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의 엔진'으로 불리는 심장은 보통 자기 주먹보다 약간 크고, 근육으로 이루어진 장기다. 주된 역할은 산소와 영양분을 싣고 있는 혈액을 온몸에 흐르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분에 60~80회 정도 심장 근육이 수축한다.

심장은 주기적인 전기적 자극을 생성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혈액을 온몸으로 순환시키는 신체의 중심 장기다. 이런 심장 건강에는 음식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균형 잡힌 식사는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데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심장 건강이 달라진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와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심장에 좋은 식품 8가지를 알아본다.

1. 콩류

렌틸콩, 검은콩, 강낭콩 등의 콩 종류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런 섬유질은 혈압을 낮추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 콩류에는 심장에 좋은 엽산도 많이 들어있어 포화지방이 많은 동물 단백질을 대신할 식품으로 꼽힌다.

2. 토마토

강력한 항산화제인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세포 손상을 막아 고혈압,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라이코펜은 토마토를 조리할 때 많이 나온다.

3. 달걀

달걀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품이다. 특히 큰 달걀 한 개에는 단백질이 6g이나 들어있으며 비타민 13종류와 미네랄이 함유돼 있다.

오랫동안 달걀은 식이 콜레스테롤을 포함하고 있다는 이유로 심장에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들은 이런 상식을 뒤집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달걀 한 개를 먹으면 뇌졸중 위험이 1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 견과류

아몬드, 호두, 잣, 캐슈넛 등의 견과류에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이런 성분들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증가시킨다.

하지만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이지만 지방 함량이 많은 만큼 적당히 먹는 게 좋다. 이런 견과류는 하루에 4분의 1컵 정도 분량이 적당하다.

5. 연어

연어에는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킴으로써 심장마비 위험을 줄여주는 오메가-3 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또한 이런 성분들은 부정맥 위험도 감소시킨다. 고등어, 청어, 정어리 등도 연어 못지않게 이런 건강 효과를 갖고 있다.

6. 마늘

심장 건강에 좋은 각종 항산화제와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나쁜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춘다. 또한 이 성분은 세포 손상을 막아 각종 암 발병 위험을 낮추며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7. 파파야

토마토처럼 파파야에도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있다. 파파야에 있는 라이코펜은 토마토보다 2.6배 더 생물학적으로 작용을 한다. 파파야는 간식으로 먹거나 샐러드 등에 넣어 먹으면 좋다.

8. 다크 초콜릿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놀이 들어있어 혈압을 낮추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지방을 태우는데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은 동맥벽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달라붙는 것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협심증(angina pectoris)

- 심장근육에 혈류, 산소공급이 부족하여 생기는 통증

원인

1)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좁아졌기 때문

2) 호모시스테인을 높이는 식사(포화지방식사, 비타민 B6,9,12부족)

3) 비만, 당뇨(인슐린 저항성)

4) 마그네슘 부족으로 관상동맥 수축

5) 스트레스, 불면

6) 흡연은 관상동맥을 수축시켜 산소공급감소

7) 오메가 3 오일섭취 부족

8) 병원처방약으로 결핍되는 영양소(클릭클릭)

자연치료제

1) 비타민 B6, 9, 12

- 호모시스테인 결핍을 해결하는 비타민

2) 아세틸 카르니틴(Acetyl-L-Carnitine)

- 카르니틴은 지방산을 세포내의 미토콘드리아 안으로 집어넣어 심장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게 하는 역할

- 심장근육에 산소가 부족할때 산소를 잘 활용하게 하는 역할

- 하루 900-2000mg

3) 코큐텐

- 미토콘드리아에서 ATP를 생산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효소(특히 심장세포에서)

- 협심증 환자의 50이상에서 이 효소가 부족함.

- 하루 150-300mg


4) 마그네슘

-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관상동맥이 수축하여 협심증 악화됨.

-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환자의 경우 심장의 마그네슘이 현저히 낮음.

- 하루 200-400mg을 3회 복용

- 협심증환자에게 마그네슘치료는 때로는 극적이고 마그네슘 공급을 중단하면 극적으로 악화되기도 함.

5) 호손(hawthorn)

- 안정형협심증은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때 심장근육에 산소가 많이 필요하고 협심증 증상이 발생함. 이때 혀밑에 넣는 니트로글리세린을 사용하면 증상완화

- 불안정형협심증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관상동맥의 수축으로 인해 생김. 돌연사를 일으키는 응급상황

- 심장근육세포의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겨 산소를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 심장근육조직이 일시적으로 산소요구량이 증가하는 상황에 더 취약하게 됨. 보통 의사들에 의해 무시되는 상황.

--> 하지만 심장근육세포의 신진대사기능이 저하돼 싱기는 이상들은 왜 L-카르니틴, 코큐텐같은 영양소가 협심증치료에 효과적인지를 보여주는 것임. 이러한 영양소들은 세포의 에너지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관상동맥을 늘리거나 산소공급을 늘리지는 못하면서 협심증 치료에 효과적임.

식사요법
- 식사를 많이 하면 협심증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음.

- 식후 협심증을 경험하는 환자들은 하루 5회 조금씩 자주식사를 하면 협심증이 좋아짐.

반응성저혈당

- 반응성 저혈당은 협심증의 발작을 일으킴.

- 특히 늦은 오후나 한밤중에 협심증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의 경우 반응성저혈당을 원인으로 고려해야

- 인슐린 저항성을 치료하면 협심증을 예방할 수 있음.

음식 알레르기

-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때 분비되는 히스타민이 관상동맥수축을 일으켜 협심증을 악화시킴.

협심증의 자연치유

1) 아르기닌(L-Arginine)

- 산화질소의 전구물질인 아르기닌은 혈관확장 기능이 있어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킴

- 하루 6000mg 3일-4주복용으로 좋은 효과

2) 오메가 3 오일
- 하루 1-3g 적당한 양의 생선오일 보충은 심혈관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

3) 비타민 E

- 산화스트레스가 높아지면 혈관수축이 일어나고 협심증이 악화됨.

항산화물질인 비타민 E는 협심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

- 하루 200-600IU

- 감마, 델타, 알파, 베타 토코페롤이 같이 들어있는 복합 토코페롤을 복용해야

4) 비타민 D

- 협심증환자는 흔히 비타민D가 부족하고 비타민 D 공급은 협심증치료에 효과적

5) 갑상선 호르몬

- 협심증은 갑상선 기능저하로 생길 수 있음

- 앨런개비 박사의 경험에 의하면 갑상선 기능에 대한 혈액검사 결과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임상증상이 있는 환자들도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해 협심증이 개선되는 것을 경험함.

 
나쁜 콜레스테롤, 심장에 얼마나 나쁜가요?"
 
65년생 김영수 씨는 최근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으로 의식을 잃고 응급실에 실려갔다. 검사 결과 심근경색으로 판명 나, 곧바로 스텐트 시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영수 씨는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등산을 다니며 건강 관리를 잘하고 있는데 왜 쓰러진 건지, 이런 일이 반복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됐다.
 
건강을 자신했던 영수 씨에게 심근경색이 발생한 이유는 뭘까? 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은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이다. 하지만 많은 심근경색 환자들이 이를 모르고 방치하다 재발을 경험하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 나쁜 콜레스테롤→죽상경화증→심근경색으로 발전=심근경색은 혈관이 완전히 막혀 심장 근육의 일부가 괴사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이다. 돌연사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 처음 발생했을 때보다 재발했을 때 치명률이 훨씬 높다. 대한간호학회지에 실린 2008년 연구에 따르면 재발 시 사망률은 최대 85%에 달한다.
 
또한, 심근경색이 2차·3차 반복되면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만성적인 장애를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는 재발 예방을 위한 위험 요인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저밀도 콜레스테롤이다. 혈액 내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으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죽종'이라는 끈적끈적한 덩어리를 형성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심근경색의 전단계인 '죽상경화증'이라고 부른다.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는 이미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두꺼워진 죽상경화증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즉 스텐트 시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뚫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혈관에서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 나쁜 콜레스테롤 줄여, 심장 건강 지킨다=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은 수치를 유지하면 죽상경화증에서 심근경색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다. 앞선 영수 씨 사례처럼 심근경색을 이미 경험한 환자들은 '초고위험군'이므로,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70mg/dL 미만까지 낮춰야 한다.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이관용 교수는 "심근경색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LDL 콜레스테롤로, 심근경색 경험이 있다면 재발이라는 사선을 넘지 않기 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환자는 본인의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를 꼭 기억하고, 본인의 LDL 콜레스테롤을 꾸준히 관찰하면서 주치의와 상담 하에 적절한 약물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오메가3 선택 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일러스트 최승희 choi.seunghee@joongang.co.kr

감염병 확산의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가장 친숙한 건강관리책인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이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하 오메가3)은 현대인이 즐겨 찾는 건강기능식품인데요, ‘자연에서 발견한 가장 안전하고 위대한 영양소’로 불릴 만큼 건강 효능이 우수합니다. 하지만 정작 오메가3가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지, 어떤 효능이 있는지,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번 약이야기에선 오메가3를 고를 때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를 짚어봅니다.

 

오메가3는 착한 지방으로 불리는 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입니다. 주요 구성 성분은 DHA와 EPA로, 건강 유지와 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오메가3가 재조명받는 건 염증 제거 효과 덕분인데요, 천연 항염증제로 불릴 만큼 만성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염증 발생을 줄이고 백혈구가 잘 활동하도록 도우며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일조합니다.

 

국제 영양학술지 ‘뉴트리언츠’(2019)에 따르면 오메가3가 체내에서 ‘염증해소촉진 전달자(SPMs)’라는 항염증 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혈관 내 염증을 조절하고 백혈구 세포에 작용하는 물질인데요, 해당 연구에선 오메가3를 섭취했을 때 이 항염증 물질의 혈중 농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오메가3를 많이 섭취할수록 세균을 공격하는 면역세포 수가 늘어난 반면, 혈전 생성을 자극하는 세포 활성도는 낮아졌습니다.

 

오메가3는 ‘혈관 지킴이’ 역할도 합니다. 현대인은 과다한 육류 섭취와 운동 부족 탓에 혈중 중성지질 수치가 증가하기 쉽습니다. EPA는 중성지방이 간에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동맥경화의 원인인 중성지방 수치를 줄여 혈행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압을 낮추고 맥박 수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천연 항염증제, 혈전 막고 심혈관 질환 예방

 

오메가3는 뇌 기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오메가3 섭취가 부족한 사람은 뇌의 크기가 작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잘디 탄 박사 연구팀(2012)은 평균 연령 67세 1575명을 대상으로 뇌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진행하고 인지 기능 테스트, 혈중 오메가3 수치를 측정한 결과, DHA 수치가 낮은 하위 25% 사람은 상위 25% 그룹에 비해 뇌 용량이 작았으며 문제 해결 능력이나 추론 능력이 낮았습니다.

 

오메가3가 뇌 기능에 중요한 이유는 세포막과 신경계를 구성하는 주요 지질 성분이기 때문입니다. 뇌는 신체기관 중 지질이 풍부한 조직에 해당합니다. 두뇌의 60%는 지방이고 DHA가 두뇌 지방의 약 20%를 차지하죠. DHA는 세포간 원활한 연결을 도와 신경호르몬 전달을 촉진하고 두뇌 작용을 활성화해 학습 능력을 끌어올립니다. 기억력을 주관하는 뇌세포는 30세부터 감퇴하기 시작하므로 나이 들수록 꾸준한 DHA 섭취가 필요하죠.

 

오메가3는 눈 건강관리에도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DHA는 눈의 신경세포와 망막세포를 구성하는 중요한 물질이기 때문이죠. 눈물 막을 튼튼하게 해 눈물 분비가 줄어드는 것을 예방합니다. EPA는 눈 속 염증성 물질을 줄여 염증 유발을 억제해 안구건조증, 황반변성 등 눈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메가3의 건강 효능은 매우 다양해 세계보건기구, 미국심장학회, 미국국립보건원, 캐나다보건성 등에서 섭취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체적용 시험 결과를 기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식적으로 오메가3의 건강 기능성을 인정했는데요, ‘혈중 중성지질 개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건조한 눈을 개선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등입니다.

 

오메가3는 주로 고등어·참치·연어와 같은 생선류와 호두·들기름에 풍부합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은 끼니마다 식품을 통해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데요, 이럴 땐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으면 좋습니다.

 

하루 500㎎ 이상이 권장 섭취량

 

그렇다면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골라야 할까요. 오메가3 제품을 선택할 땐 세 가지 포인트를 따져보길 권합니다. 첫째, 오메가3 함량입니다. 식약처에서 권장하는 오메가3의 하루 섭취량은 500~1000㎎입니다. 이 양은 ‘DHA와 EPA의 합’을 뜻합니다. 오메가3 제품을 고를 땐 캡슐의 함량이 아닌 오메가3의 실제 함량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적어도 500㎎ 이상의 오메가3를 복용해야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둘째, 오메가3의 원료 형태입니다. 오메가3는 분자 구조에 따라 TG형, EE형, rTG형으로 구분합니다. 이중 체내 흡수율이 높은 건 rTG(알티지)형입니다. rTG형 오메가3는 가장 최신의 형태로 ‘3세대 오메가3’ ‘차세대 오메가3’라고도 불리죠. 최신 기술을 적용해 불순물과 포화지방산을 줄이고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을 높인 형태입니다. 불순물이 줄어든 만큼 오메가3의 순도가 높아지고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붙어있는 분자 구조이므로 체내에 흡수·이용되는 비율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생산법이 복잡해 원료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셋째, 오메가3 원료를 어느 어종에서 추출했는지 입니다. 참치는 DHA가 풍부한 대표적인 생선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작은 어종을 잡아먹기 때문에 오염 물질의 양이 더 많이 축적됩니다. 따라서 멸치, 정어리 등 최대한 작은 어류에서 선별해 추출한 원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형 어류는 생존 기간이 짧은 플랑크톤을 주로 섭취하기에 중금속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오메가3는 누구나 다 인정하는 건강 영양소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고 싶을 땐 제품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를 꼼꼼히 따져야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 By.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영양분 배달 동맥은 유산소 운동, 노폐물 운반 정맥은 종아리 단련

         


혈관 건강 지키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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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곳곳에 뻗어 있는 게 혈관이다. 혈관이 닿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 혈관이 손상되면 우리 몸은 온갖 질병의 위험에 놓인다. 혈관 상태가 건강의 척도인 셈이다. 혈관 중 심장에서 내보내는 피는 동맥이, 심장·폐로 돌아오는 피는 정맥이 담당한다. 동맥과 정맥은 모두 피를 실어 나르는 혈관이지만 기능이 달라 건강을 유지하는 관리법도 다르다. 동맥과 정맥이 각각 우리 몸에서 어떤 기능을 담당하는지, 또 각각 어떻게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동맥 혈관 기름 끼면 동맥경화

동맥은 영양분·산소를 전신의 세포·조직에 실어 나른다. 이때 동맥 속 혈액이 멀리 이동할 수 있는 건 심장의 펌프 덕분이다. 심장이 한 번 수축할 때 120㎜Hg 정도의 센 압력으로 피가 동맥을 통해 전신에 닿는다. 동맥이 제 기능을 다 하려면 우선 동맥의 펌프인 심장이 튼튼해야 한다. 심장이 평생 일을 하려면 심장 조직도 동맥으로부터 영양분·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아야 한다. 이 동맥이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이 건강해야 심장이 건강할 수 있다.

동맥 질환을 좌우하는 요소는 ‘동맥경화’다.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는 “동맥경화는 동맥 혈관 내부에 기름 덩어리가 쌓이면서 혈관 벽이 딱딱하게 굳는 증상으로 동맥 질환의 씨앗”이라고 말했다.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흡연은 동맥벽을 손상하면서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동맥경화는 뇌졸중·심근경색·당뇨발·하지동맥폐색증의 근원이다. 특히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또 동맥경화는 동맥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동맥류를 야기한다. 뇌 동맥이 꽈리 모양으로 부푸는 뇌동맥류는 뇌출혈로 이어져 생명까지 위협한다. 하지동맥류와 복부대동맥류도 파열 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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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 건강을 관리하려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중성지방·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은 이들 수치를 모두 낮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김 교수는 “유산소 운동은 운동에너지를 얻기 위해 산소를 이용해 체내에 저장된 지방을 분해한다”며 “혈관 속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또 유산소 운동은 동맥 혈관 벽의 내피세포에서 일산화질소가 생성되는 것을 촉진한다. 일산화질소는 동맥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돕고 염증을 억제해 혈전 형성도 예방한다. 조깅,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가벼운 등산 등이 유산소 운동이다. 단 운동을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능사는 아니다.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운동 강도를 자신의 운동 능력 최대치의 50%에서 시작해 85%까지 늘려가는 게 좋다. 적절한 강도는 220에서 만 나이와 안정 시 심박 수를 뺀 뒤 운동 강도(0.5~0.85)를 곱하고 다시 안정 시 심박 수를 더한 값을 운동 시 심박 수로 삼으면 된다.

식습관은 동맥 건강과 직결된다. 불포화지방산이 든 오메가3·올리브유 등 식물성 기름과 땅콩·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 데 도움된다.

탄수화물의 과잉 섭취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인다. 쓰고 남은 탄수화물이 동맥 속에 중성지방으로 저장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은 하루 에너지 섭취량의 50~60%로 제한한다. 밥·빵·떡·국수·감자·고구마·옥수수 등 고탄수화물 식품 섭취를 줄인다. 간식은 빵 같은 탄수화물 대신 과일, 저지방 유제품, 견과류 등으로 구성하는 게 좋다.

과음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므로 피한다. 과식은 체내 혈류량을 늘려 심장과 동맥혈관에 무리를 주므로 피해야 한다. 짠 음식은 혈압을 높이고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국·찌개·탕을 끓일 땐 소금을 최대한 적게 넣는다.


정맥 판막 고장 나면 혈액 역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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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 혈관은 이산화탄소·젖산 등 체내 조직의 대사산물이 든 피를 수거해 심장을 거쳐 폐로 전달한다. 정맥의 혈압은 비교적 낮은 탓에 피가 정체되거나 역류하기 쉽다. 혈류가 정체되면 자칫 혈전이 생겨 정맥혈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정맥혈전증 가운데 하체의 심부정맥에서 발병하는 심부정맥 혈전증은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비행 시 자주 발병해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으로도 불린다. 다리가 붓고 무거운 증상을 일으킨다. 정맥혈전증 중 폐색전증은 다리 속 정맥 혈전이 혈관을 타고 돌다 폐동맥을 막아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심하면 급사할 만큼 위험하다.

정맥 혈액의 역류를 막기 위해 정맥에는 판막이라는 특수 조직이 있다. 그런데 정맥 혈관이 늘어나면 정맥 판막이 온전히 닫히지 못한다. 이 경우 역류한 혈액이 정맥 혈관을 부풀게 해 정맥판막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심부정맥판막부전증 등이 대표적이다. 장시간 서거나 앉아서 근무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정맥판막부전증이 잘 발견된다.

정맥 건강에는 종아리 근육의 반복 수축·이완이 필수다.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조진현 교수는 “정맥 혈류는 대부분 상체보다 하체에 정체하면서 질환을 일으키는데, 하체는 중력까지 더해져 정맥 속 피가 중력을 거슬러 오를 정도의 힘이 필요하다”며 “정맥에선 종아리 근육이 펌프를 대신한다”고 설명했다.

일상에서 간단한 동작으로 종아리 근육을 움직일 수 있다. 까치발로 서서 수초간 유지했다가 내리는 자세를 반복한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발목·발가락을 구부리고 펴거나 발목을 회전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걷기는 종아리 근육의 수축·이완을 반복하기 쉬운 운동법이다. 운동화처럼 밑창이 부드러운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하루 30분, 주 5회 이상 걷는 게 좋다. 수영, 누워서 자전거 타기는 다리에 하중을 주지 않으면서 종아리 근육을 수축·이완할 수 있다.

종아리 근육을 수축·이완해도 복부를 조여 압력을 가하면 정맥의 피가 심장까지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 무거운 기구를 반복해 들거나 윗몸일으키기를 오래 하는 경우, 허벅지·배를 꽉 조이는 코르셋·레깅스 등을 오래 착용하는 경우가 그 예다. 이런 상황이 불가피할 경우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활용하면 좋다. 일반 스타킹과 달리 부위별로 최적의 강도로 조이면서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이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땐 시간당 10분 동안 걷거나 다리를 올려 정맥 혈행을 돕는다. 마사지 요법도 종아리 근육의 수축·이완을 도울 수 있다.

영양소 섭취도 중요하다. 비타민C는 정맥 혈관 벽의 탄력성과 수축·이완 기능을 높이고 비타민 B·E는 정맥 내 혈전 생성을 막는다. 브로콜리·토마토·양배추 등에 비타민C가, 시금치·호박·참치·바나나 등에 비타민 B·E가 풍부하다. 변비는 배변 시 복압을 증가시켜 정맥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귀리·현미·브로콜리·당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으면 변비 예방에 좋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칼륨이 많은 음식과 칼륨의 효능과 부작용

 

'칼륨'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지만 크게 표시가 나지 않는 영양 성분입니다.

 

칼륨이 우리 몸의 대사기능과 신경, 세포, 근육, 혈당, 단백질의 대사 등의 다양한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큰 중병에 걸리지 않는 이상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성분으로 오늘은 칼륨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과 칼륨이 과다할 때 나타나는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칼륨은 체내에 칼슘, 인 다음으로 많이 존재하는 미네랄로 나트륨의 약 2배 정도가 인체에 들어있습니다.

 

칼륨은 주로 소장에서 흡수가 되며 소화액에 많이 분포되어 있지만 대부분 재흡수가 되며, 대변과 땀으로 배설되는 양은 적으므로 신체외로 빠져나가는 양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 몸의 신장은 칼륨의 균형을 유지시켜 주며, 부신피질호르몬인 알도스테론, 이뇨제, 커피, 설탕, 알코올 등을 많이 먹게 되면 칼륨의 배설을 촉진시키게 됩니다.  

 

칼륨의 일일 권장량은 성인 기준 2000mg이며, 기온이 상승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칼륨의 필요량은 증가하게 됩니다.

 

 칼륨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

 

칼륨이 부족하게 되면 피로, 허약, 위장장해, 신장기능저하, 근육경련, 근육마비, 부정맥, 고혈압, 신경전달 감소, 습진, 갈증, 변비, 피부건조, 불면증, 알레르기, 협심증, 근육마비, 심하면 사망까지 올 수도 있습니다.

 

칼륨이 과다하면 나타나는 증상

 

칼륨 과다증상은 신장의 기능이 정상이면 일상식사로써는 나타나지 않지만 신장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설사, 구토, 발한, 근육허약, 근육피로, 근육과민, 신경질, 사지마비증상, 부신장애, 갑상선 기능 저하,  손발이 저리고 무감각, 정신혼란, 부정맥, 호흡곤란 등의 칼륨 과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칼륨 많은 음식

 

브로콜리

 

변비와 콜레스테롤 저하에 좋은 브로콜리에는 칼륨이 100g당 약 300mg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감자

 

감자에는 칼륨이 100g당 약 400mg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양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양파에는 칼륨이 100g당 약 400mg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바나나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과일 바나나에는 칼륨이 100g당 약 450mg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시금치

 

시금치는 칼륨이 많은 음식으로 100g당 약 500mg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새송이버섯

 

새송이버섯은 팽이버섯이나 표고버섯 보다 약 2배가량의 칼륨이 많은 음식입니다.

100g당 약 540mg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보카드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아보카드에도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100g당 약 700mg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해조류

 

노폐물이나 불순물 등을 배출시켜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해조류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100g당 약 1200mg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검은콩

 

건강에 좋은 검은콩에는 칼륨이 많은 음식입니다.

100g당 약 1240mg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 정상으로 관리하려면 이 것 필수

 

건강검진 혈액검사 결과에서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하여 걱정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 혹은

혈관 벽을 구성하면서,

 

호르몬을 합성하는 주된 재료가

 

되는데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아지면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수준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좋은

콜레스테롤 HDL과

나쁜 콜레스테롤 LDL을

합산한 것이며,

 

건강한 사람의 정상 수치는

0~200mg/dl 라고 합니다.

 

230~240mg/dl는 경계 수준이고,

240mg/dl이상이면 고지혈증이라고

진단하여 필요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좋은 콜레스테롤 HDL 정상 수치는

남자 35 mg/dl, 여자 45mg/dl이며

기준치보다 낮을 경우에 문제가 됩니다.

 

나쁜 콜레스테롤 LDL은 120mg/dl

이하가 정상 수준이며

120~139 mg/dl는 경계 수준입니다.

 

건강을 챙기려면 100mg/dl 이하를

유지해야 합니다.

 

LDL 수치가 높아질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니 주의하십시오.

 

혈관을 청소하는

좋은 콜레스테롤 HDL을 높이고

혈류를 방해하는 나쁜 콜레스테롤

LDL을 줄이면서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약물 치료를 요할 만큼 높은

수치라면 꾸준하게 약물을 복용하며

 

식생활 개선을 해야 합니다.

 

경계 수준의 수치라면 건강한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으로

정상 수준으로 낮추도록 합니다.

 

무엇보다도 식생활 개선이 중요한데요.

 

동물성 지방, 버터, 마요네즈 등

포화지방이 많이 든 음식은

나쁜 콜레스테롤 LDL을 늘리기 때문에

가급적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쁜 콜레스테롤 LDL 배출을

촉진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수준으로 낮춰주는 음식을 섭취합니다.

 

녹황색 채소인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과 해조류인 미역, 다시마, 톳

등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인데요.

나쁜 콜레스테롤 LDL을 흡착하면서

대변으로 배출되도록 하기 때문에

자주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불포화지방산으로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견과류와

등 푸른 생선, 아보카도, 올리브유

등도 골고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흰밥은 잡곡으로 대체하며,

고기는 콩이나 버섯으로 대신 하면

콜레스테롤 수치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하면 중성지방이 감소하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 HDL

증가를 이끌어냅니다.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의

간편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금연, 절주 역시 큰 도움이 됩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수준보다 높아도 대부분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점차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갑자기 뇌혈관 장애 혹은 심장

질환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상이 온 분들이라면

지금이 적기라는 마음가짐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벌나무가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해발 600m 이상의 청정한 계곡

주위에서만 벌나무가 보기 드물게

자란다고 합니다.

 

전통 고서로 유명한 한국

본초도감과 신약에도

벌나무가 기록되어 있다는데요.

 

어디서든 잘 성장하면서도,

병충해에 강한 특징을

 

가졌다고 합니다.

 

"코코아, 말초동맥질환 다리 통증 완화"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코코아가 말초동맥질환(PAD: peripheral arterial disease)으로 인한 다리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말초동맥질환은 주로 팔, 다리 등 신체의 말초 부위로 들어가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사지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팔다리 동맥경화'로 팔보다는 주로 다리에 발생한다. 걸을 때 나타나는 다리의 통증, 뻣뻣함, 경련 등 다리 근육의 불편이 겉으로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대 예방의학 전문의 메리 맥더모트 박사 연구팀이 PAD 환자 44명(평균 72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항산화 물질 플라보놀이 많이 함유된 코코아 가루(코코아 15g, 에피카테킨 75mg)를 물이나 우유에 타서, 다른 그룹엔 코코아가 들어있지 않은 음료를 매일 3번 6개월 동안 마시게 했다.

 

또 러닝머신 걷기 테스트와 함께 MRI로 다리의 혈류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코코아 그룹은 6분 걷기 테스트에서 전보다 걷는 거리가 최대 42.6m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음료를 마신 대조군은 걷는 거리가 평균 24.2m 줄었다.

 

이와 함께 코코아 그룹은 종아리의 혈류량이 20% 늘고 다리 근육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리의 모세혈관 밀도도 높아졌다.

 

이 임상시험에 사용된 코코아 가루는 가당 되지 않은 자연 상태로 플라보놀의 일종인 에피카테킨이 다량 함유돼 있다. 에피카테킨은 밀크 초콜릿보다 다크 초콜릿(카카오 85% 이상 함유)에 많이 들어있다.

 

다크 초콜릿은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순환 연구'(Circulation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내가먹는 오메가3.( 병원처방용)

 

 

[건강한 가족] 심장과 콩팥은 몸속 '바늘과 실' .. 비실비실해지면 서로 저격

 

심장·콩팥 동시 건강관리

 

심장과 신장(콩팥)은 공동 운명체다. 온몸으로 혈액을 뿜어주는 심장과 노폐물을 걸러주는 콩팥은 하는 일은 다르지만 혈액순환이라는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옷을 꿰맬 때 앞에서 연결할 옷감의 위치를 잡아주는 바늘과 이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실의 기능이 다른 것과 같다.

 

심장과 콩팥은 혈관으로 매우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이 둘은 혈압·전해질·체액량 등을 함께 조절하면서 체내 혈액순환에 관여한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희남 교수는 “둘 중 하나라도 건강상 문제가 생기면 온몸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심장·콩팥에 모두 부담을 준다”고 경고했다. 바로 심신(心腎)증후군이다. 한번 악화한 심장과 콩팥의 기능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돼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

 

심장의 펌프 기능이 약해지면 콩팥이 망가진다. 심장은 끊임없이 수축·이완하면서 온몸의 장기로 혈액을 보낸다. 심장에서 박출된 혈액의 25%는 노폐물을 걸러내기 위해 콩팥으로 이동한다.

 

하나만 이상해도 온몸 혈액순환 방해

 

그런데 심장의 수축·이완하는 힘이 약하면 콩팥으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 혈관 덩어리인 콩팥을 지나던 혈액이 빨리 빠져나가지 못하고 일시적으로 고이는 울혈 현상이 나타난다. 혈액이 콩팥으로 몰리면서 혈압이 높아져 제 기능을 못 하게 된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세중·서울대병원 한승석 교수팀은 심장이 얼마나 혈액을 잘 내보내고 받아들이는지를 측정해 네 그룹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콩팥의 손상 여부를 살폈다. 그 결과 심장이 수축·이완하는 펌프 기능이 가장 약한 그룹은 가장 우수한 그룹과 비교해 말기 신부전증 발생 위험이 4.13배 높았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고강지 교수는 “콩팥의 여과 기능 저하는 가장 강력한 심혈관 질환 유발인자”라고 말했다. 콩팥은 몸속에 있는 ‘필터’다. 혈액 내 노폐물을 소변으로 만들어 배출한다. 콩팥이 혈액 속 노폐물을 거르는 속도가 느려지면 여과할 수 있는 혈액의 양이 줄면서 염분·수분 등 노폐물을 내보내지 못한다. 이는 심장에 치명적이다. 불필요한 체액을 몸속에 쌓아두면서 혈압이 높아진다. 콩팥의 여과 기능이 약해질수록 고혈압 발병 빈도가 높다는 보고도 있다. 심장이 혈액을 전신에 보내기 위해 더 많이 펌프질한다. 대한신장학회에서 투석 치료를 받는 말기 신부전증 환자 5만1989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분석했더니 이들의 50%는 콩팥이 원인이 아닌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결국 심장은 콩팥을, 콩팥은 심장을 각각 저격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악화한다.

 

증상 없어도 나머지 장기 기능 살펴야

 

심장과 콩팥 건강을 동시에 사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이상 증상이 없어도 나머지 장기의 기능을 살피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다. 심장과 콩팥은 혈역학적으로 하나다. 따라서 한 곳이 아프면 나머지 부위도 탈이 날 가능성이 크다. 협심증 등 심장병으로 치료받는 사람은 혈액·소변 검사로 콩팥의 사구체 여과율은 어느 정도인지, 소변에서 단백뇨·미세 단백뇨 등이 검출되는지를 점검한다. 콩팥이 취약하다면 심장 초음파나 심전도 검사를 권한다.

 

둘째, 심혈관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관리한다. 심장이 좋아지면서 콩팥에도 긍정적인 공존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사실 심장과 콩팥 중에서 어느 부위가 더 우선인지 딱 부러지게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일반적으로 심혈관에 이상이 생기고 일정 시점이 지나면서 콩팥 기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박희남 교수는 “심방세동으로 심장 펌프 기능에 이상이 생긴 이들에게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했더니 약물로만 치료한 그룹보다 콩팥의 사구체 여과 기능이 더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셋째, 의식적으로 빨리 걷는다. 심장·콩팥을 구성하는 혈관을 튼튼하게 강화한다. 주 2~3회, 하루 30분 정도 걸으면 충분하다. 다리 부종, 호흡곤란 같이 심장·콩팥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좋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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