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탕의 구성과 효능

혈(血)을 보충해주는 대표처방 : 사물탕(四物湯)

사물탕(四物湯)은 당귀 천궁 작약 숙지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4~5g정도의 양이 1첩을 구성합니다.

화제국방(和劑局方)에 수재되어 있으며, ​인체에 부족한 혈(血)을 보충하고 동시에 혈(血)이 인체 구석구석까지 순환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서 혈의 부족은 빈혈(貧血)만을 이야기하지 않으며, 인체의 정상적 생리대사를 유지할 정도의 혈의 양을 의미합니다

빈혈이 아닐지라도 혈의 정상적인 대사가 되지 않으면 혈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당귀(當歸)는 모든 혈병(血病)에 사용되는 한약으로 혈(血)을 보충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당귀는 특유의 향이 강합니다.

특유의 향이 강하다는 것은 정유성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귀의 정유성분은 인체에 들어가서 장(腸)을 부드럽게 하여 변비를 치료합니다.

어르신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인체의 기능이 약해지므로 장(腸) 또한 건조하게 됩니다.

천궁(川芎)은 우리 인체 구석구석까지 혈(血)이 도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부터 당귀와 천궁은 궁합이 아주 잘 맞아 처방에서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당귀가 혈을 보충하고, 천궁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혈이 원활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인체의 미세한 부분까지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천궁은 또한 인체에 침범한 풍기(風氣)를 내보내 통증을 가라앉게 합니다

이러한 효능 때문에 천궁은 관절질환에서 많이 응용됩니다

작약(芍藥) 또한 당귀처럼 혈(血)을 보충해주는 기능이 뛰어납니다.

더불어 간(肝)의 기능을 부드럽게 하여 근육을 풀어주는 효능이 뛰어납니다. 간(肝)과 근막(筋膜)은 서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작약은 또한 허한 땀을 수렴하여 음기를 보충해줍니다.

숙지황은 생지황을 법제하여 만든 한약재로 우리 인체를 구성하는 혈(血)과 정수(精髓)를 보충합니다. 성질이 점니(粘泥)해서 소화력이 좋은 사람에게 많이 사용합니다.

보약의 주재료로 사용되지만 소화력이 좋아야 효능 또한 잘 나타납니다.

사물탕은 혈허로 인한 제반 증상에 기준이 되는 중요한 처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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