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陽)은 기(氣) 인체에는 음양(陰陽)의 기운이 있습니다.

이 음양에도 음(陰)은 몸 속의 진액(津液)을 말 하고 성질은 서늘한데 대표적 형태는 혈(血)이라서 [음혈(陰血)]이 라 부르기도 하며

양(陽)은 기(氣)로서 움직임이 있고 성질은 따뜻하여 이를 [양기(陽氣)]라 부르는 것 입니다.

이 음양의 기운은 서로 상반된 기운을 갖이나 절대적 음양은 아니며 항시 동반하고 서로 보완관계도 있습니다.

즉, 양기는 바람과 같고 음혈은 물과 같아서 바람은 물을 몰고 가듯이 혈의 순환을 돕고 음혈은 양기의 영양이 됩니다.

  인체에서 양기가 부족하여 생기는 대표적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숨결이 가늘아 들기는 하나 숨쉬기는 편하지만 힘을 쓰지는 못합니다.

2.따라서, 드러누우면 편하고 일어서서 움직이기를 싫어하게 됩니다.

3,앙허외한(陽虛外寒)으로 양기가 부족하면 몸의 바깥이 시리게 되는데 추위를 몸시타게 됩니다.

4,양(陽)이 허(虛)하면 음(陰)을 누르거나 견제하지 못하여 몸 속이 차갑게 되는데 사람에 따라 소화 력이 떨어지게도 됩니다.

5,심하게 양기가 부족하면 궐증(厥症)이 생기는데 손발이 싸늘한 수족냉증(手足冷症)이 생길수도 있 습니다.

 6,움직이면 땀을 많이 흘리는 자한(自汗)이 있게도 됩니다. .

한의학에서는 양기가 부족한 증상을 허로(虛勞) 중 양허증(陽虛證)]으로 봅니다. 동의보감의 해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양이 허한 데 쓰는 약[陽虛用藥]* "양허(陽虛)는 즉 기허(氣虛)이다." "맥이 미약하고 기력이 적으며 저절로 나는 땀이 멎지 않는 것은 양허이다.

이때에는 사군자탕(四君子湯) 익위승양탕(益胃升陽湯), 계부탕, 용부탕, 정기보허탕, 증손낙령탕 삼 향산, 삼선단, 사신단, 삼기건중탕, 가감내고환(加減內固丸), 녹용대보탕을 쓰는 것이 좋다" 공진단은 보양효과는 있으나 당초 목적은 폐장의 기운을 돕고 윤활되게 하는 처방약 입니다.

청산아 세월아님의 댓글.14.08.08. 20:24)

 

농악놀이에 사물놀이가 있다면

한의학에서는 사물탕이 있읍니다.

 

사물이란 원래 절에서 불교의식때 쓰인

법고 운판 목어 범종의 네 악기를 가리키던 말이었으나

뒤에 이것이 북 징 모탁 태평소로 바뀌고 

지금은 다시 북 장구 징 꽹과리의 네가지 

민속 타악기로 바뀌어

일반적으로 사물놀이라고 하면 

이 네 종류의 악기로 연주되는 음악과 그 음악에 대한

놀이를  지칭하게 되었읍니다.

 

한의학에서 사물탕은 중국의서인 화제국방에서

처음 기록되었고 

우리나라 의서에는 동의보감 제중신편등에 그 처방 

기록이 남아 잇읍니다.

 

후세 의가들에 의해 증상벼로 가미되는 약들만

발전했을 뿐 원방 그대로 내려며오는 명방 통치방입니다.

 

사물탕은 주로 여성과 소아들에게 주로 통용되며

남녀공희  안면히 창백하거나 어지럼증 저혈압증후군과

각종두통  복부가 연약하고 맥이 무력한 빈혈성 질환에

주로 씁니다.

약성이 따뜻하니 냉성체질의 보혈제인 동시에 

피를 맑게 하고 피를 돌게 하는 순환제로 씁니다.

 

특히 각종 빈혈증과 산후 출혈과다 그리고 제반 부인병에

한의사들이 애용하는 처방이며

산후풍 월경통 월경불순 자궁출혈 혈액및혈관질환 백혈병

빈혈성 피부염과 갱년기질환등

광범히하게 쓰입니다.

 

본방은  당귀가 군약

숙지황이 신약

작약이 좌약

천궁이 사약으로

군신좌사가 잘 형성되어 있읍니다.

군신좌사는 방제학의 기본이며

어려운 용어이니 오늘은 패스합니다.

 

약성중에  당귀는 심장 비장으로 들어가서 조혈과 보혈을 하게 되고

숙지황은 심장 신장으로 들어가서 조혈하게 되고

약성중에 작약은 간장 비장으로 들어가서 보혈하게 되고

천궁은 심장 간장으로 들어가서 전신혈액순환을 촉진하게 됩니다.

 

당귀는 강원도나 경북 봉화 춘양근처 설당귀가 좋으며 

몸통만 주로 써야 합니다. 잔뿌리는 파혈작용이 강합니다.

숙지황은 국내산 생지황을 술에 쪄서 9증9폭한 것이 써야하며

먹어보면 아주 맛이 좋고 약성도 좋습니다.

작약은 경북 의성산을 쓰며 너무 흰 빛깔을 띠고 분이 날리는 것은 

건조과정에서 이상한 처리를 한 것이 많으므로

몸통이 크고 약간 붉은 빛이 나는 것이 상품입니다.

천궁은 토천궁과 일천궁이 이는데  토천궁을 써야 좋습니다.

일천궁도 울릉도산이면 무난합니다.

천궁은 물에 담궈서 충분히 기름을 빼야 합니다.

 

스산한 가을날

신약세 주치의 인의 올림

 

 

    

 

출처 : 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인의(仁醫) 원글보기
메모 :

 

기운 쑥쑥 사군자탕

 

동양화의 정수에는 사군자

즉 매 난 국 죽이 있고

한의학의 정수에는 사군자탕이 있읍니다.

 

사군자탕은 제목 그대로 기운을 펄펄나게 해주는

보양익기제의 기본 통치방입니다.

 

사군자탕은

인삼이 군약

백출이 신약

백복령이 좌약

감초가 사약으로

군신좌사의 궁합이 일품입니다.

 

대개 기운이 없을때 가정에서

흔히 잘 하는 것이 인삼(홍삼)과 대추를 넣어서

달여 드시죠?

한방처방명으로는 독삼탕입니다.

열이 많은 양인체질이 아니면

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사군자탕은 독삼탕에 비해

그 공효가 10배는 더 탁월합니다.

 

사군자탕은 주로 위장의 기능이 허약한 경우에 씁니다.

즉 안면이 창백하고 노리짱하며 말소리가 힘이 없고

작으며 팔다리가 노곤하고 식욕이 없고

때때로 구토 설사등이 생기며 복부도 연약하며

맥도 연약 무력할때 씁니다.

 

주된 목적은 원기와 소화기능이 허약할때 씁니다.

사군자탕을 쓸 수 있는 세부 병증으로는

심한 피로감 안면과 피부가 누렇게 뜬다던지

모발탈락 식욕감퇴 소화불량 위하수 구토 설사

중풍후유증(우측편마비) 유뇨 뇨실금 사지무력등에

적용합니다.

 

쉽게 말해서 일상에 지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하루 종일 내내 피곤하고 주말에도 누워자려고만

하는  경상도말로 메가리가 없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처방중에 인삼(홍삼)은 원기를 보강하며 진액을 생성시키며

비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머리를 총명하게 해줍니다.

백출은  비위장을 보익하며 몸에 습기로 생긴 열을 제거해서

몸을 가볍게 해줍니다.

백복령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체내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여 주며 소변을 원할하게 해줍니다.

감초는 비위 폐기운을 조화롭게 보강하며

사군자탕의 처방의 공효를 더욱 강화시키고

조화롭게 해줍니다.

 

사랑하는 우리 신약세 카페회원여러분

덕분에로 살아가시는지

때문에로 살아가시는지

돌아보시면서 겸손하고 긍정적으로

오늘 하루도 기운 쑥쑥 힘차게 약동해 보아요.

 

신비한약초세상 카페 주치의 인의 올림

 

     

 

출처 : 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인의(仁醫) 원글보기
메모 :

◈정력.도움되는 처방 모음

제1장 : 정력을 돕는 신비로운 약

1. 자신감을 주는 비약 : 사상환 / 타수정방 / 보중익기탕 / 춘휼산 / 원앙환

2. 여자의 매력을 돋우는 묘약 : 회향주 / 칠보미염단 / 양귀비소욕분 / 두충 요화 / 발사백과

3. 남녀를 도취시키는 기약 : 계관계부환 / 미각산 / 사미산

4. 강정 보약 처방 : 양위회춘탕 / 건요사륙탕 / 축천환 / 가미귀비탕, 산화거전탕 / 기양지신전 / 흑두련고환 / 조양환/ 건양환 / 청리자감탕 / 생지팔물탕 / 난간전 /화토기제탕 / 전씨이공산 / 향사육군자탕 / 어표환 ,자신환 / 육종용환 / 녹용대보탕 / 비정환 / 육린주 / 쌍화탕 / 대보원전 / 오자연종환

제2장 : 강정 보약 식품
1. 유명한 강정제 : 뱀 / 자라 / 소부랄 / 말벌집 / 녹용

2. 쉽게 구할 수 있는 보신제 : 청어 / 호두 / 황기 / 구기자 / 엉겅퀴 / 명일엽

3. 한방 강정 요리
고진음자-닭고기 튀김 / 청아환-저육두부선 / 우귀음-호박단팥죽 /보중익기탕-쇠고기조림

제3장 : 강정 보약술
  1. 술에 대한 상식의 허와 실: 술과 섹스 / 술, 한방 해독법 / 잘못 알고 있는 음주법

2. 정력 강화제인 약주
해구신주 / 삼사주 / 합개주 / 봉왕장보주 / 주공백세주 / 무후주 / 연수주 / 선인주 /
참새주 /동충하초 / 오가피주 / 컴프리주 / 매소주 / 살구술 /귀비야교주 / 선령주 /
상심주 / 자하거주 /두중주 / 원지주

제4장 : 건강을 위한 약술
1. 간장 기능을 보강하는 술
적두감미주 / 모과주와 알로에술 / 태산반석주와 양의주 / 대금음주 /삼용쌍보주 / 난간주

2. 비, 위장 기능을 보강하는 술
밀감주와 유자주 / 탱자주와 결명자주 / 소생진피주와 회향후박주 /보온인삼주 / 건중주

3. 심장 기능을 보강하는 술
깻잎술 / 죽염주와 석류주 / 양파술과 솔잎술 / 용안육주와 감잎술 / 실소주와 우슬주 /
수오두충주와 양심주

4. 보약이 되는 술과 차
정을 강하게 하는 술 / 비를 강하게 하는 술 / 기를 강하게 하는 술 /
신을 강하게 하는 차 / 혈을 강하게 하는 차 .  

제 1장 : 정력을 돕는 신비약

1. 자신감을 주는 비약

"1,000가지 보약을 먹고 소, 양, 돼지 셋을 합친 많은 영양을 섭취하고 있더라도 방중술을 터득하고 있지 않다면 그런 것들은 아무 도움도 될 수 없다"는 "포박자"의 한 문구처럼, 정력의 강약은 겉 보기와는 다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정력은, 첫째 천품이요, 둘째 방중술이요, 셋째 식약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아래에 소개하는 강정제들은 어디까지나 보조 요법임을 기억하고 참조하기 바란다.
<사상환>
사상자는 일명 뱀도랏씨 또는 뱀밥풀이라고 한다. 뱀이 풀의 덩굴에 몸을 서리고 이 씨를 즐겨 먹는다 하여 이런 이름을 붙였다. 혹은 이것을 먹으면 뱀 같은 정력에, 성욕이 절로 일어난다 하여 사익이라고도 한다.
우엉씨, 부추씨를 같은 비율로 섞어 가루 내어 꿀 반죽으로 청심한 크기의 알을 만들어 한 알씩 두 번 먹는다.

<타수정방>
여성은 유방이 팽창해지고, 난소와 질 점막의 발육이 촉진되어 성욕이 높아지고 남자는 피로를 모르고 피부가 윤택해지면서 정력이 강해진다는 약이다.

처방은 자하거, 구판, 숙지황, 인삼, 천문동, 맥문동, 우슬, 두충, 황백에 인도네시아의 특산 생약인 자무를 첨가한다.
원방대로 만들지 않고 자하거, 숙지황, 두충, 인삼, 구기자, 오미자, 육종용 등으로만 가루 내어 꿀로 알을 빚어 1회 9-12g씩 온수로 복용해도 효과가 있다.
 
<보중익기탕>
소화, 흡수력이 약해 얼굴이 누렇게 들뜨고, 아침이면 얼굴과 손등이 붓거나 소변을 자주 보며 배뇨에 힘이 없는 경우, 또 사지가 힘이 없고 때로 저리며, 머리도 항상 무겁고 배꼽 둘레가 벌○벌○ 잘 뛰고 땀이 많은 경우에 좋다.
특히 고환 밑이 늘 축축하고 정자가 부족하거나 정자의 활동이 약한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조정자 작용과 정자의 운동력을 높이는 작용이 뛰어나다.
황기 6g, 인삼, 백출, 감초 각 4g, 당귀, 진피, 승마, 시호 각 2g을 잘 섞어 하루에 두 첩꼴로 달여 먹는다.
 
<춘휼산>

한나라 성제가 이 약을 즐겨 먹다가 복상사했다는 일화가 얽혀 있다.
파고지와 육종용 두 가지 약을 같은 분량으로 섞어 가루를 낸 것으로 술로 복용한다.
파고지는 한 선비가 집을 떠나 공부하면서 체력을 돋우기 위해 이 약을 복용하다가, 그만 욕정을 이기지 못해 자위를 했더니 정액이 쏟아져 나와 책의 종이가 찢기는 등 엉망이 되고 말았다는 일화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다. 파고지의 효능은 실로 크다.
 
<원앙혼>

앞의 사상환에서 제일 먼저 설명했던 사상자를 가미한 것이 본방이다.
그러니까 파고지, 육종용, 사상자를 같은 비율로 섞어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하여 청심한 크기로 알을 빚어 술로 하루 한두 차례 복용한다.
 
2. 여자의 매력을 돋우는 묘약

< 회향주>
뇌신경 과로로 비만해지고 잠이 안 오며 늘 피곤하다는 여성, 그리고 손발이 냉하며 하복부도 차고 월경이 고르지 못하며 생리통도 심한 여성, 교접을 해도 만족을 모르겠다는 여성, 이런 여성을 위한 술이 바로 회향주이다.
소회향 150g에 소주 1.8l를 붓고 냉암소에 보름만 익히면 마실 수 있다.
회향의 회는 회양의 뜻이요, 향은 방향의 뜻이므로, 여자의 양기를 회복시키는 향이 그윽한 약이 곧 회향이다.

< 칠보미염단>
얼굴에 화색이 없고, 혈액 순환이 원활치 못해 손발이 저리거나 피부가 거칠어지며, 머리카락에 윤기가 없고, 음수가 적어 교접 때마다 쾌감은 고사하고 통증만 느끼는 여자에게 좋은 처방이다.
토사자, 파고지, 구기자, 당귀, 복령, 우슬, 하수오의 일곱가지 약으로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하수오란 하씨 노인이 이 약을 먹고 머리가 까마귀같이 까맣게 됐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억울형 신경 쇠약이나 대하증(냉증)에도 효과적이다.

< 양귀비소욕분>
양귀비 같은 명기를 만들어 준다는 좌욕탕제다.
"중국인의 한방 비법"에는 이 약의 효능을 "질을 조이게 하여 생고무와 같은 탄력을 되찾게 하여 향기와 색조의 품성을 회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출산을 거듭한 여자도 처녀처럼 된다는 것이다.
울금, 아출, 연화의 분말 3g을 따끈하게 데운 우유 1.8l에 타서 좌욕한다.

< 두충요화>
돼지 콩팥 한 개에 두충 60g
을 넣고 술으 약간 타서 끓여, 그 물을 2, 3일간 분복한다.
불감증은 아니지만 절정의 문턱에서 항상 좌절하는 여성, 유전적으로 모친의 영향을 받아 쾌감을 잘 느끼지 못하는 여성, 교접하고 나면 허리가 아픈 여성, 또는 소변이 잦고 무릎에 힘이 없으며 냉이 심한 여성에게 좋다.
두충은 옛날 신선들이 먹고 득도했다고 하여 일명 사선이라고 불리는 이름난 약이다.

< 발사백과>
프라이팬에 돼지 기름과 설탕을 부어 끈끈한 상태가 되었을 때, 살짝 삶아서 녹말을 입힌 은행을 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볶아서 하루 열 알 정도씩 씹어 먹는다.
즉, 발성 강정제로 소문나 있지만, 평소 일정 기간 복용하면 성감을 높이고, 소변 빈삭, 대하증을 고칠 수 있다.

 
3. 남녀를 도취시키는 기약
<계관계부환>
"남자가 닭날개를 먹으면 바람난다"고 한다.
실제로 닭날개를 '핵령'이라 해서 발기 불능 처방약으로 썼었다.
그러니까 닭은 날개부터 벼슬, 벼슬피까지 모두 강정 역할을 한다. 계관계부환도 닭벼슬을 이용한다.
3년 묶은 수탉의 벼슬 피를 쓴다고 했지만 그저 벼슬 피면 족하다.
그 피 한 컵에 계피 37.5g과 부자 75g을 가루 내어 반죽해서, 오동나무 열매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식전에 온수 혹은 술로 7-10알씩 복용한다.
남녀 공히 손발이 후끈해지고 성감이 치솟게 된다.

<미각산>
700여 세를 살았다는 신선 팽조는 가장 강력한 정력제로 미각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했다. 미각 400g, 부자 1매를 분말하여 3.75g씩 복용한다.
 
<사미산>
옛날 조공이 이 약을 먹고 하룻밤에 70여 명의 여자와 즐겼다는 처방이다.
사상자, 원지, 속단, 육종용을 같은 양씩 섞어서 가루 내어 1회 3.75g씩 먹는다.
신경이 날카롭고 허리가 아프거나 불감증 또는 불임증의 여자에게도 좋다.
남녀 모두를 흥분시키는 약이다.
 
4. 강정 보약 처방

<양위회춘탕>
양위란 발기가 되지 않거나 발기되어도 강하지 않아서 정상적인 성교를 할 수 없는 질환이다.
본방은 바로 이런 증상을 개선하여 회춘을 도모코자 하는 처방이다.
옛날 중국 한나라 때의 성제는 요희 조비연과 그녀의 동생 합덕을 총애했는데, 임금의 손바닥 위에 올라서서 춤을 출 정도였다는 조비연을 도저히 따라 잡을 길이 없는 동생 합덕은 총애를 한몸에 받고자 비상 수단으로 은밀히 '신솔교'라는 비약을 임금에게 먹였다.
그러자 밤마다 원앙 금침 속에서 조야옥준마를 타고 성애를 즐기던 임금은 어느 날 드디어 합덕의 복부 위에서 복상사했다고 한다.
그 이후 '신솔교'는 전설의 비약으로 전해져 내려오게 되었다.

훗날 이 처방 중에서 지나치게 강렬한 성분을 지닌 광물성 약재 몇 개를 빼고, 대신 여기에 몇 가지 약물, 즉 파고지, 일명 '사막의 인삼'으로 불리는 육종용 등의 약물을 섞어 새 처방을 구성하게 되었다. 그 처방이 곧 '신솔산'이다.

그런데 이 처방에다가 이제는 하반신을 뜨겁게 만든다는 파극 등을 보태어 새로운 처방을 다시 구성했으니, 바로 본방인 '양위회춘당'이다.

양위층을 다스리고 조루증으로 자신을 잃은 남성을 회춘시킨다는 명약, 그러나 정력이 센 남성이나 성적 흥분을 잘 느끼는 열성 체질의 남성은 절대로 복용해서는 안된다. 코피 터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인삼, 구기자 각 200g, 파고지, 파극 각 150g, 육종용 300g으로 20첩을 만들어 전탕, 복용하거나 혹은 소주에 담갔다가 15일 후부터 한 잔씩 복용하면 된다.

<건요사륙탕>
요통 중에 신허요통이라는 게 있다.
내분비 호르몬 계통이 약하여 오는 요통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니까 인체를 이끌어 나가는 에너지 원과 이를 상호 보완하는 기본 물질, 즉 신음과 신수가 부족해서 생기는 요통이다.
이 요통은 항상 은은한 통증이 있으며, 특히 아침 기상시 통증이 심하고 섹스 후 더 악화된다.
이런 요통에 이 처방이 효과적이다.
또 이 처방은 요통 중에서도 한 쪽 다리로 통증이 파급되는 특징을 갖는, 그러니까 좌골 신경통 같은 요통에도 효과적이고 아울러 디스크에도 적용되며 비뇨 생식기 기능의 허증을 동반하는 요통에도 좋다.

한편 이 처방은 신허증에 의한 여러 가지 증상들, 예컨대 머리가 항상 무겁고 때로 아프다, 귀가 울리거나 먹먹하다, 입이 마른다,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 눈이 피로하며 시다, 눈꺼풀이 자꾸 떨리는 경련이 온다, 어깨가 무겁고 몸 전체가 천근 같다.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 봐도 뒤끝이 개운치가 않다, 다리에 힘이 없고 무릎도 약한 등등의 증상을 포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처방이다.
아울러 이 처방은 혈허증의 여러 가지 증상도 해결한다.
혈허증이란 이름 그대로 관혈의 부족으로 허약이 나타나는 병리적 증후군을 말한다.
정혈을 화생하는 기능이 감퇴되거나 장애가 생겨 일어나는 빈혈을 일으키며 어지럼증, 안면 창백, 가슴 두근거림, 수면 장애, 다몽, 건망증, 시력 감퇴, 식욕 감퇴, 피로와 권태 등의 증상을 띠게 된다.
이 처방은 바로 이런 증상에 적절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 처방이 요통, 신허증, 혈허증에 두루 좋은 까닭은 효통에 효과적인 의이인, 속단, 사중, 백출, 금모구척 등이 배합된 까닭이며, 신허증에 효과적인 육미지황탕과 혈허증에 효과적인 사물탕을 합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육미지황탕 속의 숙지황이 때로 소화 장애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용안육으로 대치했다.
따라서 남녀 노소 할 것없이 누구나 위와 같은 증후군만 갖고 있다면 두루 쓸 수 있는 것이 이 처방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처방은 다음과 같다.

백출, 의이인 각 12g, 속단, 용안육 각 8g, 산약, 산수유, 금모구척 각 6g, 백복령, 택사, 당귀, 천궁, 백작약, 우슬, 모과, 강활, 두충, 감초 각 4g.

<축천환>
신양허증에는 신양허쇠, 신불납기, 신허수범, 신기불고의 네 가지 대표적인 병형이 있다.

신양허쇠의 병형은 허리와 무릎이 새큰거리고 힘이 없으며 몸이 차고 손발이 냉하며 추위를 잘 탄다.
발기 불능 또는 불임을 일으키며 소변을 조금씩 자주 보고 부종을 일으키기도 한다.

신불납기의 병형은 숨이 몹시 차며 조금만 움직여도 숨찬 것이 극심해진다.
손발이 차며 얼굴에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신허수범의 병형은 부종이 주증상인데, 특히 허리 아래에 부종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허리도 아프고 심장이 후들후들 놀란 듯 뛰고 숨차며 기침이 나고 목에서 가래 끓는 소리가 가르렁거리기도 한다.
신기불고의 병형은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첫째, 정관불고 형태이다. 즉, 조루증이나 유정, 몽정이 잘 일어나고 여자라면 대하증이라는 냉이 많아지는 병증이 일어난다.

둘째, 소변 실상의 형태이다. 즉, 소변을 시도 때도 없이 자주 보며 소변이 농축되지 않아서 맹물 같은 소변을 많이 보거나 혹은 찔끔찔끔 소변을 자주 지리거나 혹은 소변을 가름하지 못해 옷을 적시거나, 혹은 야간 배뇨가 많거나 혹은 야뇨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신기불고의 병형에 쓸 수 있는 대표적인 처방은 금쇄고정환축천환이다.

축천환의 축은 축소한다, 단축한다는 뜻이요, 천이란 "황제내경" 주석에 이르기를 '수천자 전음지류주야'라 했으니, 이 처방은 수천부지의 병증을 치료하여 소변량과 횟수를 단축시킨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 이 처방은 소변이 잦아 하루에도 100여 차례 배뇨하는 것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처방은 아주 간단하다. 오약, 인지인을 반반씩 섞어 가루낸다.

한편 산약 가루를 술로 끓여 풀을 쑨 다음 오약, 익지인 가루를 산약 풀로 반죽해서 오자대의 알을 빚어 취침 전에 엷게 끓인 소금물로 70알씩 복용한다.

처방 중 오약은 방광의 기화 작용을 따뜻한 약성으로써 돕고, 익지인은 비신의 기능을 따뜻한 약성으로 보하여 정기를 견고히 한다. 산약도 신기를 보강한다. 그래서 결국 이 처방은 소변 빈삭을 다스린다.
 
<가미귀비탕, 산화거전탕>

술은 세 가지 큰 자극을 준다고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에서는 문지기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예, 코가 빨개지고, 졸음이 오고, 오줌이 마렵고 말입니다" 그리고 술과 섹스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술에 성욕은 자극 되었다가 감퇴됩니다그려. 글쎄, 욕정은 일어나나 힘이 있어야죠.
그러니까 과음은 색에 두말하는 사기꾼이랄까요. 글쎄, 욕정을 주었다가 줄여놓고, 자극시켰다가 물러서게 하고, 용기를 주었다가 실망케 하고, 화를 돋우었다간 쓰러뜨리고, 결국은 속임수로 꿈나라로 보내서 사람을 넘어뜨려 놓습니다 그려" 역시 대 문호입니다.
이 얘기처럼 술은 확실히 성욕을 자극한다. 그래서 스크루드라이버라는 칵테일을 일명 '팬티 속의 개미'라고 부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개미가 팬티 속에서 꿈지락거리는 것처럼 아랫도리가 근질근질하면서 맘을 걷잡을 수 없도록 심란해지고 성욕이 고개를 든다는 것이다.
허나 술이 거나해지면 이것도 말짱 헛것이다. 욕정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용기는 잿더미마냥 사그라들게 마련이다.

그저 쓰러져 코를 고는 한낱 동물로 전락할 뿐이다.
그러니까 '과음은 색에 두말하는 사기꾼'이라고 한 셰익스피어의 표현은 명언이다.
과음, 특히 장기간의 상습적 폭음은 성욕의 저하로만 그치는 게 아니다.
코르사코프(Korsakoff)
정신병을 일으켜 기억력과 지남력을 상실하고 거짓말쟁이처럼 허담증을 보이기도 한다.

또 대뇌피질의 비가역적 퇴행을 초래하여 책임감이 없어지고 도덕 관념이 희박해지며 천박한 언어와 경솔한 행동을 일삼기도 한다.
한술 더 떠서 편집증적 경향이 망상증으로까지 발전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타나는 것이 이성에 대한 질투 망상과 부정 망상이다.
이른바 의처증이 이런 것이다. 구금, 폭력, 방화, 살인까지 불사하는 의처증은 실로 무서운 병이다.
허증에는 '가미귀비탕'을, 실증에는 '산화거전탕'을 쓰며, 내관, 신문, 안명, 태계,조해 등 몇 개의 경혈을 선택하여 침술을 행한다. 처방은 다음과 같다.

가미귀비탕: 반하, 진피, 지실, 인삼, 백출, 복신, 당귀, 원지, 산조인초, 황기, 용안육 각 3.75g,
천마, 우담성, 죽여 각 2.62g, 당목, 감초 각 1.87g, 생강 3편, 대추 2매.

산화거전탕: 백작약 37.5g, 당귀, 맥문동, 백개자 각 18.75g, 시호, 흑산치, 복신, 현삼 각 11.25g, 창포, 감초 각 3.75g.

<기양지신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오럴 에로티즘에 빠져 있을때 임포텐츠가 잘 일어난다.
간경이라는 경락에 이상이 생기면 성기 주변의 종근이 자양을 받을 수 없어 임포텐츠가 된다.
이것은 근위라는 병증의 범주에 속한다.

기름진 것을 과식하거나 술을 즐겼을 때도 간경을 따라 습열하주하므로 임포텐츠가 되는데, 이때는 양명경도 이상이 있다. 음부가 축축하고, 가려우며, 아픈 증상을 수반하므로, 이를 실증이라고 한다.
놀라움이나 두려움 같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경공상신에 의한 임포텐츠라고 하며, 이 증세가 악화되면 신양허가 된다.

또 근심, 걱정, 사려 과다 같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심비양허에 의한 은곡부득이라는 것이 이것이며, 악화하면 신음허가 된다.

당뇨병일 때 임포텐츠가 잘 온다. 무정액 또는 가성 역류성 사정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당뇨병을 앓기 시작한 지 1년 이내에 이 같은 성 기능 장애가 일어나는 경우가 70%나 된다.

여기에는 신양허도 있고, 신음허도 있으며, 신음양허의 형도 있다.
이 외에는 임포텐츠를 일으키는 여러 질병들이 있다.
한편, 항히스타민제의 감기약, 디기탈리스의 강심약, 시메티딘의 항궤양제, 술폰아미드이 항억울제, 페나세틴이나 페닐부타존 같은 진통제, 그리고 항콜레스테롤제의 혈압 강하제 따위를 상복했을 때 임포텐츠가 올 수 있다.
"
주간 건강"에 의하면 구미 각국에서는 고혈압의 치료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5-10%가 성 장애를 초래한다는 보고가 있다고 하였는데, 이런 경우도 신음허, 신양허, 신음양허의 세 가지 형이 있다.

발기 부전, 음냉을 주증으로 하면서 허리와 다리가 차고 무력하며, 몸은 마르고 기력을 떨어진다.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우며 귀가 울리고 입 안이 마르기도 한다. 어쨋든 신음양허형에 쓸 수 있는 처방 중 하나가 '기양지신전'이다.

처방은, 숙지황 40g, 백출 20g, 산수유 16g, 인삼, 구기자 각 12g, 복신 8g, 두충, 육계, 육종용, 파극, 원지 각 4g이다. "부청주"는 '기양지신전'에서 구기자를 빼고 육계를 8g으로 늘리면서, 이렇게 해설했다.

"이 증은 평소에 지나치게 탁삭하여 신중의 수와 화가 소망되었기 때문이다. 수가 없으니 어찌 화가 있을 수 있으랴. 한 가정에서 주방에 물이 없으면 어떻게 밥을 지을 것인가. 이것은 마땅히 물이 있어야 시탄으로 밥을 짓는 이치와 같다"

<흑두련고환>
유달리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있다.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땀을 흘리면 본인도 번거롭지만 옆에서 보고 있는 사람도 민망스러워진다.
저절로 땀나는 것을 자한이라고 하고, 체력 쇠약으로 진땀을 흘리는 것을 허한이라 하며, 잠자는 동안만 옷을 적실 정도로 땀나는 것을 도한이라 한다.
허한과 도한 증세가 있으면, 간단하게 생각하지 말고 속히 손을 써야 한다.
이때 좋은 것이 흑두련고환이다.

인도 북경 지대의 카라코람 산맥 남쪽 기슭의 고지대에 있는 펀자브 지방에는 신비로운 장수 마을이 있다. 평균 수명이 100세라고 하는데, 영국의 영양학자 로버트 매커리슨의 조사에 의하면 이들은 쌀겨 같은 것을 생식하고, 과일의 종자를 쪼개 핵을 먹으며, 종자의 기름을 쓰고, 살구 찜으로 감미를 대용하고 있으며 물에 담갔다가 지붕에 널어 물을 주면서 싹을 내어 먹는다고 한다.

결국 이들은 장수하는 비결 중 하나가 콩에 있는 것이다.

콩으로 콩나물을 키워 먹는다. 두아, 숙아채라고 한다. 콩나물을 다 자라게 하지 않고 순만 내어 쓰기도 한다. 이를 대두 황권이라 하며, 바로 우황청심환 재료의 한 가지이다.

검은콩으로 싹을 낸 것을 청수 두권이라 하며, 검은콩을 마황 농축액에 하룻밤 담갔다가 건져낸 후 시루에 담아 헝겊을 덮고 마황 농축액을 수시로 주면 1, 2일 후에 순이 나는데 이것을 황수 두권이라 한다.

이들은 해열, 해독제로 유명하며, 구토를 멈추게 하고, 인후를 부드럽게 하며, 부종, 치통, 요통, 신장병, 당뇨병 등에 좋다.

콩에는 여러 색이 있지만 검은콩은 흑두, 오두라 하여 제일 많이 약용한다.
약전국, 즉 두시도 만들며, 흑설탕과 함께 즙을 내어 마시면 고질적인 기침에 유효하고, 정력제로 응용된다. 감초와 함께 끓인 물은 첫손에 꼽히는 해독제이고, 천화분과 함께 가루 낸 것은 당뇨병의 성약이 된다.

물은 검은콩을 편담 속에 채워 넣고 음건한 후 먹는 것도 당뇨병과 간장 질환에 효과적이다.
검은콩을 볶아 뜨거울 때 청주를 넣고 밀봉했다가 먹으면 산후의 어지럼증과 산후 체력 소모에 따른 허한, 도한에도 좋다.

그러나 남자의 경우라면 이보다 더 좋은 게 있다. 강장, 강정까지 뚜렷한 효력을 갖고 있는 흑두련고환이 그것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검은콩을 황수 두권으로 만들면 된다. 이때 마황이 아니라 마황근 농축액을 써야 한다.
이것은 꼭 지켜야 한다.
다음에 황수 두권을 가루 내어 돼지 기름에 개어 알을 빚는다.
이 알을 1회 6-8g씩 1일 2, 3회 공복에 따뜻한 술이나 물로 복용한다. 확실한 효과가 있는 강장, 강정제이며, 신경 쇠약을 안정시키고 허한, 도한에 좋다.

<조 양 환>
신양 허약성 정력 쇠약이란 조루, 몽정, 음위증 등이 보이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소변이 잦고 변이 묽으며 추위를 타고 무릎에서 찬바람이 일며 허리나 다리가 아프거나 힘이 없다.
그리고 아랫배가 냉하며 소화도 덜 되는 편이고 몹시 피곤을 느끼는 등 열 에너지 부족 증상들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조양환'을 쓴다.

이름 그대로 양을 복돋우는 처방이다.
'조양환'은 해구신, 산수유 각 9g, 파극, 구기자, 숙지황, 산약 각 12g, 녹용 6g을 가루 내어 꿀로 우황청심환 크기의 알약을 만든 것이다.

1회에 1, 2알씩 1일 2, 3회 식후에 복용한다. 가루 상태로 복용해도 되며, 동충하초를 끓인 물로 복용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해구신은 물개의 생식기로서, 보통 길이가 18cm, 너비는 1.2cm인데 곧고 꺽이지 않을 정도로 딴딴하고 살과 기름이 없고 고환이 두 개 달려 있는 온전한 것을 구해야 한다.
그리고 술에 하룻밤 담갔다가 종이에 싸서 약한 불에 살짝 굽듯이 말려 잘게 썰어 쓴다
<건양환>

남자에게는 모름지기 지켜야 할 여섯 가지가 있다.

 첫째 : 앙이다. 발기력이 좋아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 : 온이다. 음부가 뜨거워야 한다는 뜻이다.
 셋째 : 두대이다. 귀두가 곤봉처럼 커야 한다는 뜻이다.
 넷째 : 장이다. 길고 커야 한다는 뜻이다.
 다섯째 : 건작이다. 단단해야 한다는 뜻이다.
 여섯째 : 지필이다. 느지막하게 사정할 정도로 잘 조절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결국 충분히 발기하되 단단함을 유지하고, 이를 잘 조절해야 된다는 것이며, 아울러 귀두와 귀두관이 충분히 튀어나오고, 냉하거나 습하지 아니하며, 길이도 길고, 그 부분이 피부화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로 어려운 조건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최근에는 VIP와 같은 역할을 하는 물질을 주사해서 발기력을 지속시키는 요법을 쓰기도 한다.
혈관 작동성 장 폴리패프지드라는 VIP는 주로 해면체 등의 앞에 있는 구부러진 혈관인 나행 동맥 주위에 작용하여 동맥의 두꺼운 벽을 이완시켜 일시에 다량의 혈액이 흐르도록 해서 발기를 지속시킨다.
이 물질을 주사했을 때, 발기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0분, 발기의 지속 시간은 30분-세 시간 이내가 된는데 비용은 10회분이 10만 원 정도라 한다.
이 외에 음경보형물을 쓰는 경우도 있다.

온고지신의 견지에서 처방 하나를 소개한다면 '건양환'을 들겠다.

이것은 이름 그대로 알약인데, 꿀로 빚은 오자대의 알이다. 쇠고기도 들어 있고 선어도 들어 있다.
선어는 일명 웅어라 하며, 두렁허리라 불리는 민물고기이다.
뱀처럼 가늘고 길며, 등에 붉은 황색 바탕에 어두운 갈색 얼룩점이 흩어져 있으며 배 쪽은 흰 바탕에 회갈색 무늬가 있다. 비늘은 없고 아가미 구멍은 복부 쪽에 한 개만 있다.

연못이나 논두렁을 뚫고 서식하므로 농부들은 싫어하지만 몸에 미끈미끈한 액체가 많아 정력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고가이며 식용하고 있다.
등에 있는 얼룩점이 양쪽으로 일곱 쌍 있는 것을 칠공 선어라 하여 으뜸으로 꼽고 있다.
임포텐츠의 처방인 '반룡보천환'에도 선어가 들어 있지만 '보양환'에도 선어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처방과 복용법은 다음과 같다.
 
부자, 숙지황, 인삼, 우육, 선어 각 375g, 약재를 건조해서 가루 내어 연밀로 오자대의 알을 빚어,
공복에 30-60알을 1일 2회 온수로 복용한다.

<청리자감탕>

빼빼하고 약골인 편인 40세의 중년 남자, 청, 장년기에 자위를 많이 한 탓인지 조루가 심해져 고민중이다. 17세경부터 자위를 시작했는데, 그때는 사정 시간이 정상이었던 것 같았단다.

그러다가 28세부터 3년간 결핵을 앓으면서 병적으로 자위가 심해졌고, 아마도 그 탓인지도 몰라도 그 후부터 32세에 결혼하여 지금까지 조루가 악화되었다고 한다.
 
조루가 어찌나 심한지 성교가 없이 성적 생각에만 젖어 있어도 사정이 될 정도이며, 몽정도 자주 있는데 몽정 후에는 배뇨통까지 있다고 한다. 혹시나 임질인가 하여 검사했지만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도 하루 생활의 절반 이상을 여성 성기가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으며, 그래서 이런 공상에 사로잡혀 있는 통에 머리도 아프고 기운도 빠지고 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성 충동이 일어나며 발기가 되어 고통스럽지만, 그렇다고 그 발기 상태가 오래 지속되느냐 하면 그렇지도 못해서 곧
이완되고 만단다.
그러니 자연히 조루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는 분비물이 자꾸 흘러 팬티에 얼룩을 만들고, 성기 부분이 항상 축축하고 가려울 뿐 아니라 고환 또는 정관 줄이 아파 오기도 한단다.

이런 분은 음허화동을 다스려야 한다. 음허화동이란 음허양부, 혹은 허화항성, 혹은 용화내번이라고 하는데, 정혈과 진액이 휴손하여 양화가 항상 부월하고, 이에 따라 음액은 더욱 소모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성욕 항진, 유정, 조루, 몽정이 있을 뿐 아니라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거나 손발과 가슴이 후끈하여 번거로움을 견딜 수 없게 되거나, 몸이 자꾸 마르고 숙면도 취하지 못하며 치아도 들뜬다. 또한 손이 마치 수전증에라도 걸린 듯이 후들거리며 눈에 충혈이 생기거나 입이 마르고 어지럽기도 하고 머리도 무거워 맑지 않고 기운이 떨어지며 잠자리에서 헛땀을 흘리고 쉽게 분노하는 등 감정 변화까지 심해진다.

그래서 청리자감탕을 쓴다.
처방은 숙지황, 생건지황, 천문동, 맥문동, 당귀, 백작약, 산수유, 산약, 백복령, 백출 각 3g, 목단피, 택사, 황백, 지모, 자감초 각 2g으로 되어 있다.
 
,생지팔물탕>
당뇨병에 해당하는 한방 병증은 소갈증이다.
소란 만성 소모성 질환이라는 뜻과 지나치게 음식 소비가 많을 정도로 먹고 또 먹고 자꾸 헛헛증이 난다는 뜻이요 체내 지방이 소모되어 매우 여위어 간다는 뜻이다.
갈이란 갈증이 심해져서 물을 자꾸 마신다는 뜻이요, 소변을 지나치게 봐서 체액 손실이 많으므로
그만큼의 체액을 보충하고자 또 물을 마셔 댄다는 뜻이다.

따라서 소갈이라는 용어의 의미에서 소갈증은 다식, 다갈, 다뇨의 3대 주요 증상을 갖고 있는 질병임을 잘 알 수 있다.  그런데 한방에서는 소갈증의 원인 또는 증상의 특징을 인체의 3대기능의 실조로 보고 있다.

즉, 인체를 해부학적으로 상체를 상초, 중간을 중초, 하체를 하초라 하고, 아울러 인체의 기능상 호흡 및 순환 기능에 의한 기혈 대사를 상초라 하고, 소화기능에 의한 대사를 중초라 하며, 비뇨 및 내분비 기능에 의한 체액 대사를 하초라 하는데 이들 상, 중, 하 초의 기능 실조로 소갈증이 일어날 뿐 아니라 증상의 특징도 발현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상초 기능 실조가 두드러질 때는 소갈증의 3대 증상이 다 같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중초 기능 실조가 두드러질 때는 소갈증 3대 증상 중 다식이 특징적으로 야기되며, 하초 기능 실조가 두드러질 때는 소갈 증상 중 다뇨가 특징적으로 발현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초에 의한 다갈이 주증이면 이를 소갈증 중 상소증이라 하고, 중초에 의한 다식이 주증이면 이를 소갈증 중 중소증이라 하며, 하초에 의한 다뇨가 주증이면 이를 소갈증 중 하소증이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갈증에 쓰이는 처방은 상소증이냐, 중소증이냐, 하소증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중 다식증이 주증으로 나타나서 먹어도 먹어도 자꾸 배고파져서 마치 뜨거운 난로 위에 눈송이를 올려 놓으면 금방 녹아 없어지는 것 같은 중소증에는 생지팔물탕을 쓴다.
위장이 뜨거운 난로에 비유되므로 청위시켜야 함은 물론이요, 근본적으로 신수를 보충시키는 자신책을 써서 위장이 뜨거워지지 않게 해야 하므로 이 처방이 매우 효과 적이다.
 
처방은 생지황, 맥문동 각 12g, 산약, 지모, 목단피 각 6g, 황금, 황련, 황백 각4g, 박하 8g으로
되어 있다.
<난간전>

난간전이란 처방은 "경악전서"라는 의서에 난간전으로 기재되어 나오는 처방이다.
명나라 때의 명의였던 장개빈은 평소에 사람의 생기는 양이 위주인데 이 양이란 것은 얻기 어려운 반면 잃기는 매우 쉬우며, 한번 잃고 나면 여간해서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항상 온보를 위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분이었으므로, 그이 64권이나 되는 방대한 노작 "경악전서"는 한 마디로 온보의 보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온보의 보감에 실린 이 난간전이야말로 불이나 햇볕이 느즈러질 정도로 따뜻하다는 뜻의 '난난'을 표기하여 이름 그대로 구한 작용이 뚜렷한 온보의 대표적 처방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한방의 독특한 일노에 의하면 간신동원이라 하여 간 기능과 신장 기능은 그 근원이 같으며 함께
영향을 미쳐 함께 멍든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에 임해서도 간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신장 기능을 함께 다스리고, 신장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간 기능을 함께 다스려야 한다고 했다. 이런 이론은 한방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요 장점이다.

그러므로 간신동원의 이론에 입각하여서 난간전의 처방명으로 '간'을 표기한 것 역시 단순히 간
기능만으로 여기지 말고 신장 기능까지 함께 표기한 것으로 여겨야 한다.

즉, 난간전을 난 '간신'전으로 인식해야 이 처방이 '간신'을 함께 온보한다는 의미를 비로소 올바로 파악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간신'의 기가 한울하면 어떤 증상들이 야기될 것인가.
우선 아랫배가 냉하면서 급결장통하고 설사를 하며 옆구리와 측복부가 땅기며 아프기도 하고, 때로 허리부터 등까지 냉하면서 결리고, 혹은 고환이 바짝 오그라드는 듯 뭉치면서 아프거나
고환과 음경 귀두가 차디차며, 손발이 항상 냉하고 추위를 남달리 많이 탄다.

따라서 난간전은 이런 증상들이 있을 때, '간신'의 기능을 구한 온보하여 증상을 제거하고 인체를
정상화시키는 처방이다.

처방은 다음과 같다. 1일 한 첩꼴로 끓여서 식후에 복용하면 된다.
구기자 11.25g, 당귀 7.5-11.25g, 백복령, 오약, 소회향 각 7.5g, 육계 3.75-7.5g, 심향 혹은 목향 3.75g이다.
 
<화토기제탕>

화토기제탕은 칠상 병증의 치료제이며, 칠상이란 남자에게 있어서 신허하여 생긴 일곱 가지 증상을 말한다.

첫째는 음한이다.
신허 특히 신앙이 허하고 원기마저 떨어져 있는데 찬 기운이 아래로 몰리면서 야기한 것으로 음낭이 차고 습해진다.

둘째는 음위이다.
신허하여 정기가 떨어지고 명분의 화라고 불리는 인체 열 에너지원이 부족됐을 때, 또 정신 신경계의 충격과 허화가 일어났을 때 야기하여 성욕이 감퇴하면서 발기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설령 발기가 이루어져도 근거가 없어 곧 수축되고 만다.

양위증 혹은 양사불거증이라고도 하는데, 열 에너지원이 부족할 때는 소위 골정이라고 하는 정액 유출 증상이 나타나며 허리와 무릎이 시큰하고 시리다. 정신 신경계의 충격이 있을 때는 피로와 우울과 불안과 가슴 두근거림과 수면 장애 등이 수반되고, 허화가 있을 때는 입이 마르고 가슴이 답답하며 유정증이나 조루증이 수반된다.

셋째는 이급이다. 아랫배가 땅기면서 아프고 뒤가 묵직해진다.
넷째는 정루이다.
때없이 정액이 배설되는 것으로 유정, 몽정 따위가 여기에 속한다.
다섯째는 정소이다. 정액량이 적어져서 심하면 고작 한두 방울에 불과할 경우도 있다.
여섯째는 정청이다. 즉, 정액이 농탁하지 못하고 매우 멀건 상태를 말한다.
일곱째는 소변삭이다.
변이 빈삭한 것을 말하는데, 양허하면 소변이 빈삭하면서도 잘 배출되고 양도 많고 색이 맑지만 음허하면 소변이 빈삭하면서도 잘 나오지 않고 색도 누렇다. 이 외에도 정한, 정냉, 낭하습, 음하습 및 야몽음인 등의 증상을 칠상 중에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이런 칠상 병증에 쓸 수 있는 처방이 화토기제탕이다. 특히 신양이 허하여 정액 유출 증상과 함께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냉하면서 음위가 오고 정소, 정청, 정냉하며, 색이 맑은 소변을 자주 많이 보는 경우에 좋다.

화토기제탕의 처방은 다음과 같으며, 1일 1-2첩씩 끓여 3회, 식간공복에 분복한다.
인삼, 백출, 산수유, 토사자, 파극 각 20g, 산약 10g, 육계 4g이다.
 
<전씨이공산>

전씨이공산은 북송 시대 유명했던 소아과 의사 전을이 창안한 처방으로서 그 공효가 기이하므로,
이름하여 '이공'이라 한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 처방은 기허증에 쓰이는 대표적 처방인 사군자탕에 진피, 목향을 가미한 변방의 하나이다.

진피란 귤 껍질이다. 방향성 건위약이며, 기의 순환을 촉진한다. 목향 또는 향기가 대단한 약재인데, 기운을 도와서 위기와 간기를 잘 통하게 하고 진통 작용을 한다.

따라서 기허증에 쓰이는 사군자탕에 행기 건위시키는 진피와 목향을 가미한 전씨이공산은 비, 위 기허증, 약칭하여 비허하여 식욕이 부진하고 심흉이 답답하며 가스가 저류하여 복부 팽만이 오는 따위의 여러 증상에 주로 쓰인다.

비허하면 몹시 수척해진다. 갈비 뼈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흉부도 빈약해지고 다리도 가늘어지며
탱탱하게 붙지 못해서 알통은 고사하고 팔다리 근육이 흐물거리면서 처진다.

복부는 팽만한데 팔다리는 무력하고 가냘퍼서 꼴이 좋지 않다는 놀림을 곧잘 받는다. 특히 사지가
말단까지 영양이 충족치 못해서 팔다리가 저리고 아파 온다.
 
선천적으로는 얼마나 베풂을 잘 받았는지 모르지만 후천적으로는 생명의 동력이 함양되고 있지 않으며, 지각과 동작에도 이상이 있을 만큼 달라져서 기억력이나 추리력이나 의욕 밑 감각과 육감이 감퇴되며 동작에 힘이 빠져 있고 실제로 잘 움직이려 하지 않고 쉬 피로하다며 누우려고만 한다.

입 주위가 창백하고 누렇게 들떠 있으며, 눈꺼풀 밑이 거무스럼해 보이고, 피부가 꺼칠하여 '피추'라 불리는 주름이 가득하다. 안광, 모발, 음성도 빛을 잃는다.
이 외에도 뱃속이 부글부글 잘 끓으며, 위장이 하수 무력하고, 배를 만져 보면 매우 연약하다.
그러니 자연히 배짱이란 게 없으며, 대소변도 시원치 않고, 빈혈, 전신 쇠약, 피로 등이 나타나고
코도 잘 막히고, 입도 잘 마른다.
처방은 백출, 백복령, 인삼, 진피, 목향, 감초 각 4g, 생강, 대추 두 개로 되어 있다.

<향사육군자탕 >
체력이 허약하고 비, 위장 기능의 허약으로 위염이나 장염이 만성화 경향을 띨 때 쓸 수 있는 대표적 처방이 향사육군자탕이다. 따라서 이 처방은 일반적으로 명치 밑이 든든하거나 그득하여 답답하고, 물과 가스가 혼합하여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뱃속에서 꿀럭꿀럭하면서 물소리가 들리고, 식욕이 부진하며, 띠로 신트럼이 나거나 공복이면 배가 고픈 것 같기도 하고 아픈 것 같기도 하며, 구역증이 있을 때 흔히 쓴다.
혹은 식사 후에는 으레 드러누워야 편안하다는 속칭 식곤증 따위의 증상에도 쓴다.
이 경우는 비, 위장 기능이 현저히 허약하다는 증거이므로 장기 복용해야 한다.
또 연변이나 설사를 자주 하고 쉽게 몸이 냉해지며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뚜렷한 이유가 없이 걸핏하면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다고 하는 경우, 또는 소화 장애를 수반하는 신경 쇠약증의 경우, 또는 임신중의 입덧에도 이 처방은 응용된다. 물론 허약한 노인들의 식생약으로도 쓰여진다.
 
여하간 이 처방은 허증에 쓰는 약이므로 복부가 매우 연약하고, 혀에는 태가 끼이지 않은 것이 특징인데, 설령 태가 끼여 있다 해도 에나멜칠을 한 것같이 매끈매끈하며 촉촉히 젖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처방을 쓸 경우에는 운지버섯을 가미하는 것이 좋다.
운지버섯은 담자균류 구멍장이 버섯과에 속하는 것으로 폴리사카라이드, 단백질 및 무기염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항암 작용 및 면역력 증강 작용으로 각종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응용될 수 있는 이 버섯을 가미하면 위장의 연동 운동이 현저히 항진되므로 이 처방의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것으로 임상 확인되었다.

향사육군자탕의 처방은
인삼, 백구, 복령, 반하, 진피, 감초, 향부자, 사인, 목향, 대추, 생강, 백두관, 후박, 익지인으로
되어 있다.

<어표환>
어표환은 음위증 치료의 명약이다. 음위증이란 음경 발기 부전인데, 대개 명문화가 쇠약해지거나, 사려 우울로 심비가 손상되었거나, 공구하여 신기를 손상했을 때 야기되는 질병이다. 명문화가 쇠약해졌을 때는 어지럽고 정신마저 피곤하며,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어지면서 발기마저 여의치 않게 된다. 어표환은 바로 이 같은 명문화 쇠약에 의한 음위증을 다스리는 약이며, 그 효과가 문자 그대로 신효하다.

황금리브민어
대서양꼬마민어
그럼 어표는 무엇인가? 민어의 부레이다. 민어는 이름 그대로 민중의 어류이며, 서민의 찬거리이다. 일명 종어, 면어라 하며, 중국 남방 사람들은 외라 부른다.
"동의보감"에서는 강표로 표기했다. 그러나 민어는 바닷물고기이다. 숭어 비슷하게 생긴 이놈은 머리가 넓적하고 약간 검으며 꼬리지느러미가 참빗 모양으로 멋지다.
살에 탄력이 있어 회로 먹으면 매우 맛있다. 지짐이, 조림, 전, 구이, 국(탕)을 해 먹거나, 혹은 토막치고 녹말을 묻혀 데친 어채를 해도 좋다.
알젓은 숭어알 다음의 맛으로 꼽는다. 때로 부레 속에 씨 뺀 대추와 쇠고기, 민어살을 이겨서 갖은 양념을 하여 넣고 부리를 동여맨 뒤에 삶거나 쪄 먹어도 좋다.
바로 이 부레가 어표이며 당 연구소에서 최고성능의 목재용 천엽접착제 제조에 사용하기도 하며
여기 중국 복건성/광동성에서 현지가격이., 건조중량으로 1kg에 350$이상의 고가이다.
 
이 부레를 끓여 만든 풀을 어교, 어표교, 어두교, 표교라 하는데, 교착력과 휨, 탄력이 매우 강해 옛날엔 활이나 고급 가구의 접착제로 사용하였다. 한방에서는 한식제 때 축이가 바닷가에서 어부가 이것을 만드는 것을 보고 전했다 하여 일명 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난산, 산후 경련, 월경 때 자궁으로 출혈하는 대신 코와 입으로 출혈하는 역경, 객혈, 장관 출혈, 요슬무력, 하복부 냉증, 수족 냉증 등등에 쓰이고 있다.
교질, 콘드로이틴(condroitin) 등의 성분에 의한 흡착 작용으로 창구나 궤양면을 보호해 주는 효력이 있다.

습관성 유산을 예방하려면 15-30g의 부레풀을 설탕과 함께 고아 복용하며, 불임에는 보궁처방에 부레풀을 다량 가미하고, 병이 많을 때는 부레풀을 누렇게 볶아 가루 내어 계란을 씌워 지짐이를 하여 문엽주와 함께 먹으면 좋으며, 성 기능 저하, 음위증, 몽정에는 어표환이 효과 있다. 그래서 중어권에서는 부레풀을 돈많은 재벌과 고관대작들의 요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최고급 재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작용은 노랑 바다제비집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

그럼 어표환의 구성 약물과 만드는 법과 복용법을 알아보자.
어표환, 용골 각 120g, 구기자, 두충 각 90g, 우슬, 당귀, 보골지, 복령 60g을 곱게 가루 내어 꿀로써 눈깔 사탕만한 알을 빚어서 하루 2회, 1회에 두 알(대략 9g)씩 공복에 온수로 복용하면 된다.
민어로써 옛날에는 복중에 복달임까지 했으며, 어두 봉미라 하여 민어 머리의 붉은 껍질과 살을 일미로 꼽았지만, 알, 꼬리, 부레 할것없이 버릴 데가 없다.

<자신환>
자신환은 음허증 중 신음허증에 쓰는 처방이다. 신양허가 신화의 부족이라면 신음허는 신수가 들떠 허열이 난다. 괜히 얼굴이 달아오르고 뺨이 볼그레해지며 눈에 핏발이 서기도 한다. 머리가 무겁고 귀도 멍해지며 코피가 나거나 입 안이 마르고 깔깔해지며 혀가 바싹 타서 빨갛게 되기도 한다. 입 안이나 혀에 염증이 잘 생기기도 한다. 가슴이 열로 번거로워지고 마른기침을 자꾸 하거나 가래에 피가 섞이기도 한다. 손발도 화끈거려서 이불 속에 넣고 자지 못한다.

신수가 부족하면 신화의 망동을 억제할 수 없어서 충맥이라는 경락을 손상시킨다.
충맥이란 삼음의 교회에서 시작하여 곧 바로 가슴까지 뻗친 경락이기 때문에, 이 충맥이 손상되면 천식처럼 숨가빠한다.
 
신수가 부족하면 아울러 습열이 하초에 옹색하게 되므로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고 고환 밑이 항상 축축하며 발기 불능이 되기도 한다. 열이 폐에 있으면 수분을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갈증이 나면서 소변 불통이 되겠지만, 이 경우에는 열이 하초에 있기 때문에 갈증이 없으면서 소변 불통이 일어난다.
따라서 이 처방은 산수가 부족해서 야기되는 신음허증의 모든 증상을 개선하는 처방이요, 하초의 습열을 제거하여 방광의 기화 작용을 돕는 효능이 있는 처방이요, 특히 갈증이 없으면서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병증에 매우 유효한 처방이다.
전립선 질환에 의한 소변 불통, 또는 아랫배가 그들먹하거나 아프면서 오는 소변 불통, 또는 배뇨시 요도가 아프면서 오는 소변 불통 등에 이 처방을 응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처방을 일명 통관환이라 한다. 관증을 다스리는 약이라는 뜻인데, 관증이란 소변 불통을 고쳐 소변을 통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처방은 아주 간단하다. 황백, 지모 각 37.5g을 관계와 같이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해서 오자대 크기의 알을 빚어 1일 100알씩 3회에 나누어 공복에 먹는다.
 
<육종용환>
하초 냉습은, 여성에게 냉증이 심하게 나타난다고 하지만, 사실은 남녀 모두에게 나타난다. 남성도 귀두가 차디차지고 고환 밑이 축축해진다. 이럴 때는 음경도 힘이 없어지고 괜히 가려워지며, 음경 끝 요도에 이슬 같은 방울이 맺히기도 한다.
하초 냉습의 또하나의 증상은 남녀 모두에게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허리가 시큰거리며, 하지에 맥이 빠지고 손발이 냉해지며 추위를 탄다. 하복부도 냉해져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할수록 기분이 좋으며, 걸핏하면 설사를 하거나 설사가 아니더라도 하루에 여러 차례 배변하고, 특히 식사만 했다 하면 소리 요란한 가스 배출과 함께 한 차례 흩어지는 변을 보아야 속이 편해진다.
하초가 냉습하면 소변도 빈삭해진다. 취침중에도 소변 때문에 깨어나야 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없어서 이튿날 기분이 얹짢다. 흔히 오줌 소태라 불릴 정도로 귀찮을 만큼 빈삭하데 배뇨 후에도 뒤가 개운치 않고 무지근한 게 또 보고 싶어진다.
이럴 때 쓰는 약이 육종환이다. 사상자, 원지, 오미자, 육종용, 두충, 속단, 토사자를 같은 비율로 섞어 가루 내어 꿀로 알을 빚어 1일 3회, 1회 4g씩 공복에 복용한다.

단, 남성의 발기력이 약하거나 여성의 오음부 소양증에는 사상자를 배로 늘리고, 남성의 임포텐츠나 여성의 불임증 또는 신경 쇠약이나 자율 신경 실조증에는 원지를 배가하며, 정액 부족이나 간 기능 쇠약에는 오미자를 배가하고, 음경을 팽창시키고 장대케 하려면 육종용을 배가하며, 요통이나 하지 무력에는 두충과 속단을 배가한다.
새벽 설사에는 토사자를 배가한다. 일명 '새삼씨'로 불리는 토사자는 예로부터 길 떠나는 나그네에게는 먹이지 말라고 할 정도로 놀라운 정력 증강제이므로, 일반적으로 정력이 약한 남성이나 불감증의 여성은 토사자를 늘려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극단의 조루증 또는 당뇨병성 성교 불능증이 있을 때는 선화를 가한다. 만주에서는 원기 나는 야채로, 일본에서는 소나기꽃으로 불리듯, 이 약을 가하면 원기가 치솟고 소나기가 퍼붓듯 생식 기능이 일시에 회복된다.

<녹용대보탕>

육종용, 두충, 인삼, 백출, 육계, 부자, 백작약, 반하, 석곡, 오미자, 당귀, 백복령, 숙지황, 황기, 녹용, 감초, 생강, 대추로 이루어진 처방이다.
기혈의 쇠약, 음양의 부족, 정액의 소모 등 모든 허손의 증상을 통틀어 다스릴 수 있는 처방이다. 특히 양허에 효과가 매우 크다.
양허하면 기운이 떨어지고, 언어와 동작에 힘이 없으며, 무기력하고 극히 피곤하며, 눈에 과채가 없고, 식은땀이 자꾸 흐르며, 맥은 가라앉아서 미약하고 무력하게 박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몸이 비대하면서 얼굴이 허옇고 약간 부은 듯한 느낌을 주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처방 구성 약물 중 육종용은 정액과 혈액을 보면서 명문의 열화를 강화시켜 음경을 발기시키는 힘이 대단해 예로부터 홍양의 성약이라고 정평이 나 있다. 말의 정액이 교미할 때 떨어진 곳에서 자란다는 얘기가 있듯이 기생성 습식 식물이다. 처음 자랄 때의 모양마저 음경과 매우 흡사하다. 그래서 중국 고대사막 근처의 여인들은 남편이 출타하고 오랫동안 집을 비운 사이에 남편을 그리워하면서 육종용과 쇄양의 뿌리를 껴안고 운다는 말까지 있다.

두충은 정액을 늘려 주고, 소변을 찔끔거리거나 근육과 뼈가 약한 것을 튼튼하게 한다. 허리와 무릎의 통증을 풀어 주고,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보강한다.
백작약은 신음을 자양하고, 진액을 보하며, 체액의 순환과 이뇨 작용이 있다.
백출은 비, 위장 소화기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부자는 양기가 허하면서 냉한 것을 급히 회복시키기 때문에 회양의 대표적 약물로 꼽히고 있다.
 
인삼은 오장을 보호하고, 하초의 원기를 보강하며, 모든 허로증을 다스린다. 폐와 비장의 양기가 부족하여 숨이 찬 경우에도 좋다. 진액을 생성하기 때문에 갈증을 풀고, 눈을 밝게 하며, 혈맥을 통하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육계는 혈맥을 통하며 허하고 냉한 것을 따뜻하게 하면서 보익한다. 명문의 열화가 부족한 것을 보강하며 정수를 자양하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며, 허해서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멈추게 한다.

석곡은 바위 틈바구니에서 자생하는데, 생김새가 마치 두자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경계 증상을 진정시키고 허한 것을 보하며, 뼈를 강하게 한다. 기력을 돋우고 특히 정액을 늘리며, 생식기와 음기를 강하게 한다.

오미자는 신수를 보하고, 진액을 생성하여 갈증을 풀고, 오래된 기침을 다스린다. 당뇨병, 간장 질환 등에도 좋고, 성 신경 쇠약증을 다스리며, 주독을 푼다.

황기는 땀을 멈추게 하며, 신생 육아 조직의 생성을 촉진하고, 비, 위장 허약을 도우며, 원기를 북돋우고, 소변을 조절한다.

당귀는 혈액을 생성하며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허한 것을 보한다. 숙지황은 혈액을 보하고, 신수를 자양한다. 정액을 늘리고 골수를 보익하며, 오래 복용하면 머리털이 검어진다.

<비정환>
조루증은 성교 때 음경이 질에 삽입되기전 또는 삽입 순간이나 얼마 되지 않은 때에 사정 반사를 제약하지 못하고 사정하는 것을 말한다. 여성에게 전혀 오르가슴을 느끼게 하지 못할 정도의 조루증은 특별히 계정증이라 한다.

정액을 조기에 누설해 버리는 안타까운 조루증을 치료, 정액이 비고밀한되도록 잘 간수해서 성교의 맛을 살리고 삶의 의미를 키우며 인생을 즐겁게 하는 처방이 바로 비정의 묘약, 비정환이다.

"금병매"라는 소설이 있다. 이 소설에서 방중비희의 극치를 누린 반금련, 그녀의 이름을 따서 '내유금련'이라고 이름 붙인 희한한 음식이있다.

연꽃의 열매,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항스트레스 작용이 엄청 큰 균핵 등을 끓여 버터에 쳐서 먹는 이 음식은 춘정을 돋우고 지구력과 순발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다가 참마, 삽주 뿌리 등을 보탠 것이 비정환이니만큼 그 효과를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조루증이나 몽정 등 성 신경 쇠약증에 좋을 뿐 아니라, 소변이 쌀뜨물처럼 탁하고, 입맛이 없고 소화 안되며, 몸이 야위고 피부가 윤택치 않고, 불면증에다가 불안, 초조, 가슴 두근거림 등의 여러 가지 신체 이상까지 풀어 주는 기막힌 약이다.

처방은 다음과 같은데, 약재를 가루 내어 금앵자로 만든 조청에 반죽해서 0.3/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1회에 70-90알씩, 1일 2, 3회 공복하면 된다.

회실 100g, 연화, 장려, 인삼 각 60g, 백목, 산약, 백복령, 연자육, 백복신 각 120g, 황백, 차전자 각 20g으로 되어 있다.

금앵자는 신장의 기능을 도와 정액을 튼튼히 수호하는 작용이 있다. 그리고 처방 구성 약물 중의 하나인 회실은 가시연꽃의 씨인 데 일명 계두실이라 불리는 것으로, "신농본초경"에 의하면 정기를 보호하고 의지를 강하게 하며 귀와 눈을 총명하게 한다고 극찬한 바 있다.
바로 금앵자와 회실이 배합되면 조루증 치료에는 더없이 좋은 약이 된다.

<육린주>
정자의 양이나 형태는 정상이지만 활동력이 거의 없는 경우를 사정증이라고 한다.
부속 성선의 염증, 자가 면역 및 지나친 금욕 또는 성교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정액 검사상으로는 정자가 없지만 부속 성선에는 정자가 함유되어 있는 경우를 무정자증이라고 한다. 선천적 고환 발육 장애를 비롯해서 후천적으로 고환의 어떤 질병 내지 정관 폐색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정자를 만들 물질의 결핍이나 내분비 이상 또는 물질의 중독 따위가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정액의 양이 정상치에 훨씬 못 미쳐 1ml보다 더 적은 경우가 있는데 이를 정액량 과소증이라고 한다. 정자의 숫자에는 이상이 없지만 정자를 수송하고 정자에게 활동 능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정액장이 모자라는 경우를 말한다. 정액장은 부속 성선에서 분비되는 액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정액량 과소증은 부속 성선의 염증이나 내분비 이상이 그 원인이다. 물론 만성 소모성 질환이나 영양 불량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정액은 사정 직후 액체 상태에서 젤리 상태로 응고한다. 이것은 정낭의 응고 인자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20여 분이 경과하면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효소의 촉매 작용에 의하여 응고되었던 정액이 액화해야 한다. 그래야 정자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전립선이나 기타 부속 성선에 문제가 있을 때는 이 액화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서 한 시간이 넘어도 응고된 상태로 그대로 있게 된다. 이를 정액의 액화 불량증이라고 한다.

이상의 모든 경우가 남성 불임증을 일으킬 수 있다. 치료가 간단하지는 않지만 육린주로써 효과를 볼 때도 있다.

원래 육린주는 기혈리 허하고 월경이 불순하면서 매우 수척한 여성이 임신되지 않을 때 쓰는 처방이지만, 남성의 정액 및 정자 이상에 의한 불임증에도 쓸 수 있다.

처방은 다음과 같다.
숙지황, 토사자, 인삼, 백출, 백복령, 백작약, 두충, 녹각상, 천숙, 당귀, 천궁, 감초, 여기에 구기자, 호도, 산약, 산수유, 파극을 가미하면 더 좋다.
 
<쌍화탕>
백작약, 황기, 당귀, 숙지황, 천궁, 육계, 감초, 생강, 대추로 구성된 처방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기혈이 모두 허해졌을 때, 또는 과로 후의 섹스나 섹스 후의 과로로 피로하고, 혹은 섹스 후의 감기 증상이 심할 때 쓸 수 있는 처방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서 허로 손상으로 기혈이 몹시 허해진 때, 혈기와 신정이 모자라 감기에 잘 걸리고, 감기에 걸렸다 하면 잘 낫지 않고 오래 끌 때, 식은땀이 잘 날 때 몸의 저항력을 높일 목적으로 쓴다는 것이다.
 
허로 손상된 '오장 육부의 허약, 부족으로 생긴 증후군'이다. 약칭하여 허로 또는 노겁이라고 한다.
오장 육부가 약해지면 안색이 창백해지고 어지러우며 귀가 울린다. 가슴도 두근거리고 목소리에도 힘이 빠지고 권태로우며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진땀이 비 오듯이 흐른다.
 
잠이 잘 오지 않으며 꿈이 많고 빈혈을 일으킨다. 시력이 나빠지고 신경 쇠약과 월경 불순 등이 나타난다. 입맛도 없어지고 대변도 묽고 항상 가스가 찬 것처럼 아랫배가 팽팽하다. 때로 기혈의 조화가 깨져서 출혈성 증후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쓰는 약이 쌍화탕이다.
 
이름 그대로 '쌍', 즉 기혈의 부족이나 부조화 또는 음양 부족이나 부조화를 '화', 즉 보충 또는 조화시키는 처방이다.
 
중년 부부로서 위의 증상이 있고, 아울러 저항력이 약해져서 예전과 달리 지나가는 감기라면 빼지 않고 단골로 걸리는가 하면, 그것 하나도 이겨 내지 못하여 질질 끌고 낫지 않으며, 찬밥을 먹어도 땀을 흘릴 때 쌍화탕만한 것이 없다고 하겠다.
 
이 처방은 허약한 어린이에게도 좋고, 용혈성 빈혈 수토끼에게 투여하면 적혈구가 불과 11.9일 만에 회복된다는 놀랄 만한 성분도 함유하고 있으므로 빈혈이 심한 청소년 또는 산모에게도 좋다.
 
마른기침이 잦을 때는 황정을 가미한다. 황정은 '죽대둥글레'로 일명 선인여량이라고 한다. 즉, 신선들이 양식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스테로이드 물질, 당분, 사포닌, 강심 배당체 등을 함유하고 있어 체력, 정력, 비위장 소화기 기능을 보강하고 혈압을 떨어뜨리며,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기까지 한다.
또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며, 아드레날린으로 높아진 혈당을 내리고, 진해 작용, 특히 마른기침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뚜렷하다.
그래서 체내의 구조적 물질이 모자라 체력이 떨어지고 식욕이 나지 않고 소화력도 약하며, 쉬 피로하고 진땀을 잘 흘리면서 마른기침마저 잦을 때 효과적인 것이 황정이다.
 
< 대보원전>
인삼, 산약, 두충, 당귀, 구기자, 숙지황, 산수유, 자감초
등으로 구성된 비교적 간단한 처방으로 전탕하여 복용한다.
 
인삼은 기운을 돋우고 오장 육부의 기를 충족시킨다. 진액을 생성시키고 갈증을 풀며 정신을 안정시키기까지 한다. 실험 결과에 의하면 강장 작용이 대단하며 면역 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임파 세포 수를 늘리며 임파 세포의 유약화를 촉진시키고 망상 세포 계통의 기능을 강화시킴과 아울러 단백 합성 인자인 프로스티졸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두충은 간장과 신장을 강화하며 혈압을 낮추는 배당채 성분인 피노레지놀디글리코시드를 함유하고 있어서 지구적이면서도 뚜렷한 혈압 강하 작용을 한다.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고 성 신경 쇠약증을 개선하기도 한다.

당귀는 혈액을 생성한다. 진정 작용을 하며, 혈압 강하 작용 및 진통 작용과 이담 작용을 하기도 한다.
구기자는 음액과 정액과 골수를 충족시킨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 항지방간 작용과 간 기능 보호 작용도 있다. 실험적으로 총콜레스테롤 및 인지질이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며,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 효과 등이 인정되고 있다.

따라서, 본방은 간신음허와 기허가 겸한 중상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이다.
간신음허란 상호 자생 관계에 있는 간장의 음액과 신장의 음액이 동시에 부족해지고 허약해진 것을 말한다.
그렇게 되면 어지럽고, 머리가 부풀어 터질 듯 팽창하는 것 같으며, 눈이 침침해져서 잘 보이지 않게 되며, 귀가 울리거나 청력 장애가 온다.
 
밤이면 입이 말라 잠자리 곁에 물을 떠 놓아야 하며, 몸에 열이 있고, 특히 손발이 화끈거려서 이불 속에 넣고 자지 못한다.
치아가 흔들리고, 허리가 아프며, 무릎도 힘이 없으면서 아프고 온몸의 뼈마디가 모두 약해진 듯 느껴진다.
 
유정, 조루, 발기 부전 등이 오며, 소변이 붉고 양이 적으면서 자주 보고 대변은 굳은 편이다.

여성의 경우라면 월경이 무단히 그쳐서 몇 개월씩 없으며, 설령 있다해도 양이 현저하게 감소한다.

그러니까 간신음허증이란 일종의 만성 소모성 질환이나 만성 염증, 영양 불량, 선천적 허약이나
노화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대상성의 이화 작용 항진, 내분비 기능 실조, 뇌 억제 과정의
감퇴, 자율 신경계의 흥분 등이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오자연종환>
구기자 320g, 토사자 320g, 오미자 40g, 복분자 160g, 차전자 80g
으로 구성된 처방이다. 그러니까 '자'자 돌림의 열매씨 다섯 가지가 배합된 처방이다.
위 약재를 곱게 가루 내어 0.3g 크기의 알약을 꿀로 반죽해서 만들어 20-30알씩 공복에 소금물로 복용하면 된다.
신기 부족으로 야기된 남성 불임증, 음위증, 유정, 조루증 등을 다스린다. 다시 말해서 남성의 성 기능 쇠약에 전용되는 처방이다. 남성들에게 희소식이 아니 수 없는, 남성만을 위한 명처방 오자연종환에 대한 처방을 해석해 보자.
구기자, 토사자, 오미자, 복분자는 신장 경락의 기를 보하며 신양을 보한다. 그리고 차전자는 습열을 없앤다.

구기자에는 베타인, 루틴, 리놀레산 및 일종의 식물 스테아린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소장에서 포도당과 아미노산의 흡수율을 높일 뿐 아니라 메티오닌 흡수율도 높인다. 피로를 빨리 회복시키며 혈압을 내리고 간장에 지방이 병적으로 침착하는 것을 막는 작용도 한다. 예로부터 구기자를 상복하고 젊음을 유지했다는 얘기는 많이 전해지고 있다.
토사자는 양기를 강하게 하고 유정, 몽정, 음위증 등을 개선한다. 심장의 수축을 세게 하고 혈압을 낮춘다.

오미자는 호흡 중추를 자극하고 충추 신경 계통의 반응성을 높여 주며 심장 혈관 계통의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고 혈액의 순환 장애를 개선한다. 오미자에 함유된 유기산의 작용으로 혈액의 완충성을 높여 주고 신진 대사 작용을 빠르게 하며, 신경계통을 흥분시키고 피로를 빨리 풀리게 한다. 그리고 불임증의 한 원인인 정자 응집성 대장균을 죽이는 작용도 한다.

특히 복분자는 일명 서구초라고 불리는 산딸기나무의 열매인데, 고갈된 정액과 혈액을 늘리고, 오줌발을 세게 만들며, 젊고 아름답게 만들 뿐 아니라 불임증과 불감증을 개선시킨다.

하늘나라 왕모 낭랑이 젊고 아름다워지려고 즐겨 먹던 인삼과를 진상하던 선녀가 넘어져 뒤집힌
쟁반으로부터 인삼과가 굴러 땅에 떨어져서 인삼꽃처럼 빨간 열매를 맺었기에 복분자라고 했다는
전설도 있고, 이 열매를 먹고 어찌나 오줌발이 세졌던지 새우젓 항아리만큼 컸던 그 옛날 요강이
뒤집어졌다해서, 이를 복분자라고 했다는 일화까지 전해 올 정도로 초강력 스태미나 약재이다

 


출처 : 대성다락방 중년의 쉼터
글쓴이 : 하늘 원글보기
메모 :

五臟六腑의主藥材

五臟을 보하거나 사하는약재五臟 補瀉法

허하면 그어머니격인 장기를 보하고 실하면 그아들격인 장기를 사해야한다.

즉 간은 심의 어머니격이므로 심이허할때면 간을 보해야하고

비는 심의 아들격이되므로 심이 실할때는 비를 사해야 한다는것이다.

모든장기도 이와 같이 한다[난경]

*간과 담은 매운맛으로 보하고 신맛으로 사해야한다.

그리고성질이 따뜻한약으로 보하고 서늘한약으로 사해야 한다.

*심과 소장은 짠맛으로 보하고 단맛으로 사해야 한다.

성질이 열한약으로 보하고 찬약으로 사해야 한다.

삼초 명문의 보사도 이와 같다.

*비와위는 단맛으로 보하고 쓴맛으로사해야 하며

성질이 따뜻한약으로 보하고 찬약으로 사해야한다.

*폐와 대장은 신맛으로 보하고 매운맛으로 사해야 하며

성질이 서늘한 약으로 보하고 따뜻한약으로사해야 한다.

*신과 방광은 쓴맛으로보하고 짠맛으로사해야하며

성질이 찬약으로 보하고 열한약으로 사해야 한다.

보하는약인가 사하는약인가 하는것은 주로 약의 맛을 보고알수 있으나

때에 따라서는 약의 성질을 보고도 알수 있다.

간장(肝臟)

더운약재--목향 육계 반하 육두구 진피 빈량

서늘한약재--별갑 황금 황연 용담초 초결명 시호 영양각

보하는약재--모과 아고 천궁 황기 산수유 산조인 오가피

사하는 약재--청피 작약 시호 전호 서각 물푸레나무-진피 용담초

담(膽)

더운약--굴피 반하 생강 천궁 계지

서늘한약재--황연 황금 죽여 시호 용담초

보하는약재--당귀 산수유 산조인 오미자.

사하는약재--청피 시호 황연 목통 작약

심장(心臟)

더운약재--당귀 작약 오수유 육계 창출 백출 석창포

서늘한약재--서각 생지황 우황 죽여 주사 맥문동 황연 연교

보하는 약재--원지 복신 천문동 맥문동 새삼씨-토사자 인삼 금박 은박

죽염

사하는 약재--황연 고삼 패모 전호 울금

소장(小腸)

따뜻하게 하는약재--파극 회향 오약 익지인

서늘한약재--백모근 통초 황금 천하분 곱돌(滑石) 차전자

보하는 약재--모래 석곡 감초

사하는 약재--총백 소자 속수자 대황

비(脾)

더운약재--향부자 사인 건강 계피 목향 육두구 익지인 곽향 정향 부자

서늘한약재--산치자 황연 석고 작약 승마 연교 황금 작설차

보하는약재--인삼 황기 백출 복령 진피 반하 건강 맥아 산약

사하는약재--파두 삼능 지실 적작약 대황 청피 신곡

위장(胃場)

더운약--정향 백두구 초두구 건강 후박 익지인 오수유

서늘한약재--석고 연교 건강 활석 승마 갈근 천하분 산치자 황금

보하는약재--백출 산약 연실-연밥 가시연밥-인 백편두 인삼 황기 사인

사하는약재--파두 대황 지실 망초 후박 견우자

폐(肺)

더운약재--진피 반하 생강 관동화 백두구 행인 차조기씨-소자.

서늘한약재--지모 패모 천하분 길경 천문동 황금 산치자 석고

보하는약재--인삼 황기 아교 오미자 천문동 사삼 산약 녹각교

사하는약재--상백피 정력자 방풍 행인 마황 지각 자소엽

대장(大腸)

더운약재--인삼 건강 계피 반하 목향 호초 오수유

서늘한약재--황금 괴화 천하분 산치자 연교 석교

보하는약재--앵속각 오배자 모려 육두구 목향 가자

사하는약재--망초 대황 속수자 도인 마자인 지각 빈냥 백총 견우자

신장(腎臟)

더운약재--침향 토사자 부자 육계 파고지 백자인 오약 파극

서늘한약재--지모 황백 목단피 지골피 현삼 생지황

보하는약재--택사 복령 제령 호박 목통

신병에는 원래 실증이 없으므로 사할수 없는데 복령 택사를 쓰는것은 오직 사수(瀉水) 사화(瀉火)를 치료하는데 있다.

방광(膀胱)

더운약재--회향 오약 육계 침향 오수유

서늘한약재--생지황 방기 황백 지모 활석 감초잔뿌리

보하는약재--익지인 석창포 속단

사하는약재--차전자 구맥 곱돌(활석) 망초 택사 제령 목통

명문(命門)

더운약재--부자 육계 파고지 회향 침향 오약 건강

서늘한약재--황백 치자 시호 지모 활석 망초

보하는약재--육종용 침향 황기 육계 토사자 파고지

사하는약재--오약 지각 대황 망초 황백 산치자

삼초(三焦)

더운약재--부자 파고지 당귀 숙지황 토사자 오수슈 회향

서늘한약재--지모 용담초 목통 차전자 지골피 황백 산치자

보하는약재--인삼 황기 건강 감초 백출 계지 익지인

사하는약재--황백 산치자 저령 택사 적복령 대황 빈량

출처 : 자연과푸른건강
글쓴이 : 연재 원글보기
메모 :

한약 100선 모음

 

01. 가미온담탕 26. 마황행인의이감초탕 51. 소청룡탕 76. 육울탕
02. 가미패독산 27. 반하백출천마탕 52. 소풍산 77. 이기거풍산
03. 갈근탕 28. 반하사심탕 53. 소풍활혈탕 78. 이중탕
04. 강활유풍탕 29. 반하후박탕 54. 속명탕 79. 이진탕
05. 계지가용골모려탕 30. 방기황기탕 55. 승마갈근탕 80. 인삼양영탕
06. 계지작약지모탕 31. 방풍통성산 56. 시함탕 81. 인삼양위탕
07. 곽향정기산 32. 배농산급탕 57. 시호계지건강탕 82. 인삼패독산
08. 구미강활탕 33. 백출탕 58. 시호억간탕 83. 인진오령산
09. 궁귀교애탕 34. 보생탕 59. 시호청간탕 84. 자감초탕
10. 귀비탕 35. 보중익기탕 60. 십전대보탕 85. 자음강화탕
11. 귀출파징탕 36. 복령음 61. 쌍화탕 86. 자음건비탕
12. 금수육군전 37. 분심기음 62. 안중산 87. 저령탕
13. 녹용대보탕 38. 사군자탕 63. 양격산 88. 조경종옥탕
14. 당사오생 39. 사물탕 64. 연령고본단 89. 지황음자
15. 당귀수산 40. 삼령백출산 65. 영감강미신하인탕 90. 진무탕
16. 당귀작약산 41. 삼소음 66. 영계출감탕 91. 청간해울탕
17. 당귀육황탕 42. 삼출건비탕 67. 오약순기산 92. 청금강화탕
18. 대건중탕 43. 삼황사심탕 68. 오적산 93. 청상방풍탕
19. 대강활탕 44. 생혈윤부탕 69. 온경탕 94. 청서익기탕
20. 대금음자 45. 세간명목탕 70. 온백원 95. 청심연자음
21. 대방풍탕 46. 소건중탕 71. 용담사간탕 96. 평위산
22. 대청룡탕 47. 소시호탕 72. 월비탕 97. 형개연교탕
23. 대황목단피탕 48. 소요산 73. 위령탕 98. 형방패독산
24. 독활기생탕 49. 소자강기탕 74. 육군자탕 99. 황련아교탕
25. 마황부자세신탕 50. 소적정원산 75. 육미지황환

100. 황련해독탕

 

 

 

*한방 475 가지 처방전 

1 신력탕(腎瀝湯) 풍, 신장풍
2 소속명탕(小續命湯) 풍, 중풍
3 서각승마탕(犀角升麻湯) 풍, 중풍
4 지황음자(地黃飮子) 풍, 중풍
5 소풍탕(疎風湯) 풍, 중풍
6 오약순기산(烏藥順氣散) 풍, 중풍
7 만금탕(萬金湯) 풍, 중풍
8 강활유풍탕(羌活愈風湯) 풍, 중풍, 보허
9 자윤탕(滋潤湯) 풍, 중풍, 변비
10 가미대보탕(加味大補湯) 풍, 중풍, 무력
11 소풍활혈탕(疎風活血湯) 풍, 중풍, 신경통
12 견정산(牽正散) 풍, 중풍, 와사
13 팔보회춘탕(八補廻春湯) 풍, 중풍, 활혈
14 영선제통음(靈仙除痛飮) 풍, 습풍, 신경통
15 도담탕(導痰湯) 풍, 중풍, 거담
16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 풍, 중풍, 불안
17 이기거풍산(理氣祛風散) 풍, 구완와사
18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 제풍열, 창진
19 목향보명단(木香保命丹) 중풍
20 축비산(蓄鼻散) 중풍,
21 신선해어단(神仙解語丹) 중풍
22 대강활탕(大羌活湯) 풍습, 풍통
23 이중탕(理中湯) 복통, 위무력
24 진무탕(眞武湯) 복만, 복통, 소염
25 사역탕(四逆湯) 토사, 사지궐랭,
26 부자이중탕(附子理中湯) 풍한 구금, 위경련
27 백호탕(白虎湯) 해열, 다한, 번갈,
28 대시호탕(大柴胡湯) 해열, 조열, 변비,
29 오령산(五笭散) 해열,번갈,소변
30 치시탕(梔 湯) 불면, 오심, 출혈
31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 해열, 해독
32 도인승기탕(桃仁承氣湯) 해열, 변비
33 시령탕(柴笭湯) 해열, 번갈, 자리
34 삼호작약탕(蔘胡芍藥湯) 해열, 번갈, 변비
35 익원산(益元散) 중서, 토사, 하리
36 주증황련환(酒蒸黃連丸) 중서, 해열, 해독
37 행습유기산(行濕流氣散) 풍,한, 습비
38 당귀승기탕(當歸承氣湯) 해열, 조증, 변비
39 구미청심원(九味淸心元) 해열, 심흉독열
40 양격산(凉膈散) 해열, 번조, 종창
41 평위산(平胃散) 건위, 구급위장
42 소승기탕(小承氣湯) 해열, 창만, 변비
43 지출환(枳朮丸) 건위, 소화제
44 향사평위산(香砂平胃散) 건위, 위산과다
45 대화중음(大和中飮) 건위, 소화제
46 내소산(內消散) 건위, 구급위장병
47 소체환(消滯丸) 건위, 소화
48 대금음자(對金飮子) 건위, 식상
49 도씨평위산(陶氏平胃散) 건위, 식적
50 천금광제환(千金廣濟丸) 건위, 곽란
51 입효제중단(立效濟衆丹) 건위, 곽란
52 증미이진탕(增味二陳湯) 건위, 위산과다
53 보음익기전(補陰益氣煎) 음허, 학질
54 이음전(理陰煎) 보허, 보기
55 생맥산(生脈散) 하권, 해수
56 청서익기탕(淸署益氣湯) 하권, 청서
57 삼귀익원탕(蔘歸益元湯) 하수, 익기
58 승습탕(勝濕湯) 풍습, 습체
59 삼기음(三氣飮) 보기, 풍한습
60 당귀보혈탕(當歸補血湯) 보혈, 창상
61 청리자감탕(淸璃滋坎湯) 조열, 도한
62 전씨이공산(錢氏異功散) 비위허약, 보기
63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 비위허약, 건위
64 삼출건비탕(蔘朮建脾湯) 건위, 소화
65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보기, 보양
66 익위승양탕(益胃升陽湯) 건위, 보양
67 응신산(凝神散) 건위, 보양
68 삼령백출산(蔘笭白朮散) 건위, 보양
69 태화환(太和丸) 건위, 보양
70 구선왕도고(九仙王道고) 건위, 보양
71 대조환(大造丸) 보기, 보양
72 오약순기산(烏藥順氣散) 보기, 풍한
73 구미강활탕(九味羌活湯) 보기, 풍한
74 갈근해기탕(葛根解氣湯) 감기, 풍한
75 오적산(五積散) 감기, 풍한
76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 감기, 풍한
77 불환금정기산(不換金正氣散) 감기, 풍한
78 인삼양위탕(人蔘養胃湯) 감기, 건위
79 향소산(香蘇散) 감기, 풍한
80 십신탕(十神湯) 감기, 풍한
81 인삼패독산(人蔘敗毒散) 감기, 해독
82 향갈탕(香葛湯) 감기, 풍한
83 궁소산(芎蘇散) 감기, 풍한
84 승마갈근탕(升麻葛根湯) 감기, 해독
85 화해음(和解飮) 감기, 풍한
86 정시호음(正柴胡飮) 감기, 해열
87 소시호탕(小柴胡湯) 감기, 해열
88 삼소음(蔘蘇飮) 감기, 해열
89 소청룡탕(小靑龍湯) 감기, 해열
90 승양산화탕(陶氏升陽散火湯) 감기, 해열
91 맥문동탕(麥門冬湯) 구급, 해열
92 인삼소요산(人蔘逍遙散) 감기, 해열
93 마계음(麻桂飮) 감기, 해열
94 십신탕(十神湯) 감기, 해열
95 신계향소산(神契香蘇散) 감기, 해열
96 이향산(二香散) 감기, 서열
97 향유산(香 散) 감기, 서열
98 육화탕(六和湯) 감기, 서열
99 축비음(縮脾飮) 감기, 서열
100 신출산(神朮散) 감기, 서열
101 생혈윤부음(生血潤膚飮) 조습, 조혈
102 성심산(醒心散) 불안, 해열
103 인삼청기산(人蔘靑氣散) 허로, 해열
104 자음강화탕(滋陰降火湯) 소염, 해열
105 향사양위탕(香砂養胃湯) 건위, 비민
106 용부탕(茸附湯) 보기, 허손
107 녹용대보탕(鹿茸大補湯) 보기, 허손
108 쌍화탕(雙和湯) 보기, 허손
109 팔물탕(八物湯) 보음, 여성
110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음양, 허손
111 고진음자(固眞飮子) 음양, 허손
112 인삼양영탕(人蔘養榮湯) 음양, 허손
113 고암심신환(古庵心腎丸) 신허, 강정
114 구원심신환(究原心腎丸) 신허, 강정
115 공진단(拱辰丹) 신허, 강정
116 귤피전원(橘皮煎元) 신허, 강정
117 육미지황원(六味地黃元) 신허, 강정
118 증익귀용환(增益歸茸丸) 신허, 강정
119 쌍보환(雙補丸) 허손, 강정
120 이신교제단(二神交濟丹) 허손, 강정
121 인숙산(仁熟散) 심허, 강정
122 소건중탕(小建中湯) 심허, 강장
123 우귀음(右歸飮) 보기, 강정
124 대영전(大營煎) 보음, 강정
125 양의고(兩議膏) 강장, 강정
126 정원음(貞元飮) 강장, 강정
127 비화음(比和飮) 강장, 강정
128 금수육군전(金水六君煎) 강장, 강정
129 청상보하환(淸上補下丸) 강정, 페열
130 인삼복맥탕(人蔘復脈湯) 강장, 건위
131 정향시체산(丁香枾締散) 강장, 건위
132 장원탕(壯原湯) 강장, 건위
133 복원단(復元丹) 강장, 건위
134 사수음(四獸飮) 강장, 건위
135 냉부탕(冷附湯) 강심, 해학
136 휴학음(休虐飮) 해학, 강정
137 하인음(何人飮) 해학, 강정
138 경옥고(瓊玉膏) 강장, 강정
139 반룡환(班龍丸) 강장, 강정
140 비원전(秘元煎) 강장, 강정
141 사군자탕(四君子湯) 강장, 보기
142 거원전(擧元煎) 강장, 보기
143 귀비탕(歸脾湯) 우사, 강정
144 진음전(鎭陰煎) 보혈, 부인
145 사물탕(四物湯) 보혈, 부인
146 육군자탕(六君子湯) 보기, 강장
147 안회이중탕(安蛔理中湯) 구충, 건위
148 삼기탕(蔘氣湯) 기허, 유뇨
149 사주산(四柱散) 강장, 조변
150 팔주산(八柱散) 강장, 강정
151 오덕산(五德散) 강장, 지사
152 사신환(四神丸) 강장, 지사
153 위관전(胃關煎) 강장, 지사
154 실장산(實腸散) 강장, 지사
155 제천전(濟川煎) 강장, 변비
156 윤혈음(潤血飮) 강장, 변비
157 교밀탕(膠蜜湯) 강장, 변비
158 자음건비탕(滋陰健脾湯) 강정, 강심
159 자석양신환(磁石羊腎丸) 강정, 강장
160 건리탕(健理湯) 건위, 복통
161 삼원음(蔘圓飮) 건위, 복통
162 부양조위탕(扶陽助胃湯) 건위, 복통
163 청아환(靑娥丸) 건위, 복통
164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 건위, 복통
165 독활기생탕(獨活寄生湯) 골통, 신경통
166 대방풍탕(大防風湯) 골통, 신경통
167 난간전(煖肝煎) 신한, 소염
168 회향안신탕(茴香安腎湯) 신한, 소염
169 삼기탕(蔘氣湯) 보기, 강장
170 탁리소독음(托理消毒飮) 옹저, 소염
171 가미십전탕(加味十全湯) 옹저, 신생
172 자신보원탕(滋腎保元湯) 옹저, 신생
173 국로고(國老膏) 옹저, 소염
174 조경산(調經散) 조경, 부인
175 가미귀비탕(加味歸脾湯) 조경, 부인
176 수비전(壽脾煎) 조경, 부인
177 복원양영탕(復元養榮湯) 조경, 부인
178 조경종옥탕(調經種玉湯) 조경, 부인
179 육린주(毓麟珠) 조경, 부인
180 부익지황환(附益地黃丸) 조경, 부인
181 사물황구환(四物黃狗丸) 조경, 부인
182 보생탕(保生湯) 임신 악조
183 교애궁귀탕(膠艾芎歸湯) 유산, 하혈
184 교애사물탕(膠艾四物湯) 유산, 하혈
185 안태음(安胎飮) 유산, 안태
186 금궤당귀산(金櫃當歸散) 유산, 안태
187 가미팔진탕(加味八珍湯) 임신, 보양
188 불수산(佛手散) 최산, 진통
189 단녹용탕(單鹿茸湯) 최산, 진통
190 이어탕(理魚湯) 임신부종
191 삼출음(蔘朮飮) 임신요폐
192 보허탕(補虛湯) 산후보약
193 당귀양육탕(當歸羊肉湯) 산후보약
194 당귀황기탕(當歸黃氣湯) 산후보약
195 삼출고(蔘朮膏) 산후 방광염
196 백출산(白朮散) 건위 창만
197 보원탕(保元湯) 두진, 마마
198 구미신공산(九味神功散) 두진, 마마
199 안태음(安胎飮) 유산예방
200 회생산(回生散) 토사, 곽란
201 목유산(木萸散) 토사, 곽란
202 생강귤피탕(生薑橘皮湯) 수족마냉
203 신향산(神香散) 진해, 거담
204 삼요탕(三拗湯) 진해, 거담
205 육안전(六安煎) 진해, 거담
206 행소탕(杏蘇湯) 진해, 거담
207 이붕고(梨硼膏) 진해, 거담
208 오과다(五果茶) 진해, 거담
209 삼자양친탕(三子養親湯) 진해, 거담
210 인삼백합탕(人蔘百合湯) 진해, 결핵
211 정천탕(定喘湯) 진해, 거담
212 해표이진탕(解表二陳湯) 진해, 거담
213 귤피죽여탕(橘皮竹茹湯) 진해, 해열
214 실비산(實脾散) 부종, 건위
215 분기음(分氣飮) 부종, 건위
216 보중치습탕(補中治濕湯) 부종,간염,신염
217 인삼궁귀탕(人蔘芎歸湯) 소종, 혈창
218 중만분소탕(中滿分消湯) 창만, 변폐
219 목향순기탕(木香順氣湯) 창만, 변폐
220 청심연자음(淸心蓮子飮) 소갈,성기능
221 생진양혈탕(生津養血湯) 소갈, 당뇨
222 활혈윤조생진음(活潤生津飮) 소갈, 당뇨
223 인진사역탕(茵蔯四逆湯) 신랭, 자한
224 과부탕(果附湯) 신랭, 학질
225 시진탕(柴陳湯) 간염, 폐렴
226 노강음(露薑飮) 담학
227 평진탕(平陳湯) 식학, 건위
228 청비음(淸脾飮) 식학,간염,폐렴
229 궁귀별갑산(芎歸鱉甲散) 노학
230 노강양위탕(露薑養胃湯) 담학, 식학
231 쌍해음자(雙解飮子) 장학, 한학
232 가감청비음(加減淸脾飮) 학질
233 시평탕(柴平湯) 학질
234 우슬전(牛膝煎) 학질
235 추학음(追虐飮) 학질
236 황련청심음(黃連淸心飮) 성기능
237 칠기탕(七氣湯) 거담
238 사칠탕(四七湯) 거담
239 분심기음(分心氣飮) 건위, 변통
240 정기천향탕(正氣天香湯) 건위, 복통
241 팔미순기산(八味順氣散) 건위, 보기
242 귤피일물탕(橘皮一物湯) 기결, 감기
243 소자강기탕(蘇子降氣湯) 진해, 거담
244 삼화산(三和散) 창만, 동통
245 교감단(交感丹) 울체,
246 소합향원(蘇合香元) 해독, 호흡기병
247 가미온담탕(加味溫膽湯) 심장, 안정
248 사물안신탕(四物安神湯) 신경 안정
249 복령보심탕(茯笭補心湯) 신경 안정
250 온담탕(溫膽湯) 신경 안정
251 형소탕(刑蘇湯) 인통, 실음
252 옥병풍산(玉屛風散) 자한
253 반하온폐탕(半夏溫肺湯) 거담
254 화위이진전(和胃二陳煎) 거담, 건위
255 이진탕(二陳湯) 거담, 건위
256 궁하탕(芎夏湯) 거담, 건위
257 오매환(烏梅丸) 복통, 구충
258 온장환(溫臟丸) 복통, 구충
259 축천환(縮泉丸) 유뇨, 빈뇨
260 계장산(鷄腸散) 유뇨, 빈뇨
261 비해분청음(裨解分淸飮) 성병, 임질
262 위풍탕(胃風湯) 설사, 장염
263 삼백탕(三白湯) 설사, 조습
264 사습탕(瀉濕湯) 설사, 조습
265 진인양장탕(眞人養臟湯) 설사, 복통
266 생숙음자(生熟飮子) 설사, 복통
267 수자목향고(水煮木香膏) 설사, 복통
268 소풍산(消風散) 두풍, 현훈
269 양혈거풍탕(養血祛風湯) 두풍, 현훈
270 청훈화담탕(淸暈化痰湯) 두풍, 현훈
271 반출천마탕(半朮天麻湯) 두풍, 현훈
272 청상견통탕(淸上譴痛湯) 두통, 편두통
273 순기화중탕(順氣和中湯) 두통, 편두통
274 당귀보혈탕(當歸補血湯) 두통, 혈허
275 궁오탕(芎烏湯) 산후 두통
276 청상사화탕(淸上瀉火湯) 두통, 열궐
277 승마황련탕(升麻黃連湯) 면열
278 승마부자탕(升麻附子湯) 면한, 위한
279 승마위풍탕(升麻胃風湯) 면종, 위풍
280 청상방풍탕(淸上防風湯) 면종, 소염
281 만형자산(蔓荊子散) 면종, 중이염
282 형개연교탕(荊芥連翹湯) 소염, 중이염
283 여택통기탕(麗澤通氣湯) 소염, 중이염
284 감길탕(甘桔湯) 인통, 편도선
285 청화보음탕(淸火補陰湯) 인통, 후두염
286 수념산(手拈散) 심통, 진통
287 연부육일탕(連附六一湯) 심통, 위통
288 행기향소산(行氣香蘇散) 감기, 식체
289 창졸산(倉卒散) 심통, 강심
290 길경지각탕(桔梗枳殼湯) 식체, 협체
291 시경반하탕(柴梗半夏湯) 해열, 소염
292 통유탕(通乳湯) 최유, 소유
293 적복령탕(赤茯笭湯) 거담, 위산
294 신효과루산(神效瓜蔞散) 유옹, 유암
295 가미지패산(加味芷貝散) 유옹, 유암
296 십육미유기음(十六味流氣陰) 유암, 적체
297 청간해울탕(淸肝解鬱湯) 유옹, 간염
298 지패산(芷貝散) 유옹
299 후박온중탕(厚朴溫中湯) 위염, 협체
300 황련탕(黃連湯) 위염, 위산
301 여신탕(如神湯) 요통, 복통
302 입안산(立安散) 요통, 복통
303 지궁산(枳芎散) 흉통, 복통
304 추기산(推氣散) 흉통, 복통
305 청기산(淸肌散) 은진, 해독
306 목유탕(木萸湯) 위통, 복통
307 사증목과환(四蒸木瓜丸) 한열, 구토
308 당귀사역탕(當歸四逆湯) 진통, 소염
309 길경탕(桔梗湯) 폐옹, 폐렴
310 통순산(通順散) 담종, 거담
311 하고초산(夏枯草散) 나력, 마도
312 전생활혈탕(全生活血湯) 자궁출혈,보혈
313 달생산(達生散) 축태, 순산
314 죽력탕(竹瀝湯) 임신번조
315 자원탕(紫苑湯) 임신진해
316 자소음(紫蘇飮) 현훈, 난산
317 형개산(荊芥散) 현훈, 혈훈
318 소삼소음(小蔘蘇飮) 산후천식
319 시호사물탕(柴胡四物湯) 산욕열, 소염
320 유풍산(愈風散) 산후 중풍
321 두림주(豆淋酒) 산후 풍증
322 소요산(逍遙散) 월경부조, 번열
323 비아환(肥兒丸) 소아 허약
324 소아청심원(小兒淸心元) 소아경열,번조
325 생료사물탕(生料四物湯) 소창, 소종
326 우황해독단(牛黃解毒丹) 소아태창, 해독
327 시귀음(柴歸飮) 소아두진, 두진
328 희두토홍환(稀痘兎紅丸) 소아두진, 두진
329 소독보영단(消毒保瓔丹) 두진, 두독
330 포룡환(抱龍丸) 소아경풍, 거담
331 우황포룡환(牛黃抱龍丸) 소아경풍, 거담
332 자상환(紫霜丸) 소아구토, 담벽
333 오복화독단(五福化毒丹) 소아두창
334 천을환(天乙丸) 소아경열, 해열
335 소침환(燒鍼丸) 소아토유, 토식
336 맥탕산(麥湯散) 소아수두, 해열
337 사백산(瀉白散) 폐렴, 진해
338 청금강화탕(淸金降火湯) 폐렴, 진해
339 천민탕(千緡湯) 거담, 진해
340 정천화담탕(定喘化痰湯) 거담, 진해
341 소도담강기탕(蘇導痰降氣湯) 거담, 진해
342 육울탕(六鬱湯) 울적, 건위
343 보화환(保和丸) 식적, 탄산
344 소적정원산(消積正元散) 식적, 적울
345 대칠기탕(大七氣湯) 적취, 복통
346 적소두탕(赤小豆湯) 부종, 복만
347 사령오피산(四笭五皮散) 부종, 복만
348 대이향산(大異香散) 복만, 2변불리
349 칠물후박탕(七物厚朴湯) 복창, 변불리
350 소창음자(消脹飮子) 복만, 단복고창
351 인진오령산(茵蔯五笭散) 황달, 간염
352 가감위령탕(加減胃笭湯) 황달, 위염
353 쟁공산(爭功散) 학질, 해열
354 십장군환(十將軍丸) 학질, 구학
355 인출탕(茵朮湯) 학질, 식학
356 가미이진탕(加味二陳湯) 소염, 임질
357 신보원(神保元) 심통, 복통
358 추풍거담환(追風祛痰丸) 거담, 간질
359 청심곤담환(淸心滾痰丸) 간질, 경광
360 용뇌안신환(龍腦安神丸) 간질, 경광
361 당귀승기탕(當歸承氣湯) 해열, 변비
362 사궁산(莎芎散) 지혈, 코피
363 서각지황탕(犀角地黃湯) 지혈, 코피
364 칠생탕(七生湯) 지혈, 코피
365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 생리, 간염
366 청장탕(淸腸湯) 혈뇨, 방광염
367 평위지유탕(平胃地楡湯) 혈변, 장염
368 후박전(厚朴煎) 혈변, 하혈
369 녹포산(綠袍散) 지혈, 잇몸
370 당귀육황탕(當歸六黃湯) 해열, 도한
371 소조중탕(小調中湯) 거담화,위염
372 과루지실탕(瓜蔞枳實湯) 거담화,흉만
373 가미사칠탕(加味四七湯) 거담화,매핵기
374 정전이진탕(正傳二陳湯) 거담,건위,식적
375 공연단(控涎丹) 거담, 신경담
376 죽력달담환(竹瀝達痰丸) 거담, 장염
377 개기소담탕(開氣消痰湯) 거담, 담핵
378 곤담환(滾痰丸) 거담, 해열
379 연진탕(蓮陳湯) 소아회충 복통
380 만전목통탕(萬全木通湯) 이뇨, 해열
381 도적산(導赤散) 이뇨, 해열
382 팔정산(八正散) 이뇨, 방광염
383 자신환(滋腎丸) 이뇨, 신염
384 대분청음(大分淸飮) 이뇨, 신염
385 지축이진탕(枳縮二陳湯) 이뇨, 거담
386 오림산(五淋散) 이뇨, 신염
387 증미도적산(增味導赤散) 이뇨, 혈림
388 위령탕(胃笭湯) 복통하리,소염
389 유령탕(儒笭湯) 설사, 복통
390 승양제습탕(升陽除濕湯) 설사, 기허
391 창출방풍탕(蒼朮防風湯) 설사, 기허
392 만병오령산(萬病五笭散) 설사, 장염
393 도적지유탕(導赤地楡湯) 설사, 장염
394 수련환(茱連丸) 설사, 장염
395 황금작약탕(黃芩芍藥湯) 설사, 장염
396 도체탕(導滯湯) 설사, 장염
397 창름탕(倉름湯) 설사, 장염
398 조중이기탕(調中理氣湯) 설사, 위염
399 감응원(感應元) 설사, 위염
400 소감원(蘇感元) 설사, 복통
401 만억환(萬億丸) 설사, 식체
402 강다탕(薑茶湯) 이질, 복통
403 향련환(香連丸) 이질, 복통
404 육신환(六神丸) 이질, 복통
405 통유탕(通幽湯) 최유, 변비
406 사마탕(四磨湯) 변비, 기체
407 궁신도담탕(芎辛導痰湯) 두통, 현훈
408 사청환(瀉靑丸) 간염, 간열
409 석결명산(石決明散) 간염, 안질
410 세간명목탕(洗肝明目湯) 간염, 안질
411 사물용담탕(四物龍膽湯) 안질, 적목
412 백강잠탕(白畺蠶湯) 폐한, 안루
413 하고초산(夏枯草散) 간허, 안루
414 가미자주환(加味磁朱丸) 안질, 안혼
415 세안탕(洗眼湯) 안질, 세안
416 황금탕(黃芩湯) 폐화, 비염
417 청혈사물탕(淸血四物湯) 주사비, 청혈
418 회춘양격산(回春凉膈散) 폐염, 구내염
419 황련탕(黃連湯) 폐염, 심열
420 청대산(靑黛散) 구강염, 편도선
421 용석산(龍石散) 구강염, 편도선
422 청위산(靑胃散) 치통, 위염
423 사위탕(瀉胃湯) 치통, 소염
424 옥지산(玉池散) 치통, 풍치
425 우황양격원(牛黃凉膈元) 구강염,인후
426 취후산(吹喉散) 인후염, 편도염
427 필용방감길탕(必用方湯) 인후염, 편도염
428 박하전원(薄荷煎元) 인후염, 편도염
429 용뇌고(龍腦膏) 인후염, 편도염
430 회수산(回首散) 경항, 근육통
431 삼합탕(三合湯)
근육, 신경통
432 서각소독음(犀角消毒飮) 단독, 반진
433 개결서경탕(開結舒經湯) 수족마비
434 반하영출탕(半夏笭朮湯) 근육통, 경담
435 서경탕(舒經湯) 근육통, 경담
436 청열사습탕(淸熱瀉濕湯) 근육통, 근염
437 빈소산(檳蘇散) 근염, 장염
438 반총산(蟠蔥散) 복통, 적리
439 용담사간탕(龍膽瀉肝湯) 임질, 소염
440 신성대침산(神聖代鍼散) 혈적산통, 자통
441 귤핵환(橘核丸) 소종, 소염
442 삼산탕(三疝湯) 이뇨, 방광통
443 진교창출탕(秦 蒼朮湯) 소대장염,
444 당귀화혈탕(當歸和血湯) 장염, 하혈
445 제습활혈탕(除濕活血湯) 장염, 하혈
446 삼인고(三仁膏) 소종, 소옹
447 신성병(神聖餠) 소종, 소옹
448 선유량탕(仙遺粮湯) 매독, 소창
449 단분환(丹粉丸) 매독, 발진
450 치자청간탕(梔子淸肝湯) 유옹, 유종
451 주귀음(酒歸飮) 소종, 소창
452 활혈구풍탕(活血驅風湯) 소창, 소양
453 비급환(備急丸) 구급, 졸폭
454 4제향부환(四製香附丸) 월경부조, 부인
455 7제향부환(七製香附丸) 월경부조, 부인
456 통경탕(通經湯) 월경폐지, 부인
457 귀출파징탕(歸朮破澄湯) 월경페지, 자근
458 우슬탕(牛膝湯) 산후복만
459 영양각탕(羚羊角湯) 자간, 임신경련
460 택사탕(澤瀉湯) 자림, 임부이뇨
461 당귀작약탕(當歸芍藥湯) 자리, 임부설사
462 실소산(失笑散) 산후진통
463 기침산(起枕散) 산후복통, 유산후
464 우황고(牛黃膏) 산후진통, 자궁염
465 이비탕(理脾湯) 산후식상, 건위
466 반하사심탕(半夏瀉心湯) 구토, 번위
467 치자백피탕(梔子栢皮湯) 황달, 간염
468 인진호탕(茵蔯蒿湯) 황달, 복만
469 보폐탕(保肺湯) 폐위, 폐결핵
470 가미길경탕(加味桔梗湯) 폐옹, 폐염
471 탕귀탕(蕩鬼湯) 귀태, 유산
472 탕사탕(蕩邪湯) 귀태, 유산
473 삼귀용탕(蔘歸茸湯)
기허, 혈허
474 추충환(追蟲丸) 구충
475 선울통경탕(宣鬱通經湯) 생리통, 생리불순

출처 : 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초롱박 원글보기
메모 :

쌍화탕 

말그대로 음과양을 화합시켜주는 약입니다.

요즈음 현대적으로 유행되다시피하는 드링크제는

감미로운 액체에다 강심제를 배합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므로 감미로운 성질로 피로를 날려주고

강심제로써 혈액순환을 좋게 하니  더욱 더 피로가 회복되는것이죠.

 

속이 냉한 분들은  백작약을 술에 조금 뽁아서 쓰시면 좋아요

 

 

(저희 한의원 원내 쌍화탕 처방)  한첩분량

백작약 9.4 그램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구기자  3.75 그램

산수유 계피 감초  2.7 그램

생강3 쪽 대추 2개

(생강은 잘 우러나게 얇게 잘라주고요, 대추는 꼭 두세토막

내어줘야 잘 우러납니다)

 

쌍화탕의 주증은요

피로회복 원기부족 혈액부족  중병후 기력보강

장거리여행후 등인데요

그냥 막론하고  1000첩을 먹으면 신선이 된다고 했어요

천연 자연 박카스라고 생각하시고 드심 됩니다.

 

 

오산 손앤이한의원 인의 올림

출처 : 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인의(仁醫) 원글보기
메모 :

  

 

약 효 분 류(藥 效 分 類)

 

 

보기조양(補氣助陽): 인삼, 황기, 백출, 감초, 부자, 계지, 대추.

보혈양음(補血養陰): 천문동, 맥문동, 산수유, 지황, 당귀, 백작약, 산조인, 질려자, 하수오,

                                연근, 용안육, 아교, 별갑, 백밀, 오매, 모과.

수렴정기(收斂精氣): 오미자, 가자(訶子), 용골, 모려.

발산풍한(發散風寒): 마황, 계지, 형개, 자소엽, 승마, 갈근, 시호, 세신, 생강.

발산풍열(發散風熱): 박하, 국화, 우방자, 만형자, 신이.

발산풍습(發散風濕): 방풍, 백지, 위령선, 고본(藁本. 쑥), 강활, 독활, 천마.

발산한습(發散寒濕): 창출, 진구(秦艽), 사상자, 회향, 백강잠, 촉초(蜀椒. 조피열매, 산초열매).

통리임탁(通利淋濁): 목통, 해금사, 활석.

담삼수습(淡滲水濕): 등심초, 차전자, 의이인, 복령, 저령, 택사, 죽엽.

선폐윤기(宣肺潤氣): 길경, 전호, 자원, 선복화, 행인, 비파엽, 죽여.

통기행체(通氣行滯): 향부자, 오약, 곽향, 침향, 산수자, 맥아, 신국.

활혈통락(活血通絡): 적작약, 우슬, 소목, 유향.

파혈거어(破血祛瘀): 삼릉, 아출, 紫根, 도인, 수질.

청열조습(淸熱燥濕): 황련, 황금, 황백, 고삼, 연교, 인진, 용담.

청열해독(淸熱解毒): 금은화.

온화혈분(溫和血分): 천궁, 애엽, 현호색, 오수유.

온화한담(溫和寒痰): 반하, 천남성, 원지, 진피, 귤피, 백개자.

온운중기(溫運中氣): 건강, 축사, 정향, 목향, 후박.

청열양혈(淸熱凉血): 목단피, 지골피, 현삼, 백합.

청화담열(淸化痰熱): 패모, 지실, 지각.

사하한적(瀉下寒積): 파두.

사하열적(瀉下熱積): 대황, 망초.

사하수음(瀉下水飮): 방기.

보기약(補氣藥):        인삼, 영지, 오미자, 연, 감초, 대조, 산약, 황기. 출.

보혈약(補血藥):        당귀, 작약, 상심, 숙지황, 아교, 백작약, 용안육.

보음약(補陰藥):       구기자, 맥문동, 백합, 사삼, 호마, 석곡, 천문동.

보양약(補陽藥):       녹용, 산수유, 복분자, 두충, 해구신, 음양곽, 호도, 사상자, 익지인.

 

출처 : 하 얀 꿈
글쓴이 : 하얀꿈 원글보기
메모 :

약을 법제하는 방법 (修製法)


풍증약은 떠오르고 생겨나게 한다

처방할 때 약을 배합하는 방법
열증약은 뜨며 자라게 한다

약의 기미와 승강 (氣味升降)
습증약은 변화 무성하게

5가지 맛의 약성 (五味藥性)
조증약은 내려가고 수렴하게 한다

약을 먹는 방법 (腹藥法)
한증약은 가라앉으며 엉키게 한다

약을 달이는 방법 (煮藥法)
뿌리와 잔뿌리를 쓰는 방법

달임약, 가루약, 알약 만드는 방법
오장을 보하거나 사하는 것

7방 (七方)
여러 경락으로 인경하는 약

12제 (十二劑)
약을 먹을 때 꺼려야 할 음식

근, 냥, 되, 말 (斤兩升斗)
구리와 쇠를 꺼리는 약 (忌銅鐵藥)

술에 약을 담그는 방법 (漬藥酒法)
상반약 (相反藥)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할 약



약을 채취하는 방법 (採藥法)



약을 캐는 시기는 대체로 음력 2월과 8월이다. 이때에 채취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른 봄에는 뿌리에 있는 약물이 오르려고는 하나 아직 가지와 잎으로는 퍼지지 않고 제대로 다 있기[勢力淳濃] 때문이다. 그리고 가을에는 가지와 잎이 마르고 약물이 다 아래로 내려오기 때문이다. 실지 체험한 바에 의하면 봄에는 될수록 일찍 캐는 것이 좋고 가을에는 될수록 늦게 캐는 것이 좋다. 꽃, 열매, 줄기, 잎은 각각 그것이 성숙되는 시기에 따는 것이 좋다.

○ 절기가 일찍 오고 늦게 오는 때가 있으므로 반드시 음력 2월이나 8월에 국한되어 채취하지 않아도 된다[본초].




약을 건조하는 방법 (乾藥法)



폭건(暴乾)이라는 것은 햇볕에 쪼여 말린다는 것이며 음건(陰乾)이라는 것은 볕에 쪼이지 않고 그늘에서 말린다는 것이다. 요즘 보면 약을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나빠지게 하는 것이 많다. 녹용(鹿茸)을 그늘에서 말린다고 하면서 몽땅 상하게 하는 것도 있다. 요즘은 불에 말리는데 쉽게 마르고 약의 품질도 좋다. 풀이나 나무의 뿌리와 싹도 그늘에서 말리면 나쁘다. 음력 9월 이전에 캔 것은 다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고 10월 이후에 캔 것은 다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본초].

○ 모든 약들은 음력 8월 이전에 캣으면 햇볕에 말리거나[日乾] 불에 말리는 것[火乾]이 좋으며 10월 이후부터 정월 사이에 캤으면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본초].

○ 모든 고기[筋肉]는 음력 12월에 잡은 것이 아니면 불에 말리는 것이 좋다[본초].




세가지 품질[三品]의 약성 (藥性)



상품(上藥)은 120가지인데 주약[君藥]으로 쓴다. 이것은 주로 생명을 보호하며 천기(天氣)와 서로 응한다. 그리고 독이 없으므로 오랫동안 써도 사람이 상하지 않는다. 몸이 가뿐해지게 하고 기운이 더 나게 한다. 늙지 않고 오래 살려면 상품에 속하는 약을 기본으로 써야 한다.

○ 중품[中藥]도 120가지인데 신약(臣藥)으로 쓴다. 이것은 주로 양생[養性]하는 데 쓴다. 인기(人氣)와 서로 응하고 독이 없는 것도 있고 있는 것도 있으므로 맞는 것을 골라 써야 한다. 병을 예방하고 허약한 것을 보하려면 중품에 속하는 약을 기본으로 써야 한다.

○ 하품[下藥]은 125가지인데 좌사약(佐使藥)으로 쓴다. 주로 병을 치료하는 데 쓴다. 지기(地氣)와 서로 응하고 독이 많으므로 오랫동안 먹을 수 없다. 오한이 나거나 열이 나는 것과 병사를 없애고 적취(積聚)를 삭히며 병을 고치려면 하품에 속하는 약을 기본으로 써야 한다. 하품약은 순전히 치는 성질[攻擊]만 있고 독이 있으며 약 기운이 맹렬하기 때문에 원기를 상하게 한다. 그러므로 늘 먹을 수 없고 병이 나으면 곧 쓰지 말아야 한다[본초].



오랫동안 놓아두면 좋은 6가지약재 (六陳良藥)




오독도기(狼毒), 지실(枳實), 진피(橘皮), 반하(半夏), 마황(麻黃), 오수유(吳茱萸) 이 6가지는 오래두었다 쓰는 약이다. 이런 약들은 오랫동안 두었다[陳久]가 쓰는 것이 좋으며 그밖의 약은 햇것[新]이 좋다[본초].

○ 마황, 형개(荊芥), 노야기(香 ), 진피(陳皮), 반하(반하), 지실, 지각(枳殼), 오수유, 오독도기(狼毒)는 다 오래두었던 것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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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법제하는 방법 (修製法)




약이란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대체로 병은 자주 변하고 약은 주로 치료하는 병이 있다. 약을 법제하는 것도 사람이 한다. 때문에 이 3가지에서 1가지라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동원].

○ 술은 약 기운[藥勢]을 잘 돌게 하므로 약짓는 사람들은 술기운을 이용하여 약 기운이 잘 돌게 하여야 한다[본초].

○ 대체로 병이 머리, 얼굴, 손, 손가락의 피부에 생겼을 때에는 약을 술에 축여 볶아[酒炒] 써야 한다. 그래야 약 기운이 위로 가게 된다. 병이 목구멍 아래에서 배꼽 위에까지 생겼을 때에는 약을 술에 담갔다가[酒浸] 쓰거나 씻어서[酒洗] 쓰고 병이 아랫도리에 생겼을 때에는 생것을 쓰며 약 기운을 오르게도 하고 내리게도 하려면 절반을 생것으로 쓰고[半生] 절반을 익혀서[半熟] 써야 한다[입문].

○ 대황(大黃)은 반드시 잿불에 묻어 구워서 써야 한다. 왜냐하면 약의 성질이 차므로 위기(胃氣)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오두(川烏)와 부자(附子)를 종이에 싸서 구워 쓰는 것은 독을 없애자는 데 있다.

○ 황백(黃栢)과 지모(知母)는 하초(下焦)의 병에 쓰는 약인데 허약해진 지 오랜 사람에게 쓸 때에는 술에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酒浸暴乾] 써야 한다. 왜냐하면 약의 성질이 차므로 위기(胃氣)를 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찐지황(熟地黃)을 술에 씻어[酒洗] 쓰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 당귀(當歸)를 술에 담갔다가[酒浸] 쓰는 것은 발산하는 것을 돕게 하자는 것이다.

○ 모든 약을 싸서 굽거나(火炒 ) 더운 물에 우리거나(湯泡) 잿불에 묻어 굽거나 닦는 것( 炒, 혹은 볶은 것)은 독을 없애자는 것이며 식초에 담그거나 생강으로 법제하거나 졸인 젖을 발라 굽는 것[ 炙]은 약 기운을 경락(經絡)으로 가게 하자는 것이다.

○ 대체로 약 기운이 폐(肺)로 가게 하려면 꿀에 법제하고 비(脾)로 가게 하려면 생강에 법제하며 신(腎)으로 가게 하려면 소금에 법제하고 간(肝)으로 하게 하려면 식초에 법제하며 심(心)으로 가게 하려면 동변(童便)에 법제해야 한다[입문].

○ 향부자(香附子)를 법제하는 방법은 동변에 하룻밤 담가두었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리는 것[焙乾]이다. 이와 같이 하지 않으면 약의 성질이 조(燥)하다[정전].

○ 어혈이 겹친 데는 술에 달여[酒煮] 쓴다.

○ 담(痰)에는 생강즙으로 법제하여 쓴다.

○ 허한 데는 동변에 담갔다가[童便沈] 쓴다.

○ 실(實)한 데는 소금물에 달여서 쓴다.

○ 적(積)에는 식초에 담갔다가 물에 달여 쓴다.

○ 목향(木香)을 좌약(佐藥)으로 쓰면 체기가 헤쳐지고[散滯] 폐기가 잘 퍼지며 침향(沈香)을 좌약으로 쓰면 무엇이나 다 잘 오르내리게 되며 소회향(小茴香)을 좌약으로 쓰면 약 기운이 경락으로 가고 소금물에 축여 볶아[鹽炒] 쓰면 신(腎)의 원기가 보해진다[단심].

○ 당귀(當歸)는 술로 법제하여 써야 하는데 담이 있는 데는 생강즙에 담가 즙이 푹 밴 다음에 써야 한다. 그것은 혈을 이끌어서 병의 근원이 있는 곳으로 가게 하자는 이치이다. 숙지황(熟地黃)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 담병(痰病)에는 주로 반하(半夏)을 쓰는데 생강즙이나 백반을 달인 물에 담갔다가 쓰는 것은 아린 맛을 없애자는 것이다. 반하국(半夏麴)을 만들어 쓰면 더 좋다.

○ 임신부의 상한(傷寒)에는 흔히 반하(半夏)을 끓인 물에 여러 번 우려서 쓰는데 그것은 태기(胎氣)를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단심].

○ 원지(遠志), 파극(巴戟), 천문동, 맥문동, 연밥, 오약 같은 약들을 심(心)을 버리지 않고 쓰면 속이 번조해진다.

○ 백자인(栢子仁), 마자인(麻子仁), 익지인(益知仁), 초과(草果) 같은 약들을 껍질을 버리지 않고 쓰면 가슴이 트직해[滿悶] 진다.

○ 저령(猪笭 ), 백복령(白茯笭 ), 후박(厚朴), 상백피(桑白皮) 같은 약들을 겉껍질을 버리지 않고 쓰면 원기가 소모된다.

○ 당귀, 지황(地黃), 육종용(肉從蓉)은 술로 씻어서 흙을 없애고 써야 속이 트직하면서 답답한 증[滿悶]이 생기지 않는다.

○ 도인(桃仁)와 행인(杏仁)는 두알들이와 꺼풀과 끝을 버리고 써야 정절(精癤)이 생기지 않는다.

○ 창출(蒼朮), 반하, 진피(陳皮)은 더운 물에 우려 씻어서 써야 조(燥)한 성질이 없어진다.

○ 마황은 물에 달여 거품을 걷어내고 써야 답답증[煩心]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인삼, 도라지, 상산(常山)은 노두(蘆頭)를 버리고 써야 구역이 나지 않는다[입문].

○ 원화(遠花)는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약이나 식초와 같이 쓰지 않으면 잘 나가게 하지 못한다.

○ 녹두(菉豆)는 독을 푸는 약인데 껍질을 버리지 않고 쓰면 효과가 없다.

○ 초과(草果)는 배가 팽팽하게 불러 오른 것을 삭게 하는 약이나 껍질채로 쓰면 도리어 배가 더 불러 오르게 된다.

○ 흑축(黑丑)는 생것으로 써야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 원지(遠志)싹은 독이 있는 데 쓴다.

○ 포황(蒲黃)는 생것으로 쓰면 궂은 피를 헤쳐지게 하고 닦아서 쓰면 혈을 보한다.

○ 비유(地楡)는 피가 나오는 것을 멎게 하는 약이나 잔뿌리채로 쓰면 멎게 하지 못한다.

○ 진피(陳皮)은 이기(理氣)시키는 약이나 흰속이 있는 채로 쓰면 위(胃)를 보한다.

○ 부자(附子)는 음증(陰證)을 치료하는 약이나 생것으로 쓰면 약 기운이 피풍(皮風)으로 달아난다.

○ 초오(草烏)은 비증(痺證)을 치료하는 약인데 생것으로 쓰면 정신이 아찔해진다.

○ 천궁(川芎)는 닦아서[炒] 기름을 벗겨내고 써야 한다. 그렇지 않고 생것으로 쓰면 기가 잘 돌지 못하게 되어 아프다.

○ 비상은 태워서 써야 한다.

○ 모든 광물성 약재는 달구어 식초에 담갔다가 보드랍게 가루내어 써야 한다[입문].

○ 화병(火病)에는 황련(黃連)을 주로 쓰는데 약간 닦아서[炒] 써야 사기를 몰아낼 수 있다.

○ 실화(實火)가 있는 데는 박초(朴硝)를 달인 물에 축여 볶아 쓰고 가화(假火)가 있는 데는 술, 허화(虛火)가 있는 데는 식초에, 담화(痰火)가 있는 데는 생강즙에 푹 배게 담갔다가 볶아[炒] 써야 한다.

○ 기가 몰려서 생긴 화[氣滯火]에는 오수유(吳茱萸)를 달인 물에 축여 볶아서[炒] 쓰고 식적(食積)으로 설사하는 데는 누런 흙물에 축여 볶아 쓰며 혈담(血痰)과 징가로 아픈 데는 마른 옻을 달인 물에 축여 볶아 쓰고 하초에 화가 잠복된 데는 소금물에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려 쓰며 눈병[目疾]에는 젖(人乳)에 담갔다가 쪄서 써야 한다.

○ 천화분(天花粉)는 젖에 축여 쪄서 참대기름(竹瀝)을 묻혀 햇볕에 말려 써야 한다. 그래야 상초(上焦)의 담열(痰熱)을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하며 폐를 눅여 줄 수 있다(단심).

○ 복령(茯笭 )은 가루내어 물에 담그고 저어서 뜨는 것은 버리고 써야 한다. 뜨는 것은 복령의 막(茯 筋)인데 눈을 몹시 상하게 한다(본초).

○ 토사자(兎絲子)는 씻어 일어서 모래와 흙을 버리고 술에 3-5일 동안 담갔다가 쪄서 햇볕에 말려야 가루내기 쉽다(본초).

○ 신곡(神麴), 대두황권(大豆黃券), 택란(澤蘭), 참느릅(蕪荑), 백강잠, 마른옻(乾漆), 봉방(蜂房)은 다 약간 닦아[微炒] 써야 한다[본초].

○ 달임약[湯]에 사향(麝香), 서각(犀角), 녹각(鹿角), 영양각(羚羊角), 우황(牛黃), 포황(蒲黃), 주사(朱砂)를 넣어 먹을 때에는 반드시 분처럼 보드랍게 가루내어 넣고 고루 저어서 먹어야 한다[본초].

○ 등에( 蟲)와 반묘(斑猫) 같은 약들은 다 대가리를 버리고 약간 닦아서[消炒] 약에 넣어야 한다.

○ 알약[丸藥]에 주사를 입힐 때에는 대체로 알약 40g에 주사 4g의 비율로 쓴다[동원].

○ 견우자(牽牛子)는 600g을 망에 갈아서 맏물가루 160g을 내어 쓴다[동원].

○ 파두(巴豆)는 8g을 꺼풀[膜]과 심을 버리고 기름을 빼서 파두상(巴豆霜) 4g을 만들어 쓰는 것이 규정된 방법이다[영류].

○ 황금(黃芩), 황련(黃連), 산치자(山梔子), 지모(知母) 같은 약들을 머리, 얼굴, 손, 피부 등에 생긴 병에 쓸 때에는 술에 축여 볶아[酒炒] 쓰고 중초에 생긴 병에 쓸 때에는 술로 씻어서[酒洗] 쓰며 하초에 생

긴 병에 쓸 때에는 생것으로 써야 한다. 대체로 약 기운은 생것으로 쓰면 올라가고 법제하여 쓰면 내려간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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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할 때 약을 배합하는 방법 (制藥方法)




黃帝 問 “처방할 때 군약(君藥)이다 신약(臣藥)이다 하는 것은 무엇인가”
기백(岐伯) 答 “병을 주로 치료하는 약을 군약이라고 하고 군약을 도와주는 약을 신약이라고 하며 신약에 복종하는 약을 사약(使藥)이라고 한다. 그러니 이것은 상, 중, 하 3가지 품질의 약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대답하였다. 황제가 “3가지 품질이라는 것은 무엇인가”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이 “약의 품질이 좋고 나쁜 것이 현저히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상, 중, 하로 갈라 놓은 것을 말한다”[내경].

○ 보약을 쓸 때에는 반드시 3가지 품질을 맞게 써야 하지만 병을 치료할 때에는 반드시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주로 병을 치료하는 약이 군약[君]이고 군약을 돕는 것이 신약[臣]이며 신약에 복종하는 약이 사약[使]이다. 이것들을 알맞게 배합하여야 좋은 처방이 될 수 있다[왕주].

○ 처방에는 군약[君], 신약[臣], 좌약[佐], 사약[使]이 있기 때문에 서로 퍼져 나가게도 하고 거두어 들이게도 한다. 그러므로 처방을 구성할 때 군약 1, 신약 2, 좌약 3, 사약 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는 군약 1,

신약 3, 좌사약 으로 하는 것도 좋다. 요즘 약처방 구성을 보면 마치 옛날에 국가기구에 인원을 알맞게 배치한 것과 비슷하다. 만약 군약이 많고 신약이 적거나 신약이 많고 좌약이 적으면 약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못한다[서례].

○ 군약을 제일 많이 넣고 신약을 그보다 좀 적게 넣으며 좌약은 좀 더 적게 넣어야 한다. 어떤 증을 주로 치료하는 효능이 같은 약일 때에는 같은 양으로 하여 넣을 수 있다[동원].

○ 풍증(風證)을 치료하는 데는 방풍(防風)을 군약으로 하고 상초의 열을 치료하는 데는 황금(黃芩)을 군약으로 하며 중초의 열을 치료하는 데는 황련을 군약으로 하고 습증(濕證)을 치료하는 데는 방기(防己)를 군약으로 하며 한증(寒證)을 치료하는 데는 부자(附子)를 군약으로 한다[동원].

○ 대체로 군약을 10으로 한다면 신약은 7-8, 좌약은 5-6, 사약은 3-4로 한다. 그밖의 가감하는 약은 좌사약[佐使]의 용량과 같이 해야 한다[입문].

○ 약은 음양에 맞게 자모(子母)관계와 형제(兄弟)관계로 배합하여 써야 한다. 뿌리, 줄기, 꽃, 열매를 쓰는 것과 풀, 돌, 뼈, 살을 쓰는 것이 있다. 또는 단종(單種)으로 쓰는 것, 상수(相須), 상사(相使), 상외(相畏), 상오(相惡), 상반(相反), 상살(相殺) 관계를 이용하여 쓰는 것들이 있다. 처방할 때는 이 7정(七情)관계를 잘 보아야 한다. 상수, 상사약은 같이 쓸 수 있으나 상오, 상반약은 함부로 같이 쓸 수 없다. 만일 독성이 있어서 그것을 억눌러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상외약과 상사약을 같이 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배합하여 쓰지 말아야 한다[서례].

○ 처방하는 사람들이 등분(等分)이라고 하는 것은 용량의 단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약의 용량을 다 같은 양으로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서례].

○ 등분(等分)이라고 하는 것은 용량이 똑 같아서 많고 적은 것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양생[養性]할 때에 허약한 것을 보하는 데 쓰는 완방(緩方)의 약량이 다 그렇다. 만일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급방(急方)을 쓸 때에는 반드시 군, 신, 좌, 사약을 알맞게 써야 한다[입문].

○ 단계(丹溪)는 “나는 병을 치료할 때에 매번 동원이 말한 약의 효능에 따라 중경(仲景)의 처방법을 쓴다. 이와 같이 하면 약의 가지수는 적게 쓰면서도 정확한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하였다[단심].

○ 성질이 순전히 찬약과 성질이 순전히 더운약에는 감초를 넣어 써서 그 약 기운을 완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성질이 찬약 과 더운약을 섞어 쓰는 데도 역시 감초를 넣어 써서 그 약의 성질을 고르게 해야 한다[입문].

○ 산치자는 신곡과 같이 쓰지 않으면 토하게 하지도 못하고 퍼져 나가게 하지도 못한다.

○ 마황(麻黃)은 백총(白蔥 )과 같이 쓰지 않으면 땀을 나게 하지 못한다.

○ 대황은 지실과 같이 쓰지 않으면 통하게 하지 못한다.

○ 죽력(竹瀝)은 생강즙과 같이 쓰지 않으면 약 기운이 경락으로 가지 못한다.

○ 꿀로 만든 도약(導藥)에 주염열매( 角)가 들어가지 않았으면 변비를 풀리게 하지 못한다.

○ 대소변을 통하게 하는 약은 생것으로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살을 시원하게 하는 데[淸肌]는 생것을 쓰는 것이 더 좋다. 보하는 달임약은 반드시 잘 달여서 써야 한다. 그래야 혈을 보양하는 데 아주 좋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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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임약, 가루약, 알약을 만드는 방법 (湯散丸法)



약들의 성질은 알약[丸]으로 써야 좋은 것, 가루약[散]으로 써야 좋은 것, 물에 달여[水煮] 써야 좋은 것, 술에 담갔다[酒漬] 써야 좋은 것, 고약으로 만들어[膏煎] 써야 좋은 것 등이 있다. 또한 한 가지의 약을 아무렇게 하여 써도 다 좋은 것도 있고 달이거나 술에 넣을 수 없는 것도 있으므로 각기 약의 성질에 맞게 지어 써야 한다. 이와 어긋나게 써서는 안 된다[서례].

○ 알약이 세마(細麻)만 하다는 것은 참깨알(胡麻)만하다는 것이다. 기장알이나 좁쌀알만 하다는 것도 같은 말이다. 기장쌀 16알은 콩 1알만하고 역삼씨 1알은 참깨 3알만하며 호두 1알은 삼씨 2알만하다. 소두(小豆)라고 하는 것은 요즘 붉은팥이라고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삼씨 3알과 같다. 또한 콩 1알은 팥 2알만하고 벽오동씨 1알은 콩 2알만하다.

○ 네모 한 치되는 약숟가락으로 가루약을 하나 떠서 꿀에 반죽한 것으로 벽오동씨(梧子)만한 알약 10알을 만드는 것이 기준이다. 탄자(彈丸)만하다 또는 달걀 노른자위만 하다는 것은 벽오동씨 10알만 하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본초].

○ 대체로 가루약의 용량 단위에서 1도규(刀圭)라는 것은 네모 한 치 숟가락의 10분의 1에 해당한 양인데 이 양을 꿀에 반죽하면 벽오동씨만 해진다. 방촌시(方寸匕)라는 것은 네모가 다 1치 되는 숟가락이라는 것인 이것으로 가루약을 흘러 떨어지지 않게 떠낸 것이 1방촌시이다[본초].

○ 1촬(撮)은 4도규이며 10촬은 1작(勺)이고, 10작은 1홉[合]이다. 약을 되로 되는 것은 약속이 빈 것도 있고 꽉 찬 것도 있으며 가벼운 것도 있고 무거운 것도 있기 때문에 근(斤)으로 계산하기 곤란할 때 쓴다. 약되[藥升] 네모 반듯하게 만드는데 윗부분의 내경은 1치되게 하고 밑바닥의 내경은 6푼, 깊이는 8푼이 되게 만든다[본초].

○ 방촌시를 도규라고도 한다고 한 것은 칼 끝의 삼각이 진 곳에 약이 담기게 떠내는 것처럼 떠낸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정리].

○ 중경(仲景)이 마두대(麻豆大)만 하게 약을 썰라고 한 것은 부저( 咀, 씹는다는 뜻)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부저란 옛날 약을 써는 방법인데 옛날에는 쇠칼이 없어서 약을 이빨로 마두씨만 하게 물어뜯어서 거칠게 가루내었다. 이것을 약물이 멀겋게 달여 먹으면 뱃속에 들어가서 약 기운이 쉽게 올라가기도 하고 쉽게 발산되기도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을 부저라고 한다. 요즘 사람들은 칼로 마두대만 하게 썰어서 쓰니 부저하는 것이 헐하게 되었다. 부저한 약을 달여서 물약을 만들어[取汁] 쓰면 약 기운이 경락으로 잘 돌게 된다[동원].

○ 산(散)이라는 것은 보드라운 가루약이라는 것인데 이 약 기운은 경락을 따라 돌지 않고 가름막 위에 생긴 병이나 장부(藏府)에 생긴 적기(積氣)를 없앤다. 약의 기미(氣味)가 센 것[厚者]은 끓인 물에 타서 먹고 약의 기미가 약한 것[薄者]은 달여서 찌꺼기채로 먹어야 한다[동원].

○ 하초의 병을 치료할 때에는 알약을 크고 번들번들하고 둥글게 만들어 쓰며 중초의 병을 치료할 때에는 그 다음으로 크게 만들어 쓰고 상초의 병을 치료할 때에는 매우 작게 만들어 써야 한다. 걸쭉한 밀가루풀에 반죽하는 것은 알약이 더디게 풀리게 하여 바로 하초로 가게 하자는 것이고 술이나 식초에 쑨 풀에 반죽하는 것은 줄어들게 하거나 잘 퍼져 나가게 하자는 것이다. 천남성, 반하흫 써서 습을 없애려면 생강즙을 함께 써서 독을 없애야 한다. 묽은 밀가루풀에 반죽하여 알약을 만드는 것은 잘 풀리게[易化] 하자는 것이다. 하루 저녁 물에 불린 증병(蒸餠)에 반죽하는 것은 잘 풀리게 하자는 것이며 물에 반죽하는 것도 또한 잘 풀리게 하자는 것이다. 졸인 꿀에 반죽하여 알약을 만드는 것[煉蜜丸]은 더디게 풀리게 하면서 약 기운이 경락으로 가게 하자는 것이다. 황랍에 반죽하여 알약을 만드는 것은 잘 풀리지 않게 하여 천천히 계속 효과가 나게 하자는 것이다[동원].

○ 대체로 탕(湯)이라는 것은 확 씻어낸다[蕩]는 뜻인데 오랜 병을 치료하는데 쓴다. 산(散)이란 헤쳐버린다는 뜻인데 급한 병을 치료하는데 쓴다. 환(丸)이라는 것은 완만하다는 뜻인데 빨리 치료되지 않고 천천히 치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동원].

○ 단(丹)이란 환(丸)이 큰 것을 말한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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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방 (七方)



七方에는 대방(大方), 소방(小方), 완방(緩方), 급방(急方), 기방(奇方), 우방(偶方), 복방(複方)이 있다[입문].

○ 군약을 2가지로 하고 신약을 3가지로 하며 좌약을 9가지로 하는 것은 대방(大方)이고 군약을 1가지로 하고 신약을 2가지로 하는 것이 바로 소방(小方)이다. 상초를 보하거나 상초의 병을 치료하는 데는 완방(緩方)을 쓴다. 즉 자주 조금씩 쓰는 것이 완방이다.

○ 하초를 보하거나 하초의 병을 치료하는 데는 급방(急方)을 쓴다. 즉 자주 많이씩 쓰는 것이 급방이다.

○ 기방(奇方)은 1가지나 3가지 약으로 된 처방이고 우방(偶方)은 2, 4, 6, 8, 10 등 짝이 맞는 수의 가지수로 된 처방을 말한다. 복방(複方)이란 바로 2개나 3개의 처방을 합하여 하나의 처방을 만든 것인데 통성산(通聖散) 같은 것이 복방이다[입문].

○ 군약이 1가지이고 신약이 2가지인 것은 소방이고 군약이 1가지, 신약이 3가지, 좌사약이 5가지로 된 것은 중방(中方)이며 군약이 1가지, 신약이 3가지, 좌사약이 9가지로 된 것은 대방이다[내경].

○ 군약이 1가지, 신약이 2가지인 것은 기방이고 군약이 2가지, 신약이 4가지로 된 것은 우방이며 군약이 2가지, 신약이 3가지로 된 것은 기방이고 군약이 2가지, 신약이 6가지로 된 것은 우방이다. 그러므로 병이 인후 가까이에 있을 때에는 기방을 쓰고 먼 곳에 있을 때에는 우방을 쓴다. 땀을 내는 데는 기방을 쓰지 않고 설사를 시키는 데는 우방을 쓰지 않는다. 상초를 보하거나 상초의 병을 치료하는 데는 완방을 쓰고 하초를 보하거나 하초의 병을 치료하는 데는 급방을 쓴다. 급방은 기미가 센[厚] 약을 쓰고 완방은 기미가 약한[薄] 약을 쓰는데 약 기운이 알맞게 가게 한다는 것이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주(註)에 “기방은 옛날의 단방(單方) 을 말하는 것이고 우방은 복방을 말하는 것이다”고 씌어 있다[내경].

○ 군약이 1가지, 신약이 3가지, 좌사약이 9가지로 된 것은 대방이다. 병이 먼 곳에 있으면 대방을 쓰되 기방이나 우방으로 하여 쓴다. 대방을 쓸 때에는 먹는 회수를 적게 하되 2번까지 먹을 수 있다. 신과 간은 위치가 멀기 때문에 여기에 병이 생겼을 때에는 달임약이나 가루약을 단번에 많이 먹어야 한다.

○ 군약이 1가지, 신약이 2가지로 된 것은 소방이다. 병이 가까운 곳에 있으면 소방을 쓰되 기방이나 우방으로 하여 쓴다. 소방을 쓸 때에는 먹는 회수를 많이 하되 9번까지 먹을 수 있다. 심과 폐는 위치가 가까우므로 여기에 병이 생겼을 때에는 달임약이나 가루약을 쓰는데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한다.

○ 주병을 치료하는 데는 완방을 쓰는데 완방이란 병의 근본을 치료하는 약이다. 밖으로부터 침범한 병을 치료할 때[治客]에는 급방을 써야 한다. 급방이란 표증(標證)을 치료하는 약이다[동원].

○ 소갈증(消渴證)을 치료할 때에 감노음자(甘露飮子) 약재를 가루약으로 만들어 수시로 혀로 핥아서 먹게 하는 것은 약 기운이 가름막 위[膈上]에 멎어 있게 하자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완방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 가슴이 답답한 것[心煩]을 치료할 때에 주사안신환(朱砂安神丸)을 기장쌀알만하게 만들어 10여알씩 침으로 넘기게 하는 것은 병이 가까운 곳에 있을 때 기방이나 우방을 소방으로 하여 쓰는 방법이다.

○ 노린내가 나는 것을 치료할 때에 사간탕(瀉肝湯) 처방에서 시호를 주약으로 하고 맛이 쓰고 성질이 찬 용담초, 맛이 짜고 성질이 차고 평하면서 슴슴한 택사를 좌사약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단번에 먹게 하는 것은 급방이다.

○ 음허증(陰虛證)을 치료할 때에 자신환(滋腎丸)처방에서 황백을 주약으로 하고 지모를 신약으로 하며 계피를 조금 넣어 좌사약으로 하여 가시연밥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빈속에 끓인 물로 1백알씩 먹게 하는 것은 병이 먼 곳에 있을 때 기방이나 우방을 대방으로 하여 쓰는 방법이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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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제 (十二劑)



약에는 선제(宣劑), 통제(通劑), 보제(補劑), 설제(泄劑), 경제(輕劑), 중제(重劑), 삽제(澁劑), 활제(滑劑), 조제(燥劑), 습제(濕劑) 등 10가지가 있다. 이것은 약을 대체적으로 분류한 것인데 신농본초경[本經]에도 모두 씌어 있지 않고 그후의 사람들도 써놓지 않았다. 그러므로 달임약을 조제하거나 배합할 때에 이것을 모르고 한다. 선제(宣劑)란 기운이 막힌 것을 열리게 하는 약인데 생강이나 귤껍질 같은 것이다. 통제(通劑)란 오줌이 막힌 것을 나가게 하는 약인데 통초, 방기 같은 것이다. 보제(補劑)란 약한 데 쓰는 약인데 인삼, 양고기 같은 것이다. 설제(泄劑)란 대변이 막힌 것을 나가게 하는 약인데 정력자, 대황 같은 것이다. 경제(輕劑)란 실한 것을 없애는 약인데 마황이나 칡뿌리 같은 것이다. 중제(重劑)란 떠오르는 기운을 없애는 약인데 자석이나 철분 같은 것이다. 삽제(澁劑)란 미끄러워서 빠져 나가는 증세에 쓰는 약인데 모려나 용골 같은 것이다.

○ 활제(滑劑)란 들어 붙어 있는 것을 없애는 약인데 동규자, 유백피 같은 것이다. 조제(燥劑)는 습한 것을 없애는 약인데 상백피, 적소두 같은 것이다. 습제(濕劑)는 조한 것을 낫게 하는 약인데 자석영이나 백석영 같은 것이다[서례].

○ 약에 10제가 있다는 것은 요즘 자세하게 알려졌으나 오직 한제와 열제 이 2가지는 빠졌다. 한제(寒劑)는 열증을 낫게 하는 약인데 대황이나 박초 같은 것이며 열제(熱劑)는 한증을 낫게 하는 약인데 부자나 육계 같은 것이다. 지금 이 2가지를 보충하였으니 빠진 것이 없이 다 말하였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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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량, 되, 말 (斤兩升斗)



옛날의 저울에는 오직 수(銖)와 량(兩)만이 있었고 분(分)은 없었다. 그런데 현재는 기장쌀(黍) 10알의 무게를 1수로, 6수를 1분으로, 4분을 1량으로, 16량을 1근으로 한다. 알곡이나 수수를 기준으로 하는 제도도 있었으나 그것은 이미 없어진 지 오래다. 현재는 바로 앞에서 말한 것을 기준으로 하여 쓰고 있다[본초].

○ 옛날 방제(方劑)의 치( ), 수(銖), 분(分), 량(兩)은 현재 것과 같지 않다. 수라는 것은 6수가 1분이 되는 수인데 즉 2돈 5푼이다. 24수가 1냥이다. 이것 3냥이 오늘의 1냥이며 2냥은 오늘 6돈 5푼이다[동원].

○ 참동계(參同契)주해에는 “수(數)란 작은 것이지만 모으면 큰 것이 된다. 그러므로 이것 10개의 분(粉)을 1환(丸)이라고 한다. 1환이란 기장쌀알만 한 것을 말하고 기장쌀 1알 남짓한 것을 도규라고 한다. 기장쌀 64알이 1규(圭)이며 기장쌀 10알이 1루(累)이다. 10루가 수(銖)가 되고 2수 4루가 1돈이 되며 10돈이 1냥이 되고 8수가 1치가 된다”고 씌어 있다. 설문(說文)에 “6수가 1치가 된다”고 씌어 있는 것이나 감운(監韻)에 “8냥이 1치가 된다”고 씌어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3치가 1냥이며 24수이다. 16냥은 1근인데 1근은 384수이다[정리].

○ 물 1되[升]라는 것은 오늘의 큰 잔으로 하나를 말한다[동원].

○ 물 1잔(盞)이란 오늘의 흰 찻잔으로 하나를 말하는데 대략 반근으로 계산한다. 그 나머지 단위도 이것을 기준으로 하였다[정전].

○ 『단계심법(丹溪心法)』에 있는 탈명단(奪命丹)에는 동록(銅綠)이 1자로 되어 있다. 『고금의감(古今醫鑑)』에 있는 화생환(化生丸)도 바로 탈명단인데 여기에는 동록이 2푼 5리로 되어 있다. 이것을 보아 1자가 2푼 5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푼이 1수이므로 3수가 1돈 2푼 5리가 되며 6수는 2돈 5푼, 12수는 5돈, 24수는 1냥이 된다.

○ 1자(字)란 바로 2푼 5리를 말한다. 동전에 4개의 글자가 있는데 이것의 4분의 1이 1자 즉 2푼 5리이다[입문].

○ 심존중(沈存中)이 한(漢)나라의 저울과 되를 얻었는데 그 되로 6말 6되가 오늘의 1말 7되 9홉이고 그때 저울의 1냥이 오늘의 6수이다. 나는 요즘 소흥(紹興) 시대에 쓰던 말로 2되 7홉이 옛날의 1말과 맞먹는다고 본다. 즉 4분의 1이 된다고 본다. 보통 1되를 2홉 5작으로 보면 비슷하다[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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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달이는 방법 (煮藥法)


환자에게 먹일 약은 사람을 택해서 달이게 하되 도덕을 지킬 줄 알고 친하여 믿을 수 있으며 성의껏 꾸준하게 약을 달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약탕관은 기름기, 때, 비리거나 누린내가 나는 것이 묻은 것은 쓰지 말고 반드시 새 것이나 깨끗한 것을 써야 한다. 물은 단물(甛水)이 제일이고 물량은 짐작하여 두며 약한 불에 일정한 양이 되게 달여서 비단천으로 걸러 찌꺼기를 버리고 맑은 물만 먹으면 효과가 나지 않는 일이 없다[동원].

○ 약을 달이는 방법[煎煮藥法]은 다음과 같다. 은이나 돌그릇을 쓰고 약한 불에 오랫동안 달여야 한다. 불을 너무 세게 하여서는 안 된다. 땀을 나게 하는 약이나 설사시키는 약은 매번 10분의 8 정도 되게 달여서 먹고 다른 병을 치료하는 약은 7분 정도 되게 달여서 먹는다. 보약은 6분 정도 되게 달여서 먹어야 한다. 지나치게 졸여도 안 되고 센 불로 갑자기 달여도 안 된다. 그것은 약 기운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약은 짜서 먹고 찌꺼기는 뒤두었다가 다시 달여 먹어야 한다[득효].

○ 보약은 반드시 푹 달이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약은 약간 달인다. 보약은 물 2잔에 넣고 8분 정도 되게 달이거나 물 3잔에 넣고 1잔 정도 되게 달인다.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약은 물 1잔반에 넣고 1잔이 되게 달이거나 1잔에 넣고 8분 정도 되게 달여서 먹는다[입문].

○ 보약은 푹 달여야 한다는 것은 물을 많이 두고 약물이 조금 되게 졸인다는 것이다. 설사시키는 약은 슬쩍 달여야 한다는 것은 물을 적게 두고도 약물이 많게 달인다는 것이다[동원].

○ 병이 머리 같은 데 있을 때에는 술에 넣고 달이고[加酒煎] 습증을 치료할 때에는 생강을 넣고 달이며 원기를 보하려고 할 때에는 대추를 넣고 달이고 풍한을 발산(發散)시키려고 할 때에는 백총( 白蔥)을 넣고 달이며 가름막 위[膈上]에 생긴 병을 치료할 때에는 꿀을 넣고 달인다[동원].

○ 옛날 처방에 약 1제(劑)에는 물을 적게 둔다고 하였다. 이것은 요즘 양으로 보면 약재 20g에 물 1잔반의 비율로 둔다는 것인데 한번에 먹는다[활인].

○ 약재 가운데서 병을 주로 치료하는 약을 먼저 달여야 한다. 즉 땀을 내야 할 때에는 마황을 먼저 1-2번 끓어 오르게 달인 다음 다른 약을 넣고 달여서 먹어야 한다는 것이고 땀을 멈추어야 할 때에는 먼저 계지를 달여야 한다는 것이다. 화해(和解)시켜야 할 때에는 시호를, 풍에 상한 데는 먼저 방풍을, 더위에 상한 데는 먼저 노야기를, 습에 상한 데에는 먼저 삽주를 달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외의 약들도 다 이와 같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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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는 방법 (腹藥法)




黃帝 問 “독이 있는 약과 독이 없는 약을 먹는 방법은 어떤가”
기백(岐伯) 答 “오랜 병과 오래지 않은 병이 있고 처방에는 대방과 소방이 있으며 독이 있는 약과 없는 약이 있으므로 먹는 데도 일정한 방법이 있다. 독이 센 약[大毒]으로 병을 치료할 때에는 병의 10분의 6을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 보통 정도 독이 있는 약[常毒]으로 치료할 때에는 10분의 7을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 약간 독이 있는 약[小毒]으로 치료할 때에는 병의 10분의 8을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 독이 없는 약[無毒]으로 병을 치료할 때에는 병의 10분의 9를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곡식과 고기, 과실, 채소로 영양을 보충하여 병을 다 낫게 해야 한다. 그리고 약을 위에서 말한 것보다 지나치게 써서 정기를 상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내경].

○ 만일 독이 있는 약을 써서 병을 치료할 때에는 처음에 기장쌀이나 좁쌀알만한 것을 써야 하는데 병이 나으면 그만두어야 한다. 그러나 낫지 않으면 양을 곱으로 써야 한다. 그래도 낫지 않으면 처음량의 10배 정도 쓰되 나을 때까지 써야 한다[본초].

○ 병이 가름막 위[胸膈以上]에 있을 때에는 끼니 뒤에 약을 먹어야 하고 병이 명치 밑[心腹以下]에 있을 때에는 약을 먹은 다음 음식을 먹어야 한다. 병이 팔다리나 혈맥에 있을 때에는 아침 빈속에 약을 먹어야 하고 병이 골수에 있을 때에는 밥을 배불리 먹은 다음 밤에 약을 먹어야 한다[본초].

○ 상초에 있는 병은 하늘과 통하므로 이때에 쓰는 약은 센 불에 연하게 달여서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 하초에 있는 병은 땅과 통하므로 이때에 쓰는 약은 약한 불에 진하게 달여서 빨리 먹는 것이 좋다[역로].

○ 상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약을 자주 조금씩 먹는 것이 좋고 하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단번에 많이씩 먹는 것이 좋다. 조금씩 먹으면 약 기운이 상초에 퍼지고 많이 먹으면 하초를 세게 보한다[동원].

○ 대체로 약을 먹을 때에는 성질이 찬약은 덥게 하여 먹고 더운약은 차게 하여 먹으며 중화하는 약은 따뜻하게 하여 먹어야 한다[종행].

○ 달임약은 따뜻하게 하거나 덥게 하여 먹어야 쉽게 내려간다. 차게 하여 먹으면 구역이 나면서 올라온다[본초].

○ 토하기[嘔吐] 때문에 약을 먹기가 곤란할 때에는 반드시 한 숟가락씩 천천히 먹어야 하지 너무 급하게 먹어서는 안 된다[입문].

○ 신(腎)을 보하는 약은 반드시 새벽 4시경 말하기 전에 먹어야 한다. 대체로 신기는 새벽 4시경에 처음으로 발동하였다가 말을 하거나 기침하거나 침을 뱉으면 곧 막힌다. 그러므로 반드시 약은 신기가 동할 때에 조용히 먹어야 약 효과가 아주 좋다[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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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맛의 약성 (五味藥性)


만물의 성질을 보면 서로 반대되는 것과 맞는 것(즉 離合)이 있다. 범이 고함치면 바람이 불고 용이 울면 구름이 생기며 자석은 바늘을 끌어 당기고 호박은 먼지를 거두어 들이며 옻은 게(蟹)를 만나면 흩어지고 참기름은 옻을 만나면 끓어번지며 계피나무는 파를 만나면 연해지고 나무는 계피나무를 만나면 마르고 융염(戎 )은 알(卵)을 쌓아올리게 하고 수달의 담(膽)은 잔을 갈라지게 한다. 그 기운이 서로 연관성과 감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 일이 많은데 그 이치는 알아낼 수 없다[서례].

○ 털이나 날개를 가진 동물[毛羽之類]은 다 양에서 생기지만 음에 속한다. 비늘이 있는 물고기나 조개 같은 것은 음에서 생기지만 양에 속한다. 이 이치와 같이 공청(空靑)은 나무를 본따서 빛이 푸르다[靑]. 그러므로 그 기운은 주로 간으로 간다. 주사는 불을 본따서 빛이 붉다[赤]. 그러므로 그 기운은 주로 심으로 간다. 운모는 금을 본따서 빛이 희다[白]. 그러므로 그 기운은 주로 폐로 간다. 석웅황은 흙을 본따서 빛이 누렇다[黃]. 그러므로 그 기운은 주로 비로 간다. 자석은 물을 본따서 빛이 거멓다[黑]. 그러므로 그 기운은 주로 신으로 간다[서례].

○ 황제가 “5가지 맛이 음과 양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어떻게 한다는 것인가”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이 “매운 맛[辛]과 단맛[甘]은 발산(發散)시키므로 양에 속하고 신맛[酸]과 쓴 맛[苦]은 토하게 하고 설사시키므로[涌泄] 음에 속하며 짠 맛[ 鹽]도 토하게 하고 설사시키므로 역시 음에 속한다. 슴슴한 맛[淡味]은 스며 나가게 하므로 양에 속한다. 이 6가지가 수렴하게도[收] 하고 헤쳐지게도[散] 하며 늦춰지게도[緩] 하고 땅겨지게도[急] 하며 마르게도[燥] 하고 눅여 주기도[潤] 하며 연해지게도[軟] 하고 굳어지게도[堅] 한다. 그러므로 필요한 것을 써서 기운을 조화시켜 평행이 되게 하여야 한다”라고 하였다[내경].

○ 매운 맛은 헤쳐지게 하고[辛散] 신맛은 수렴하게 하며[酸收] 단맛은 늦춰지게 하고[甘緩] 쓴 맛은 굳어지게 하며[苦堅] 짠 맛은 연해지게 한다[ 鹽軟]. 독이 있는 약은 병사[病邪]를 치고 5가지 곡식은 보양하며 5가지 과실은 도와주고 5가지 집짐승의 고기는 보해주며 5가지 채소는 보충해준다. 그러므로 기미를 잘 배합하여 쓰면 정력을 보하고 기운을 도와주게 된다. 이 5가지는 매운 맛, 신맛, 단맛, 쓴 맛, 짠 맛을 가지고 있고 각기 이익되게 하는 곳이 있다. 그리고 헤쳐지게 하고 수렴하게 하며 늦추어지게 하고 땅겨지게 하며 단단해지게 하고 연해지게도 한다. 그러므로 4철과 5장의 병에 맞게 5가지 맛을 골라 써야 한다[내경].

○ 음(陰은 5장을 말한다)은 5가지 맛에서 생기를 받지만 음인 5관(五官)은 이 5가지 맛에 상할 수 있다. 5가지 맛이 비록 입에 맞는다고 하여도 먹을 때에는 반드시 지나치게 먹지 말고 자체로 조절하여 먹어야 한다. 지나치게 먹으면 원기가 상한다[내경].

○ 대체로 5가지 맛이 위(胃)에 들어갔다가는 각기 제가 좋아하는 곳으로 간다. 즉 신맛은 먼저 간으로 가고 쓴 맛은 먼저 심으로 가며 단맛은 먼저 비로 가고 매운 맛은 먼저 폐로 가며 짠 맛은 먼저 신으로 간다. 기운이 오랫동안 몰려 있으면 일정한 변화를 일으키는데[物化] 이것은 법칙이다. 그러므로 한 가지 맛만 오랫동안 먹는 것은 수명을 줄이는 원인으로 된다[내경].

○ 한 가지 기운이 오랫동안 계속 세지면 어느 한 장기의 기운이 치우쳐 세지게 된다. 한 장기의 기운이 치우쳐 세지면 다른 한 장기의 기운은 끊어진다. 이렇게 되면 갑자기 죽을 수 있으므로 한 가지 기운만 오랫동안 세지게 하는 것은 수명을 줄이는 원인으로 된다. 음식을 먹지 않고 약간 먹는데도 갑자기 죽지 않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것은 5곡의 맛을 치우치도록 도와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시 음식을 치우쳐 먹게 되면 역시 일찍 죽을 수 있다[내경주].

○ 매운 맛은 맺힌 것을 헤쳐주고[散結] 마른 것을 눅여 준다[潤燥]. 쓴 맛은 습한 것을 마르게 하고[燥濕] 굳은 것을 연해지게 한다[軟堅]. 신맛은 늘어진 것을 조여들게 하고[收緩] 흩어진 것을 거두어 들인다[收散]. 단맛은 팽팽한 것을 늦추어주고[緩急] 짠 맛은 굳은 것을 연해지게 하며[軟堅] 슴슴한 맛은 구멍을 잘 통하게 한다[利竅][동원].

○ 5가지 맛의 작용은 다음과 같다. 신맛은 조여들게 하고 수렴하게 하며[酸束而收 ] 짠 맛은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서 굳은 것을 연해지게 하며[ 止而軟堅] 단맛은 떠오르게 하여 발산시키고[甘上行而發] 쓴 맛은 내려가게 하여 설사시키고[苦直下而泄] 매운 맛은 가로가게 하여 발산시킨다[辛橫行而散][동원].

○ 약의 5가지 맛이 5장에 들어가면 보(補)하기도 하고 사(瀉)하기도 하는데 매운 맛이 발산시킨다는 것은 겉이나 속에 몰려 있는 기운을 흩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신맛이 거두어 들이게 한다는 것은 소모되고 흩어진 기운을 거두어 들인다는 것이다. 슴슴한 맛이 스며 나가게 한다는 것은 속에 있는 습기를 스며 나가게 하여 오줌이 잘 나가게 한다는 것이다. 짠 맛이 연해지게 한다는 것은 화열(火熱)로 대변이 뭉쳐 굳어진 것을 묽어지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쓴 맛이 설사가 나게 한다는 것은 떠오르는 화를 사한다는 것이고 단맛이 완화시킨다는 것은 몹시 차거나 더운 것을 완화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입문].

○ 신맛이 지나치면 간기(肝氣)가 넘쳐나고 비기(脾氣)가 끊어진다. 짠 맛이 지나치면 굵은 뼈의 기운[大骨氣]이 약해지고 힘살이 켕기며 심기(心氣)가 억눌린다. 단맛이 지나치면 심기로 숨이 차지고[喘] 가슴이 그득해지며[滿] 몸이 거멓게 되고 신기(腎氣)가 고르지 못하게 된다. 쓴 맛이 지나치면 비기가 습윤하지 못하고 위기(胃氣)가 세진다. 매운 맛이 지나치면 힘줄과 혈맥이 상하거나 늘어지고 정신이 잘못된다. 그러므로 5가지 맛을 고르롭게 하면 뼈가 든든해지고[骨正] 힘줄이 부드러워지며[筋柔] 기혈이 잘 돌고 주리( 理)가 치밀해진다. 이렇게 되면 오래 살 수 있다[내경].

○ 5가지 맛에서 어느 것이나 할 것없이 치우치게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신 것을 많이 먹으면 비가 상하고 쓴 것을 많이 먹으면 폐가 상하며 매운 것을 많이 먹으면 간이 상하고 짠 것을 많이 먹으면 심이 상하며 단 것을 많이 먹으면 신이 상한다. 이것은 5가지 맛이 5장을 억제하는 것이며 5행의 자연스러운 이치이다[내경].

○ 매운 것 5가지에서 마늘의 기운은 가슴[心]으로 가고 생강의 기운은 볼[頰]로 가며 파의 기운은 코로 가고 겨자의 기운은 눈으로 가며 여귀[蓼]의 기운은 혀로 간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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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기미와 승강 (氣味升降)



기(氣, 냄새)는 양에 속하고 미(味, 맛)는 음에 속한다. 음인 맛은 아래구멍[下竅]으로 나가고 양인 냄새는 윗구멍[上竅]으로 나간다[내경].

○ 맛이 센 것[味厚者]은 음에 속하고 약한 것[味薄]은 음 가운데 양[陰之陽]에 속한다. 냄새가 센 것[氣厚者]은 양에 속하고 약한 것은 양 가운데 음에 속한다. 맛이 센 것은 설사가 나게 하고 약한 것은 잘 통하게 한다. 냄새가 약한 것은 발산시켜 나가게 하고 센 것은 열이 나게 한다[내경].

○ 청양기(淸陽氣)는 윗구멍으로 나가고 탁음기(濁陰氣)는 아래구멍으로 나간다. 청양기는 주리로 발산되고 탁음기는 5장으로 간다. 청양기는 팔다리를 든든해지게 하고 탁음기는 6부로 간다[내경].

○ 맛[味]은 형체[質]가 있기 때문에 오줌길과 항문으로 나가고 냄새[氣]는 형체[形]가 없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해서 나간다. 냄새는 양에 속하므로 센 냄새는 순양(純陽)이 되고 맛은 음에 속하므로 센 맛은 순음(純陰)이 된다. 그러므로 맛이 약한 것은 음 가운데 양이 되고 냄새가 약한 것은 양 가운데 음이 된다. 음기는 아래를 눅여 주기 때문에 맛이 센 것은 설사가 나게 한다. 양기는 위로 떠오르기 때문에 냄새가 센 것은 열이 나게 한다. 맛이 약한 것은 음이 적은 것이기 때문에 잘 통하게 하고 냄새가 약한 것은 양이 적은 것이기 땀이 나게 한다. 발산시켜서 배설시킨다는 것은 땀을 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내경주].

○ 하늘[天]에는 음과 양이 있는데 따뜻한 것[溫], 서늘한 것[冷 ], 찬 것[寒], 더운 것[熱]이 바로 그것이다. 따뜻한 것과 열한 것, 이 2가지는 하늘에서 양이 되고 서늘한 것, 찬 것, 이 2가지는 하늘에서 음이 된다.

○ 땅[地]에도 음과 양이 있는데 매운 것, 단것, 슴슴한 것, 신 것, 쓴 것, 짠 것이 바로 그것이다. 매운 것, 단것, 슴슴한 것은 땅에서 양이 되고 신 것, 쓴 것, 짠 것은 땅에서 음이 된다.

○ 생김새가 가볍고 맑으며 맛이 약한 것은 작설차 같은 것인데 이것은 하늘기운을 본땄기 때문에 위로 잘 간다.

○ 생김새가 무겁고 탁하며 맛이 센 것은 대황 같은 것인데 땅기운을 본땄기 때문에 아래로 잘 간다.

○ 맛이 약한 것[味之薄者]은 음 가운데 양이 된다. 맛이 약한 것은 잘 통하게 하는데 신 것, 쓴 것, 짜면서 평한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 맛이 센 것[味之厚者]은 음 가운데 음이 된다. 그러므로 맛이 센 것은 설사가 나게 하는데 신 것, 쓴 것, 짜면서 찬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 냄새가 센 것[氣之厚者]은 양 가운데 양이 된다. 그러므로 냄새가 센 것은 열이 나게 하는데 매운 것, 단것, 따뜻한 것, 더운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 냄새가 약한 것[氣之薄者]은 양 가운데 음이 된다. 그러므로 냄새가 약한 것은 발산시켜서 내보내는데 단것, 슴슴한 것, 평한 것, 찬 것, 서늘한 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동원].

○ 슴슴한 것[淡]은 5가지 맛의 근본이기 때문에 본초에 슴슴한 것에 대한 것은 씌어 있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속한 장부는 단것과 같다[입문].

○ 맛이 쓰면서 성질이 평한 약 기운은 올라가는데 성질이 약간 차면서 평한 약 기운도 역시 올라간다. 맛이 달거나 매우면서 성질이 평한 약 기운은 내려간다[동원].

○ 청양기(淸陽氣)가 주리( 理)로 퍼져 나가는 것은 이것이 맑은 것 가운데서도 맑은 것[淸中淸]이기 때문이다. 맑은 것 가운데서도 맑은 것은 폐를 깨끗해지게 하여 타고난 진기를 도와준다.

○ 청양기는 팔다리를 든든해지게[實] 하는데 그것은 맑은 것 가운데서 약간 탁한 것이기 때문이다. 맑은 것 가운데서 약간 탁한 것[淸中濁]은 주리를 좋아지게 한다.

○ 탁음기(濁陰氣)가 5장으로 가는 것은 이것이 탁한 것 가운데서 맑은 것이기 때문이다. 탁한 것 가운데서 맑은 것은 정신을 좋아지게 한다.

○ 탁음기가 6부로 가는 것은 이것이 탁한 것 가운데서 탁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골수를 튼튼해지게 한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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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증약은 떠오르고 생겨나게 한다 (風升生)


맛이 약한 것[味之薄者]은 음 가운데 양[陰中之陽]에 속한다. 맛이 약한 것은 통하게 한다.

○ 방풍, 승마, 강활, 시호, 갈근, 위령선, 세신,독활, 백지, 길경, 우방자, 고본, 천궁, 만형자, 진교, 천마, 마황, 형개, 박하, 전호 같은 약들이 그런 약이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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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증약은 뜨며 자라게 한다 (熱浮長)


냄새가 센 것[氣之厚者]은 양 가운데 양[陽中之陽]에 속한다. 그러므로 냄새가 센 것은 열이 나게 한다.

○ 부자, 오두, 건강, 생강, 양강, 육계, 계지, 초두구, 정향, 후박, 목향, 백두구, 익지인, 천초, 오수유, 회향, 사인, 현호색, 홍화, 신곡 같은 것이 그런 약이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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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증약은 변화시켜 무성하게 한다 (濕化成)



약의 성질은 따뜻한 것, 서늘한 것, 찬 것, 열한 것이 있는데 다 같이 위(胃)에 작용한다. 그리고 맛에는 단것, 매운 것, 짠 것, 쓴 것이 있는데 다 같이 비(脾)에 작용한다.

○ 황기, 인삼, 감초, 당귀, 숙지황,반하, 창출, 백출, 진피.청피, 곽향, 빈랑, 봉출, 삼릉, 개채, 가자, 행인.도인, 지치, 소목 같은 것이 그런 약이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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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증약은 내려가게 하고 수렴하게 한다 (燥降收)



냄새가 약한 것[氣之薄者]은 양 가운데 음[陽中之陰]에 속한다. 그러므로 냄새가 약한 것은 발산시켜서 나가게 한다.

○ 복령, 택사, 저령, 곱돌, 구맥.제채.통초, 등심초, 오미자, 상백피.작약. 서각, 천문동, 오매, 목단피, 지골피, 지각, 호박, 연교, 지실, 맥문동 같은 것이 그런 약이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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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증약은 가라앉으며 엉키게 한다 (寒沈藏)


맛이 센것[味之厚者]은 음 가운데 음[陰中之陰]에 속한다. 그러므로 맛이 센 것은 설사가 나게 한다.

○ 대황, 황백, 용담초, 황련,황금. 석고, 생지황, 지모, 방기, 인진, 패모.천화분, 박초, 현삼, 산치자, 천련자, 약전국, 지유 같은 것이 그런 약이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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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와 잔뿌리를 쓰는 방법 (用根梢法)



모든 약뿌리[藥根]에서 흙 속에 있는 뿌리의 절반 위의 기운은 위로 올라가서 싹이 나게 한다. 이 부분을 뿌리[根]라고 한다. 절반 아래의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서 땅 속으로 들어가는데 이 부분을 잔뿌리[梢]라고 한

다. 중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약뿌리에서 몸통을 쓰고 상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뿌리를 스며 하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잔뿌리를 써야 한다. 그것은 뿌리의 기운은 올라가고 잔뿌리의 기운은 내려가기 때문이다[동원].

○ 대체로 약뿌리를 상, 중, 하로 나누는데 윗도리[人之身半以上]의 병에는 약뿌리의 대가리쪽을 쓰고 중초에 병이 있을 때에는 몸통을 쓰며 아랫도리에 병이 있을 때에는 잔뿌리를 쓴다.

○ 모든 약은 쓸 때에 대가리, 몸통, 잔뿌리를 상, 중, 하로 나누어 쓰는데 이것은 물체의 형태를 갈라서 그에 맞게 쓰는 것이다[단심].

○ 당귀 하나를 보아도 대가리 부분을 피를 멎게 하고 약 기운이 위로 올라가게 하며 몸통 부분은 혈을 보하면서 약 기운이 중초에 머물러 있게 하고 잔뿌리 부분은 궂은 피를 헤치며[破血] 약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게 한다.

○ 황금(黃芩)의 속이 빈 윗부분은 폐화(肺火)를 내리고 속이 비지 않은 아래 부분은 대장의 화를 내린다. 방풍이나 도라지 같은 것도 이와 같다[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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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腸을 보하거나 사하는 것 (五藏補瀉)


허(虛)하면 그 어머니격인 장기를 보(補)하고 실(實)하면 그 아들격인 장기를 사(瀉)해야 한다. 즉 간(肝)은 심(心)의 어머니격이므로 심이 허약할 때에는 간을 보해야 하고 비(脾)는 심의 아들격이므로 심이 실할 때에는 비를 사(瀉)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장기도 이와 같다[난경].

○ 간과 담은 매운 맛으로 보하고 신맛으로 사해야 한다. 그리고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보하고 서늘한 약으로 사해야 한다.

○ 심, 소장은 짠 맛으로 보하고 단맛으로 사해야 하며 성질이 열한 약으로 보하고 찬약으로 사해야 한다. 3초, 명문을 보하거나 사하는 것도 이와 같다.

○ 비, 위는 단맛으로 보하고 쓴 맛으로 사해야 하며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보하고 찬약으로 사해야 한다.

○ 폐와 대장은 신맛으로 보하고 매운 맛으로 사해야 하며 성질이 서늘한 약으로 보하고 따뜻한 약으로 사해야 한다.

○ 신과 방광은 쓴 맛으로 보하고 짠 맛으로 사해야 하며 성질이 찬약으로 보하고 열한 약으로 사해야 한다[동원]. 보하는 약인가 사하는 약인가 하는 것은 주로 약의 맛을 보고 알 수 있으나 때에 따라서는 약의 성질을 보고도 알 수 있다[동원].

심(心)

더운약으로는 당귀, 작약(芍藥), 오수유, 육계, 창출(蒼朮), 백출(白朮), 석창포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서각, 생지황, 우황, 죽엽(竹葉), 주사, 맥문동. 황련, 연교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원지, 복신, 천문동, 맥문동, 새삼씨(兎絲子), 인삼, 금박, 은박, 닦은 소금(炒鹽)을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황련, 고삼(苦蔘), 패모, 전호, 울금을 쓴다.

소장(小腸)

더운약으로는 파극, 회향, 오약, 익지인을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모근(茅根), 통초, 황금(黃芩), 천화분(天花粉), 곱돌(滑石), 차전자(車前子)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모려(牡蠣), 석곡, 감초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백총(白蔥), 차조기씨(蘇子), 속수자, 대황을 쓴다.

간(肝)

더운약으로는 목향, 육계, 반하(半夏), 육두구, 진피(陳皮), 빈랑을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별갑(鱉甲), 황금(黃芩), 황련, 용담초(草龍膽), 처결명(草決明), 시호, 영양각을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모과, 아교(阿膠), 천궁(川芎), 황기, 산수유, 산조인(酸棗仁), 오갈피(五加皮)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청피(靑皮), 작약(芍藥), 시호, 전호, 서각, 물푸레껍질(진피秦皮), 용담초(草龍膽)를 쓴다.

담(膽)

더운약으로는 귤피(橘皮), 반하(半夏), 생강, 천궁(川芎), 계지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황련, 황금(黃芩), 죽여(竹茹), 시호, 용담초(草龍膽)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당귀, 산수유, 산조인(酸棗仁), 오미자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선청피(靑皮), 시호, 황련, 목통(木通), 작약(芍藥)를 쓴다.

비(脾)

더운약으로는 향부자, 사인, 건강, 계피, 목향, 육두구, 익지인, 곽향, 정향, 부자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산치자, 황련, 석고, 작약(白芍藥), 승마, 연교, 황금(黃芩), 작설차(苦茶)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인삼, 황기, 백출(白朮), 복령), 진피(陳皮), 반하(半夏), 건강, 맥아(麥芽), 산약(山藥)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파두, 삼릉, 지실, 적작약(赤芍藥), 대황, 청피(靑皮), 신곡(神麴)을 쓴다.

위(胃)

더운약으로는 정향, 백두구, 초두구, 건강, 후박, 익지인, 오수유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석고, 연교, 건강, 활석(滑石), 승마, 건갈(葛根), 천화분(天花粉), 산치자(山梔子), 황금(黃芩)을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백출(白朮), 산약(山藥), 연밥(連實), 가시연밥( 仁), 까치콩(白扁豆), 인삼, 단너삼(黃 ), 사인(縮砂)을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파두, 대황, 지실, 망초, 후박, 견우자(牽牛子)를 쓴다.

폐(肺)

더운약으로는 귤껍질(陳皮), 끼무릇(半夏), 생강, 관동화, 백두구, 행인(杏仁), 차조기씨(蘇子)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지모, 패모, 천화분(瓜蔞仁), 길경(桔梗), 천문동, 황금, 산치자(梔子), 석고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인삼, 황기.아교, 오미자, 천문동, 사삼(沙蔘), 산약(山藥), 녹각교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상백피(桑白皮),정력자. 방풍, 행인(杏仁), 마황, 지각, 자소옆(紫蘇葉)을 쓴다.

대장(大腸)

더운약으로는 인삼, 건강, 계피(桂皮), 반하(半夏), 목향, 호초(胡椒), 오수유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황금(黃芩), 괴화(槐花), 천화분(天花粉), 산치자, 연교, 석고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앵속각(罌粟殼), 오배자, 모려(牡蠣), 육두구, 목향, 가자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망초, 대황, 속수자, 도인(桃仁), 마자인(麻子仁), 지각, 빈랑, 백총, 견우자(牽牛子)를 쓴다.

신(腎)

더운약으로는 침향, 토사자(兎絲子), 부자, 육계, 파고지, 백자인(柏子仁), 오약, 파극을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지모, 황백, 목단피(牡丹皮), 지골피, 현삼, 생지황을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숙지황(熟地黃), 구기자, 녹용, 구판(龜板), 오미자, 육종용, 우슬(牛膝), 두충을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택사, 복령, 저령, 호박, 목통(木通)을 쓴다.

○ 신병(腎病)에는 본래 실증이 없으므로 사(瀉)할 수 없는데 복령, 택사를 쓰는 것은 오직 사수(邪水)와 사화(邪火)를 치료하자는데 있다.

방광(膀胱)

더운약으로는 회향, 오약, 육계, 침향, 오수유를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생지황, 방기, 황백, 지모, 곱돌(滑石), 감초(잔뿌리)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익지인, 석창포, 속단을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차전자(車前子), 구맥(瞿麥), 곱돌(滑石), 망초, 택사, 저령, 목통(木通)을 쓴다.

명문(命門)

더운약으로는 부자, 육계, 파고지, 회향, 침향, 오약, 건강을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황백, 산치자(山梔子), 시호, 지모, 활석(滑石), 망초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육종용, 침향, 황기), 육계, 토사자(兎絲子), 파고지를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오약, 지각, 대황, 망초, 황백, 산치자를 쓴다.

삼초(三焦)

더운약으로는 부자, 파고지, 당귀, 숙지황(熟地黃), 토사자(兎絲子), 오수유, 회향을 쓴다.

서늘한 약으로는 지모, 용담초, 목통(木通), 차전자(車前子), 지골피, 황백, 산치자(山梔子)를 쓴다.

보하는 약으로는 인삼, 황기, 건강, 감초, 백출(白朮), 계지, 익지인을 쓴다.

사하는 약으로는 황백, 산치자(山梔子), 저령, 택사, 적복령, 대황, 빈랑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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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경락으로 인경하는 약 (諸經引藥)


인경약(引經藥)은 다음과 같다.

○ 수태양경(手太陽經)의 인경약은 강활, 족태양경(足太陽經)의 인경약은 황백이다.

○ 수태음경(手太陰經)의 인경약은 길경, 족태음경(足太陰經)의 인경약은 작약이다.

○ 수양명경(手陽明經)의 인경약은 구릿대, 승마, 족양명경(足陽明經)의 인경약은 석고이다.

○ 수소음경(手少陰經)의 인경약은 독활, 족소음경(足少陰經)의 인경약은 지모이다.

○ 수소양경(手少陽經)의 인경약은 시호, 족소양경(足少陽經)의 인경약은 청피이다.

○ 수궐음경(手厥陰經)의 인경약은 시호이고 족궐음경(足厥陰經)의 인경약은 청피이다[동원].

노래에는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소장방광 태양엔 고본 강활 본약이네

3초담간 심포소양 궐음엔 시호 좋네

대장양명 양명위엔 갈근 백지 승마 좋네

태음폐경 중초시작 백지 승마 총백 본약

비경폐경 다르니 승마 작약 백지쓰네

소음심경 독활 주약 신경엔 독활 계피

통경약에 이 약들을 좌사약 넣으면

어떤 병도 다시는 생기지 못하리라[동원].

○ 간의 인경약은 시호, 천궁(위로 간다), 청피(아래로 간다)이다.

○ 담의 인경약은 시호, 천궁(위로 간다), 청피(아래로 간다)이다.

○ 심경의 인경약은 독활릅, 세신이다.

○ 소장경의 인경약은 고본, 강활(위로 간다), 황백(아래로 간다)이다.

○ 비경의 인경약은 승마, 집함박꽃뿌리(술로 법제한 것)이다.

○ 위경의 인경약은 갈근, 승마, 백지(위로 간다), 석고(아래로 간다)이다.

○ 폐경의 인경약은 구릿대, 승마, 백총이다.

○ 대장경의 인경약은 갈근, 승마(위로 간다), 백지, 석고(아래로 간다)이다.

○ 신경의 인경약은 독활, 육계, 소금, 술이다.

○ 방광경의 인경약은 고본, 강호리(위로 간다), 황백(아래로 간다)이다.

○ 심포경의 인경약은 시호(위로 간다), 궁궁이, 청피(아래로 간다)이다.

○ 3초경의 인경약은 시호, 천궁(위로 간다), 천궁(아래로 간다)이다[회춘].

○ 부자는 여러 가지 약에서 첫째 가는 것인데 모든 경락으로 다 들어간다[입문].

○ 머리가 아픈 데[頭痛]는 반드시 천궁(川芎)를 써야 한다.

○ 정수리가 아픈 데[頂 痛]는 반드시 고본을 써야 한다.

○ 팔다리 마디가 아픈 데[肢筋痛]는 반드시 강활을 써야 한다.

○ 배가 아픈 데[腹痛]는 반드시 작약를 쓰되 오한이 있을 때에는 계피, 오열이 있을 때에는 황백을 넣어서 쓴다.

○ 물을 많이 마신 데는 반드시 백출.복령, 저령을 써야 한다.

○ 놀라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정신이 어리둥절한 데[驚悸恍惚]는 반드시 복신을 써야 한다.

○ 명치밑이 트직한 데[心下 ]는 반드시 지실과 황련을 써야 한다.

○ 살이 다는 데[肌熱]는 반드시 황금(黃芩)을 써야 한다.

○ 배가 불러 오르는 데[腹脹]는 반드시 후박을 써야 한다.

○ 옆구리가 아프면서 춥다가 열이 나는 데[脇下痛寒熱]는 반드시 시호를 써야 한다.

○ 비위(脾胃)에 습담이 있어서 나른한 데[怠情]는 반드시 흰삽주를 써야 한다.

○ 체기(滯氣)를 헤치는 데는 반드시 지각을 써야 한다.

○ 몰린 피[滯血]를 헤치는 데는 반드시 도인과 소목을 써야 한다.

○ 혈이 부족한 데[血不足]는 반드시 감초를 써야 한다.

○ 담을 없애는 데[去痰]는 반드시 반하를 써야 하는데 열이 있으면 황금을 더 넣고 풍증이 있으면 천남성을 더 넣는다.

○ 한담(寒痰)이 막힌 데[ 塞]는 반드시 진피와 백출을 써야 한다.

○ 뱃속에 좁아진 데[腹中窄狹]는 반드시 창출을 써야 한다.

○ 기를 고르게 하는 데[調氣]는 반드시 목향을 써야 한다.

○ 기를 보하는 데[補氣]는 반드시 인삼을 써야 한다.

○ 혈을 고르게 하는 데[和血]는 반드시 당귀를 써야 한다.

○ 하초에 습열이 있고 방광에 화사(火邪)가 있는 데는 반드시 술에 씻은 방기(酒洗防己), 용담초, 황백, 지모를 써야 한다.

○ 내상으로 허한이 나는 데[內傷虛寒]는 반드시 황기를 써야 한다.

○ 상초에 열이 있는 데[上焦熱]는 반드시 황금(黃芩)을 써야 한다.

○ 중초에 습열이 있는 데는 반드시 황련을 써야 한다.

○ 체기를 없애는 데[去滯氣]는 반드시 청피(靑皮)을 써야 한다.

○ 갈증이 있는 데는 건갈(乾葛)와 복령을 써야 한다.

○ 기침[嗽]에는 반드시 오미자를 써야 한다.

○ 숨이 찬 데[喘]는 반드시 아교(阿膠)을 써야 한다.

○ 오랜 식체가 삭지 않는 데[宿食不消]는 반드시 황련과 지실을 써야 한다.

○ 가슴 속에 번열(煩熱)이 있는 데는 반드시 산치자를 써야 한다.

○ 물같은 설사[水瀉]를 하는 데는 반드시 백출.복령.작약을 써야 한다.

○ 기로 쑤시는 것같이 아픈 데[氣刺痛]는 반드시 지각을 써야 한다.

○ 혈로 쑤시는 것같이 아픈 데[血刺痛]는 반드시 당귀를 써야 한다.

○ 헌데가 생겨 아픈 데[瘡痛]는 반드시 황련, 황금, 황백을 써야 한다.

○ 눈이 아픈 데[眼痛]는 반드시 황련과 당귀를 쓰되 다 술에 법제하여 써야 한다.

○ 오줌빛이 누런 데[小便黃]는 반드시 황백을 써야 한다.

○ 오줌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잦은 데[小便澁數]는 반드시 택사를 써야 한다.

○ 뱃속이 다면서 아픈 데[腹中熱痛]는 반드시 대황과 망초를 써야 한다.

○ 아랫배가 아픈 데[小腹痛]는 반드시 청피를 써야 한다.

○ 음경속이 아픈 데[莖中痛]는 반드시 감초(잔뿌리)를 써야 한다.

○ 위가 아픈 데[胃脘痛]는 반드시 초두구를 써야 한다.

○ 대체로 성질이 순수 찬약[純寒]이나 순수 열[純熱]한 약만을 쓸 때에는 반드시 감초를 함께 넣어 써서 약 기운을 완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성질이 찬약과 더운약을 섞어서 쓸 때에도 역시 감초를 함께 넣어 써서 조화시켜야 한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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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을 때 꺼려야 할 음식 (服藥食忌)




약을 먹을 때에는 생고수(生胡 )나 마늘 등 여러 가지 생채(生菜)를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여러 가지 미끄러운 음식[滑物], 과실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돼지고기, 개고기, 기름진 것, 고깃국, 생선회와 비린내나 노린내가 나는 것을 먹지 말야야 한다. 그리고 약을 먹을 때 죽은 사람이나 더러운 것을 보지 말아야 한다[본초].

○ 약을 먹을 때에는 식초[醋]를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 약을 먹을 때에는 생채(生菜)를 먹지 말아야 한다[본초].

○ 백출(白朮)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복숭아, 메추리고기, 참새고기, 조개, 고수, 마늘, 청어, 생선회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 반하, 석창포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강엿, 양고기, 듬북을 먹지 말아야 한다.

○ 지황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파, 마늘, 무우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지황이나 하수오(何首烏)을 먹을 때에 무를 먹으면 혈이 줄어들고 수염과 머리털이 일찍 희어진다.

○ 은조롱(하수오)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비늘이 없는 물고기(無鱗魚)를 먹지 말아야 한다.

○ 파두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갈순국(蘆荀), 멧돼지고기, 된장, 찬 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

○ 황련과 길경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황련을 먹을 때에는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만일 황련을 3년 동안 먹었으면 일생동안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 황련은 또한 찬물[冷水]을 꺼린다.

○ 호황련을 먹을 때에는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는데 만약 먹으면 누정(漏精)이 생긴다.

○세신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생채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여로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삵의 고기(狸肉)를 먹지 말아야 한다.

○ 목단피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생고수(生胡 )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자리공(상륙)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개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상산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생파(生 ), 생채(生菜, 배추( 菜)라고 한 데도 있다)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주사와 공청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피가 있는 것[血物]을 생채로 먹지 말아야 한다.

○ 복령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식초나 신맛이 나는 것을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쌀초(米醋)도 먹지 말아야 한다. 대체로 솔풍령을 먹을 때 식초를 먹으면 먼저 약효까지 다 없어진다.

○ 감초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배추, 듬북이고기,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혹 감초를 먹고 배추를 먹으면 병이 낫지 않는다고도 한다.

○ 별갑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비름나물( 菜)을 먹지 말아야 한다. 자라등딱지를 잘게 썰어서 축축한 곳에 둬두면 변하여 자라같이 된다고 한다.

○ 천문동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잉어를 먹지 말아야 한다. 천문동을 먹은 다음 잘못하여 잉어를 먹으면 중독되는데 이때에는 개구리밥(부평)으로 독을 풀어야 한다.

○ 수은과 경분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모든 피[一切血]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은을 먹을 때에는 모든 피[一切血]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양기석은 양피[羊血]를 꺼린다.

○ 황정을 먹을 때에는 매화열매를 먹지 말아야 한다.

○ 우슬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쇠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 당귀는 더운 국수를 꺼린다.

○ 오두와 천웅은 약전국즙( 汁)을 꺼린다.

○ 목단피는 마늘을 꺼린다.

○ 계피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생파를 먹지 말아야 한다.

○ 맥문동이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붕어를 먹지 말아야 한다.

○ 후박은 콩을 꺼리는데 만약 함께 먹으면 기(氣)가 동(動)한다.

○ 위령선은 차와 밀가루 끓인 것( 湯)을 꺼린다.

○ 창이자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에는 돼지고기, 쌀 씻은 물(米 )을 먹지 말아야 한다.

○ 건칠은 기름(油脂)을 꺼린다.

○ 구기자와 졸인 젖(乳酪)은 상오(相惡)관계에 있다.

○ 용골은 물고기를 꺼린다.

○ 사향은 마늘을 꺼린다.

○ 파고지는 양고기를 꺼린다.

○ 연꽃은 지황과 마늘을 꺼린다.

○ 행인은 좁쌀(속미)을 꺼린다.

○ 꿀은 파를 꺼린다.

○ 돼지고기는 약의 효과가 나지 못하게 한다. 돼지고기는 오매를 꺼린다.

○ 약을 먹을 때 사슴의 고기를 먹으면 반드시 효과를 볼 수 없다. 사슴은 늘 독을 푸는 풀을 먹기 때문에 모든 약의 효과를 없앤다. 늘 먹는 풀은 칡꽃, 녹총(鹿 ), 백약싹(白藥苗), 백호, 미나리, 감초, 도꼬마리, 모시대 등이다.

○ 대체로 여러 가지 뿔(角)을 쓸 때에는 소금을 몹시 꺼려야 한다[본초,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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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와 쇠를 꺼리는 약 (忌銅鐵藥)


대체로 약에 구리와 쇠를 꺼려야 하는 것은 간기(肝氣)가 그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득효].

○ 황백, 지황 같은 약들은 다 쇠그릇[鐵器]에 넣고 찌거나 가루내지 말아야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 약들은 다 신경의 약[腎經藥]이다. 전중양(錢仲陽)이 “신(腎)을 보(補)할 수는 있느나 사(瀉)할 수는 없다. 또한 허할 때에는 그 어머니격인 것을 보하고 실할 때에는 그 아들격인 것을 사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그런데 쇠그릇을 쓰지 말아야 간목(肝木)을 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아서 간이 약해지면 그 어머니격인 신이 허해질 우려가 있다. 이외에 다른 뜻은 없다[정전].

○ 상백피는 쇠와 연을 꺼리는데 뽕나무가지도 마찬가지이다.

○ 상기생은 쇠를 꺼리므로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 지황은 구리나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만약 구리나 쇠에 닿았던 것을 쓰면 신기(腎氣)가 소모되고 머리털이 희어진다. 그리고 남자는 영기(榮氣)가 상하고 여자는 위기(衛氣)가 상한다.

○ 쇠에 닿았던 석창포를 쓰면 토하고 구역이 난다. 그러므로 구리칼이나 참대칼로 썰어야 한다.

○ 익모초는 쇠를 꺼린다. 그러므로 은칼이나 참대칼로 썰어서 은그릇이나 사기그릇에 넣어 달여야 한다.

○ 모과는 쇠나 연에 닿지 않게 하고 구리칼로 껍질을 깎아 내야 한다.

○ 석류의 껍질, 잎, 뿌리는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 하수오는 구리와 쇠를 꺼린다. 그러므로 참대칼로 썰어야 한다.

○ 향부자는 돌절구에 찧어야 하고 쇠그릇에 닿지 않게 하며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 천초근은 쇠와 연을 꺼리기 때문에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 현삼은 구리와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구리나 쇠에 닿았던 것을 쓰면 목구멍이 막히고 눈이 상한다.

○ 목단피는 캐서 구리칼로 쪼개고 나무심[骨]을 빼내야 한다.

○ 두충은 기와위에다 놓고 말리고 나무절구에 찧어야 하며 쇠를 꺼려야 한다.

○ 지모와 황백은 쇠그릇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 지모, 상백피, 천문동, 맥문동, 생지황, 찐지황, 하수오는 다 쇠그릇을 꺼리므로 참대칼로 썰어야 한다. 쇠에 닿았던 것을 쓰면 반드시 3가지 소갈증[三消]이 생길 수 있다.

○ 육두구는 구리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인동초는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 시호는 구리와 쇠를 꺼린다.

○ 몰식자는 구리와 쇠를 꺼린다.

○ 백마경(白馬莖)은 구리칼로 썰어야 하며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 용담초는 쇠를 꺼리므로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 도노(桃奴)의 살은 구리칼로 발라내야 한다.

○ 골쇄보의 솜털은 구리칼로 긁어내야 한다.

○ 지골피는 쇠를 꺼린다.

○ 저령의 거먼 껍질(黑皮)은 구리칼로 벗겨버리고 써야 한다.

○ 여러 가지 뿔로 된 약을 법제할 때에는 소금을 쓰지 말아야 한다[본초,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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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약 (相反藥)

상반약을 함께 쓰면 그 해로움이 상오약(相惡藥)을 함께 쓰는 것보다 더하다. 상오라는 것은 그는 나를 싫어하지만 나는 좋지 않은 마음이 없다는 뜻이다. 즉 우황은 용골을 싫어하나 용골은 지황을 만나면 더 좋아지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센 것을 제약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상반이란 그와 나는 서로 원수지간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함께 쓸 수 없다. 지금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자황과 호분을 쓰는데 그것을 한데 섞어 놓으면 곧 저절로 거멓게 된다. 호분에 자황을 섞어도 곧 거멓게 되고 자황에 호분을 섞어도 역시 빛이 변한다. 이것이 상반된다는 증거이다[본초].

○ 인삼, 단삼, 너삼, 더덕, 현삼, 자삼, 세신, 작약은 모두 박새뿌리와 상반되는 약이다.

○ 반하, 천화분, 패모, 백렴, 백급은 다 오두와 상반되는 약이다.

○ 원화, 감수, 듬북은 다 감초와 상반되는 약이다.

○ 모려는 운모와 상반되는 약이다.

○ 유황은 망초와 상반되는 약이다.

○ 오두는 서각과 상반되는 약이다.

○ 인삼은 오령지와 상반되는 약이다.

○ 수은은 비상과 상반되는 약이다.

○ 파두는 견우자와 상반되는 약이다.

○ 정향은 울금과 상반되는 약이다.

○ 마아초는 삼릉과 상반되는 약이다.

○ 육계는 석지와 상반되는 약이다.

○ 오독도기는 밀타승을 꺼린다.

○ 식초와 조갯살을 함께 먹을 수 없는데 그것은 서로 상반되기 때문이다.

○ 고슴도치가죽은 길경, 맥문동과 상오되는 약이다.

○ 우유는 신맛이 나는 것[酸物]이나 생선과 상반되는데 뱃속에 징벽[癖]이 생기게도 한다.

○ 여로는 술과 상반되는 약이다.

○ 파는 꿀과 상반되는 약이므로 같이 먹으면 죽을 수 있다. 혹은 구운 파(燒 )를 꿀에 섞어서 먹으면 숨이 몹시 차지다가 반드시 죽는다고도 한다.

○ 부추와 꿀을 같이 먹지 말아야 하는데 그것은 상반되는 약이기 때문이다.

○ 자가사리는 형개와 상반되는 약이므로 같이 먹으면 죽을 수 있다. 자가사리[黃 魚]란 바로 메기같은 종류를 말한다[본초,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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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할 약 (不見火藥)



○ 뽕나무겨우살이(상기생)는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 빈랑도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약 기운이 없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을 법제하여 쓰면 쓰지 않는 것만 못하다.

○인진은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 사함초는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 정향은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 향기가 나는 약은 다 불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본초,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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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약을 담그는 방법 (漬藥酒法)




술에 약을 담글 때에는 다 잘게 썰어서 비단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담근 다음 잘 막아서 봄에는 5일, 여름에는 3일, 가을에는 7일, 겨울에는 10일동안 두었다가 진하게 우러난 다음에 걸러서 윗술만 받아 마셔야 한다. 그리고 찌꺼기는 햇볕에 말려 거칠게 가루내서 다시 술에 담가 놓고 그 윗술을 받아 마셔야 한다[본초].

○ 술 1병에 약은 거칠게 가루내서 120g을 담그는 것이 좋다[속방

 

 

 


 

출처 : 하 얀 꿈
글쓴이 : 하얀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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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탕(雙和湯) 만들기 

 

병(病)을 일으키는 요인은 매우 많은데 그중에서 가장 주요한 요소가 한의학에서는 풍(風)이라고 합니다(風爲百病之長). 그래서 풍병(風病)의 하나인 감기가 모든 병의 근원이라고들 하지요.

추운 겨울이나 환절기에 심한 고통을 안겨주고 찾아오는 감기, 하지만 종 환경문제로 우리몸의 면역기능 자체가 약해져서 좀처럼 낫지 않습니다. 한번 감기에 걸리면 몇 개월씩 앓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드세진 풍사(風邪)를 일종의 바이러스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제아무리 강한 바이러스일지라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기 뿐만 아니라 모든 병은 예방이 최우선이 아닐까요? 
 

우리가 길을 가다보면 흔히 한약방앞에서 훈훈하게, 정겹게 느껴지는 냄새가 바로 "쌍화탕(雙和湯)"냄새입니다.

 

쌍화탕은 감기 및 많은 질병의 예방에 아주 좋은 보약입니다.

몸과 마음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피곤하고 지칠 때, 기운이 없고 오싹 오싹 추워지면서 몸살기가 찾아올 때,

특히 땀을 자주흘  리면서 몸이 무겁고 어지러울 때 ,성년인 경우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성생활 후에 짜증이 많이 나고 귀에서 윙윙 소리가 날 때, 주부님들이 혈액순환 장애로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며 월경불순 및 손발이 저릴 때 쌍화탕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주전자에 김이 나기 시작하면 그 향기가 온 집안에 퍼져 이야기 꽃들이 훨씬 더 잘 피워진 답니다.    
 

쌍화탕을 가지고 수많은 처방을 응용해서 상용할수 있는데 여러분 눈을 크게 뜨십시오! 

지금부터 원방 그대로 만드는 방법과 용량을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쌍화탕(雙和湯) 
                          백작약(白芍藥) 10g
                          숙지황(熟地黃) 4 g
                          황기(黃 )     4 g
                          당귀(當歸)     4 g
                          천궁(川芎)     4 g
                          계피(桂皮)     2 g
                          감초(甘草)     2 g
                          생강(生薑)     3 쪽
                          대조(大棗= 대추)2개
 
먼저 새로운 약초가 나오니까 어렵게 느껴지나요?

 

조금만 익숙해지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친숙한 단어들도 들어있지 않습니까? 제가 맨 처음부터 "쌍화탕"을

소개한 이유는 너무 중요한 한방차이기 때문입니다.

 

용량을 자세히 나타냈는데 실제로 일회분에 해당됩니다.

물의 양은 일회분에 국그릇으로 2-3회 분량입니다.

한 번에 달여서 냉장보관하시고 따뜻하게 데워 드십시오.

 

작약이 맨 먼저 나오지요? 작약은 함박꽃 뿌리로서 백작약과 적작약 두종류가 있습니다. 쌍화탕에는 백작약(白芍藥)을 씁니다.

 

백작약은 성미가 약간 쓰며 시고 혈액을 보충하며 땀나기를 멈추고 온갖

복통 및 간질환에 많이 쓰이는데 특히 평소 땀을 많이 흘리면서,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자주 감기에 걸리는 분께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소화기 계통이 약하신 분들은 법제(法製)를 해주어야 합니다.

먼저 잘 닦은 후라이판에 작약을 올려놓고 노릇노릇하게 될 때까지 살짝 볶아서 사용합니다. 소화도 잘되고 설사도 멈추게 됩니다.  
  

숙지황을 보실까요. 숙지황은 인체의 혈(血)을 보충 시켜주며 신장(腎臟)의 정기를 튼튼하게 해주는 좋은약이지만 소화가 잘 안되는 분은 법제를 잘해야합니다. 어떻게 하느냐? 중요합니다.

먼저 건재약국이나 경동시장에 가면 숙지황을 파는데 새까만 색을 띠면서 봉투에 담겨져있지요. 

  

우선 큰 냄비에 막걸리(1리터)를 붓고 그위에 채를 얹어 놓습니다. 그리고 채위에 숙지황을 올려놓고 약한 불로 막걸리가 다 달아질 때까지 찌면 됩니다.
 

포장된 숙지황은 이미 두세번 이상 쪄서 법제를 해놓은 것입니다. 그래도 소화가 않되고 속이 더부룩하면 막걸리속에 사인을 2-3스푼 넣고 찌면 아주 좋습니다. 
 

황기는 적당한 양의 꿀을 넣은다음 잘 섞어서 스며들게 잠시(대략1시간 이상) 놓았다가 후라이판에 살짝 타지않게 볶는데 위장의 기운을 북돋아 주어 기운도 펄펄 나게하고 특히, 위하수, 위궤양, 위염이 있는 분들에게 꼭 해야합니다. 
  
당귀는 깨끗이 씻어 넣으면 됩니다. 당귀는 피가 모자란 경우 즉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해지곤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못자며 얼굴에 혈색이 적으며 여성인 경우 월경불순이 심할 때 최고로 좋은 약초입니다. 당귀에는 머리,몸체,꼬리부분의 작용이 다릅니다.

쌍화탕에는 몸체부분을 넣습니다. 명심해야합니다.  
천궁도 법제를 꼭 해야 합니다. 이 천궁이야말로 두통(頭痛)을 치료하는 중요한 약초인데 꼭 기름기를 빼야합니다.

먼저 미지근한 물에 하루정도 담가놓으시면 물이 새까맣게 변하면서 기름이 뜨는데 자주 물을 갈아주면서, 물이 깨끗해지면 말린후에 써야 머리가 아프지 않고 효험을 잘 낼수 있습니다. 감초 생강 대추는 구토를 멈추게하고 위장기능을 잘 조절해 주므로 잘 씻어 넣으시고 생강은 엄지손톱 크기로 썰어넣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물의용량은 소개해드린 쌍화탕의 1회분량에 국대접으로 2-3번 넣고 그 양이 반으로 줄면 불을 끄고 복용전 꿀이나 설탕을 한 스푼 넣어 드십시오.  [펌]

출처 : 하 얀 꿈
글쓴이 : 하얀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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