버텨 냈다. 그러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먹을거리가 풍부해지면서
한동안 우리 식탁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건강 열풍이 불면서 훌륭한 건강식으로 다시 태어났다.
보리가 우리 건강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자.
첫째, 보리는 변비 예방에 좋은 곡식이다.
즐겨 먹으면 변통이 좋아지고 방귀가 잦아진다.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변비를 없애 주는
식이섬유(통보리 21%, 보리쌀 11%)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식이섬유가 백미는 1%, 식빵은 4%에 불과하다. 이슬라엘에선 보리가 변비약이다.
밀가루 대신 보릿가루로 비스킷, 케이크 등을 만들어 변비 환자에게 먹인다.
둘째,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유용하다.
항암 능력이 있는 식이섬유와 단백분해효소 억제제가 풍부하다. 또 항산화 물질이자 항암 물질인 셀레늄이 소량 들어 있다. 특히 어린 잎엔 유해산소를 없애는 강력한 효소인 SOD가 들어 있다.
셋째, 보리는 위를 편하게 하는 소화제다.
한방에선 맥아(麥芽 : 보리를 발아시켜 햇볕에 말린 것)를 식체 환자에게 처방했다. 특히 곡식이나
과일을 먹고 체한 것을 풀어 준다고 한다. 아이가 젖을 먹고 체했을 때도 효과적이다. 식후에 식혜를 마시면 소화가 잘되는 것은 맥아가 식혜의
재료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의서인 본초강목에도 “보리는 오장을 보(補)하고 기(氣)를 내리며, 식체를 없애고 식욕을 증진시킨다.”고 기술돼
있다. 다만 중국에선 열을 빨아들이는 곡식으로 통한다. 그래서 위가 차서 설사가 잦은 사람에겐 보리를 권하지
않는다.
넷째,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이 는 보리밥(쌀 7, 보리 3의 비율인 경우)의 열량이 특별히 낮기 때문은 아니다. 쌀밥이든(100g당 148kcal) 보리밥이든(140kcal) 열량은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보리밥은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는 것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에게 보리밥이 추천되는 이유다. 오래 씹다 보면 식사 시간이 길어져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얻을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은 보리, 흰콩, 율무, 백미로 밥을 지어 살찐 사람에게 먹였다. 또 보리, 결명자, 율무를 각 8g씩 달인 차를 마시게 했다.
다섯째, 스태미나를 높이고 스트레스를 풀어 준다.
고 대 로마의 검투사들은 체력을 높이기 위해 보리를 먹었다. 그래서 검투사는 ‘보리를 먹는 사람’으로 불렸다.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동물 실험을 보자. 쌀만 먹인 쥐와 쌀과 보리를 혼식하게 한 쥐를 회전하는 벨트 위에서 달리게 했다. 그 결과 쌀만 먹인 쥐는 54분간 680m를 달린 반면, 보리와 쌀을 혼식한 쥐는 66분동안 825m를 달렸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장이 무거워지고 비타민C 소모량이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보리를 혼식한 쥐는 더 오래 더 멀리 달리고도 신장의 무게 변화와 비타민C 소모량이 적었다.
여섯째,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당 뇨병의 한방명은 ‘소갈(消渴)’이다. 배에 열이 쌓여 생긴 병이다. 이를 근거로 싸늘한 성질인 보리와 메밀이 이 병의 예방․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본다. 보리는 혈당이 빠르게 오르내리는 것을 막아 준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이기 때문이다. 보리의 혈당지수는 50~60으로 백미의 70~90보다 낮다.
일곱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데 유용하다.
미 국 몬태나 주립대 로즈마리 뉴먼 교수는 보릿가루로 만든 머핀, 빵, 케이크를 사람에게 6주간 먹였더니(매일 3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15%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이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되는 것을 막아 준다는 것. 베타-글루칸은 곡류 중 보리에 가장 많다. 쌀의 50배, 밀의 7배다.
여덟째, 쌀보다 비타민, 미네랄이 훨씬 많이 들어 있다.
칼슘, 아연 등 미네랄 함량은 쌀의 각각 19배, 5배다. 비타민 B1은 쌀의 10배, 비타민B2는
4배, 비타민B6는 5배, 나이아신과 엽산은 10배에 이른다.
보리는 손으로 만져 보아 부드럽게 느껴지고,
담황색으로 광택이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알은 고르고 둥그스름하며 통통한 것이 좋다. 또 껍질이 얇게 도정되고
향미가
가난에서 웰빙코드로 격상한 보리의 비밀
시대에 따라 가난에서 웰빙이 상징으로 급부상한 보리
쌀 이 부족할 때 귀중한 식품이 되었으나 가난을 상징하는 이중성이 존재하였고, 쌀이 풍족해지면서 찾는
사람이 적었던 보리밥은 이제 웰빙식품으로 다시 돌아와 잡곡 식이 열풍의 주인공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보리밥 전문점이 생길 정도로 더 이상
보리는 배고픔의 상징이 아닌 건강식의 상징이 된 것입니다. 보리는 풍부한 섬유질로 인해 변비를 없애주고,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며, 위궤양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등 뛰어난 웰빙 효과를 뽐내고 있습니다.
영양식품 보리의 건강
효능
배가 금방 꺼지게 만드는 풍부한 섬유질
흔히들 보리밥을 먹으면 배가 금방 꺼진다고 말합니다. 이는 쌀보다 5배나 많은 풍부한 섬유질
때문입니다. 섬유질은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배가 금방 꺼진다고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섬유질은 복부 팽만감이나 통증 등을 유발하는 변비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매우 좋으며 따라서 장염,
대장암이나 치질 예방 및 대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예부터 보리는 먹는 심장약, 심혈관 질환 예방
예 부터 보리는 먹는 심장약이라 불릴 정도로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합조직이 합성되는 데에 필수적인 재료인 비타민 B5, B6 등이 풍부하여 피부 탄력은 물론 혈관의 탄력성에도 중요한 관여를 합니다. 즉 혈관에
이물질이 쌓이지 않고, 건강하게 잘 유지되도록 탄력성을 좋게 함으로써 동맥경화증을 예방하여 고혈압이나 나아가 뇌출혈, 뇌졸중 등과 같은 뇌혈관
질환의 예방효과를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뼈, 근육, 적혈구 생장에 필수적인 피리독신(비타민 B6)
단백질 합성에 필수적인 피리독신은 근육성장과 함께 새로운 적혈구세포를 만드는 데에 중요하게 관여하여
빈혈 치료에도 좋습니다. 뼈를 강화시키고, 신경조직을 형성하며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적절히 이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세포재생 및 지방을 에너지로 환원시키는 판토텐산(비타민 B5)
세 포재생을 촉진하고 근육의 성장을 도우며, 신경기능을 유지시켜주고 지방을 에너지로 환원시키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판토텐산은 질병을 예방하는 기전에도 필수적입니다. 또한 대사작용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노화도 방지해주는 판토텐산이 보리에 매우
풍부합니다. 특히 지방식이가 부쩍 늘어 있는 현대인일수록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판토텐산이 많이 소비되어 부족하기 때문에 보리를 통해 판토텐산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노화 방지와 위궤양에 좋은 콘드로이틴황산
보 리에 풍부한 콘드로이틴황산은 콜라겐과 연골과 같은 결합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써 피부에는
윤기와 탄력을 주고 피부 노화를 예방하며, 위장 점막을 튼튼하게 하여 위궤양을 예방 치료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대사이상질환이나 신장질환 등에
약효를 내는 의약품의 성분으로써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보리 섭취 방법
평 소에 잡곡식을 섭취하는데, 보리를 10-20% 정도로 섞어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보리의
영양분을 가장 많이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볶아서 가루 형태로 먹는 것입니다. 삶으면 수용성 영양소가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리밥 짓기
- 통보리를 잘 씻어 2배 이상의 물에 15분 정도 삶아 탄력이 있어 보일 때 체에 건져 내어 물기를
빼냅니다.
- 냄비나 솥에 삶아놓은 통보리와 쌀을 넣고 물을 부어 맞춘 후 센 불, 중간 불, 약한 불로
끓이다가 물이 거의 없어지면 가장 약한 불로 20-30분간 뜸을 들인 뒤에 불을 끄고 골고루 섞어준 다음에 섭취하면 됩니다.
보리 가루 만들기
- 잘 마른 겉보리를 10분간 볶아 가루를 내어 섭취합니다.
풍 부한 영양을 바탕으로 고혈압, 뇌졸중, 위궤양, 변비, 대장질환 등을 예방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보리는 또한 자율신경을 조절해줌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기능을 한다고 하니 정신과 육체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보리를 건강식품으로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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