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요즈음 알레르기로 인해 고생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다. 그러나 옛날에는 알레르기 증상이 그리 흔치 않았다. 자연 속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화학 처리된 제품과 건축물, 인스턴트식품, 농약들의 홍수 속에서 살다보니 자연히 알레르기 질환이 많아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하여 현대인은 알레르기 질병과 각종 염증성 질병에 매우 취약하게 된 것이다.
알레르기 현상이란 생체내의 어떤 기관이 이물질의 침입을 탐지하여 이를 배제하려고 하는 일종의 경고 반응이다. 바이러스나 이종 단백질이 침입하면 몸속의 면역세포가 작용해서 그것을 적으로 판단하고 무해화시키는 특수한 단백질 항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처럼 알레르기는 면역반응의 일종이지만 그 반응의 정도가 민감하여 신체에 비정상적인 현상을 나타내게 된다.
알레르기의 외적 요인으로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각종 공해물질 등이 있지만 한방에서는 이를 중시하지 않고 내적인 요인에 더 비중을 둔다. 꽃가루는 본래 체내에 들어가더라도 생명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힘은 없다.
과거의 식사는 쌀이나 야채등 탄수화물 중심이었기 때문에 몸속의 면역을 자극하는 일이 적었다. 그러나 영양 상태의 개선으로 체내에서 면역을 자극하기 쉬운 단백질 섭취가 극단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증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저 개발 국가중 식량사정이 나쁜 곳이나 채식주의자 집단에는 알레르기 체질의 사람이 극히 적다.
알러지성 비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 주위나 코의 소양감 등인데, 특히 재채기나 소양감은 음의 기운이 강한 새벽에는 더욱 심해진다.
이러한 알레르기의 치료는 한방에서는 기능 이상된 몸의 면역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약물과 침을 사용하여 치료하며, 또한 섭생 (기거하는 것과 음식 등) 치료를 병행한다. 약물 요법으로는 폐의 기능을 보하고 기운을 돋우는 보폐익기탕(補肺益氣湯), 비장의 기능을 향상시켜 코 막힘을 해소시키는 보비통비탕(補脾通鼻湯), 폐의 풍열로 인할 때 풍열을 풀어주는 현삼갈근탕(玄蔘葛根湯), 폐의 풍한을 몰아내는 거풍온폐탕(祛風溫肺湯) 등이 있다. 물론 모든 약물은 평균 2,3개월 정도의 장기적인 치료가 전제된다. 가정에서는 간단하게 칡, 도라지, 율무, 수세미, 목련꽃 봉오리를 각각 5 : 4 : 4 : 3 : 1 의 비율로 섞어 차처럼 다려 먹으면 좋은 예방법이 되리라 본다. 

 

 

알레르기성 비염 한약치료 효험있다.

임상시험통해 확인

난치병으로 알려진 알레르기성 비염을 한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양방의사가 과학적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중생교수는 200년 동안 한방에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에 사용되온 "마황부자세신탕"과 "소시호탕"이 비염 증상을 크게 개선시킨다는 사실을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조교수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최근 국제알레르기학회에 발표했다.
조교수는 이비인후과를 찾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50명에게 "마황부자세신탕"과 "소시호탕"을 1~2주 투여한 뒤 알레르기 유발검사를 한 결과 68%~71%의 증상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양방에선 알레르기성 비염을 주로 스테로이드제(부신피질호르몬)로 치료하고 있으나, 오랫동안 사용하면 비만, 고혈압, 골다공증, 정신분열증 등 각종 부작용이 심해 대체약물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조교수는[특허를 출원한 다음 양방 약픔으로 대량생산하는 방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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