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홍삼삼 http://cafe.daum.net/ parkhaaok


 

      정력을 돕는 신비로운 약

       

      제1장 : 정력을 돕는 신비로운 약


      1. 자신감을 주는 비약
      사상환 / 타수정방 / 보중익기탕 / 춘휼산 / 원앙환
      2. 여자의 매력을 돋우는 묘약
      회향주 / 칠보미염단 / 양귀비소욕분 / 두충 요화 / 발사백과
      3. 남녀를 도취시키는 기약
      계관계부환 / 미각산 / 사미산
      4. 강정 보약 처방
      양위회춘탕 / 건요사륙탕 / 축천환 / 가미귀비탕, 산화거전탕 / 기양지신전 / 흑두련고환 / 조양환/ 건양환 / 청리자감탕 / 생지팔물탕 / 난간전 /화토기제탕 / 전씨이공산 / 향사육군자탕  / 어표환 ,자신환 / 육종용환 / 녹용대보탕 / 비정환 / 육린주 / 쌍화탕 / 대보원전 / 오자연종환
       
      제2장 : 강정 보약 식품
       
      1. 유명한 강정제
      뱀 / 자라 / 소부랄 / 말벌집 / 녹용
      2. 쉽게 구할 수 있는 보신제
      청어 / 호두 / 황기 / 구기자 / 엉겅퀴 / 명일엽
      3. 한방 강정 요리
      고진음자-닭고기 튀김 / 청아환-저육두부선 / 우귀음-호박단팥죽 /보중익기탕-쇠고기조림
       
      제3장 : 강정 보약술
       
      1. 술에 대한 상식의 허와 실
      술과 섹스 / 술, 한방 해독법 / 잘못 알고 있는 음주법
      2. 정력 강화제인 약주
      해구신주 / 삼사주 / 합개주 / 봉왕장보주 / 주공백세주 / 무후주 / 연수주 / 선인주 / 참새주 /동충하초 / 오가피주 / 컴프리주 / 매소주 / 살구술 /귀비야교주 / 선령주 /상심주 / 자하거주 /두중주 / 원지주

      제4장 : 건강을 위한 약술
       
      1. 간장 기능을 보강하는 술
      적두감미주 / 모과주와 알로에술 / 태산반석주와 양의주 / 대금음주 /삼용쌍보주 / 난간주
      2. 비, 위장 기능을 보강하는 술
      밀감주와 유자주 / 탱자주와 결명자주 / 소생진피주와 회향후박주 /보온인삼주 / 건중주
      3. 심장 기능을 보강하는 술
      깻잎술 / 죽염주와 석류주 / 양파술과 솔잎술 / 용안육주와 감잎술 / 실소주와 우슬주 / 수오두충주와 양심주
      4. 보약이 되는 술과 차
      정을 강하게 하는 술 / 비를 강하게 하는 술 / 기를 강하게 하는 술 /
      신을 강하게 하는 차 / 혈을 강하게 하는 차 .  
       
      제 1장 : 정력을 돕는 신비약
             
      1. 자신감을 주는 비약
      "1,000가지 보약을 먹고 소, 양, 돼지 셋을 합친 많은 영양을 섭취하고 있더라도 방중술을 터득하고 있지 않다면 그런 것들은 아무 도움도 될 수 없다"는 "포박자"의 한 문구처럼, 정력의 강약은 겉 보기와는 다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정력은,  첫째 천품이요, 둘째 방중술이요, 셋째 식약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아래에 소개하는 강정제들은 어디까지나 보조 요법임을 기억하고 참조하기 바란다.
       
      <사상환>
      사상자는 일명 뱀도랏씨 또는 뱀밥풀이라고 한다.
      뱀이 풀의 덩굴에 몸을 서리고 이 씨를 즐겨 먹는다 하여 이런 이름을 붙였다.
      혹은 이것을 먹으면 뱀 같은 정력에, 성욕이 절로 일어난다 하여 사익이라고도 한다.
      우엉씨, 부추씨를 같은 비율로 섞어 가루 내어 꿀 반죽으로 청심한 크기의 알을 만들어 한 알씩 두 번 먹는다.
      <타수정방>
      여성은 유방이 팽창해지고, 난소와 질 점막의 발육이 촉진되어 성욕이 높아지고 남자는 피로를 모르고 피부가 윤택해지면서 정력이 강해진다는 약이다.
      처방은 자하거, 구판, 숙지황, 인삼, 천문동, 맥문동, 우슬, 두충, 황백에 인도네시아의 특산 생약인 자무를 첨가한다.
      원방대로 만들지 않고 자하거, 숙지황, 두충, 인삼, 구기자, 오미자, 육종용 등으로만 가루 내어 꿀로 알을 빚어 1회 9-12g씩 온수로 복용해도 효과가 있다.
      <보중익기탕>
      소화, 흡수력이 약해 얼굴이 누렇게 들뜨고, 아침이면 얼굴과 손등이 붓거나 소변을 자주 보며 배뇨에 힘이 없는 경우, 또 사지가 힘이 없고 때로 저리며, 머리도 항상 무겁고 배꼽 둘레가 벌떡벌떡 잘 뛰고 땀이 많은 경우에 좋다. 특히 고환 밑이 늘 축축하고 정자가 부족하거나 정자의 활동이 약한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조정자 작용과 정자의 운동력을 높이는 작용이 뛰어나다.
      황기 6g, 인삼, 백출, 감초 각 4g, 당귀, 진피, 승마, 시호 각 2g을 잘 섞어 하루에 두 첩꼴로 달여 먹는다.
      <춘휼산>
      한나라 성제가 이 약을 즐겨 먹다가 복상사했다는 일화가 얽혀 있다.
      파고지와 육종용 두 가지 약을 같은 분량으로 섞어 가루를 낸 것으로 술로 복용한다.
      파고지는 한 선비가 집을 떠나 공부하면서 체력을 돋우기 위해 이 약을 복용하다가, 그만 욕정을 이기지 못해 자위를 했더니 정액이 쏟아져 나와 책의 종이가 찢기는 등 엉망이 되고 말았다는 일화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다.
      파고지의 효능은 실로 크다.
      <원앙혼>
      앞의 사상환에서 제일 먼저 설명했던 사상자를 가미한 것이 본방이다.
      그러니까 파고지, 육종용, 사상자를 같은 비율로 섞어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하여 청심한 크기로 알을 빚어 술로 하루 한두 차례 복용한다.
       
      2. 여자의 매력을 돋우는 묘약
       
      <회향주>
      뇌신경 과로로 비만해지고 잠이 안 오며 늘 피곤하다는 여성, 그리고 손발이 냉하며 하복부도 차고 월경이 고르지 못하며 생리통도 심한 여성, 교접을 해도 만족을 모르겠다는 여성, 이런 여성을 위한 술이 바로 회향주이다.
      소회향 150g에 소주 1.8l를 붓고 냉암소에 보름만 익히면 마실 수 있다.
      회향의 회는 회양의 뜻이요, 향은 방향의 뜻이므로, 여자의 양기를 회복시키는 향이 그윽한 약이 곧 회향이다.
      <칠보미염단>
      얼굴에 화색이 없고, 혈액 순환이 원활치 못해 손발이 저리거나 피부가 거칠어지며, 머리카락에 윤기가 없고, 음수가 적어 교접 때마다 쾌감은 고사하고 통증만 느끼는 여자에게 좋은 처방이다.
      토사자, 파고지, 구기자, 당귀, 복령, 우슬, 하수오의 일곱가지 약으로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하수오란 하씨 노인이 이 약을 먹고 머리가 까마귀같이 까맣게 됐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억울형 신경 쇠약이나 대하증(냉증)에도 효과적이다.
      <양귀비소욕분>
      양귀비 같은 명기를 만들어 준다는 좌욕탕제다.
      "중국인의 한방 비법"에는 이 약의 효능을 "질을 조이게 하여 생고무와 같은 탄력을 되찾게 하여 향기와 색조의 품성을 회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출산을 거듭한 여자도 처녀처럼 된다는 것이다.
      울금, 아출, 연화의 분말 3g을 따끈하게 데운 우유 1.8l에 타서 좌욕한다.
      <두충요화>
      돼지 콩팥 한 개에 두충 60g을 넣고 술으 약간 타서 끓여, 그 물을 2, 3일간 분복한다.
      불감증은 아니지만 절정의 문턱에서 항상 좌절하는 여성, 유전적으로 모친의 영향을 받아 쾌감을 잘 느끼지 못하는 여성, 교접하고 나면 허리가 아픈 여성, 또는 소변이 잦고 무릎에 힘이 없으며 냉이 심한 여성에게 좋다.
      두충은 옛날 신선들이 먹고 득도했다고 하여 일명 사선이라고 불리는 이름난 약이다.
      <발사백과>
      프라이팬에 돼지 기름과 설탕을 부어 끈끈한 상태가 되었을 때, 살짝 삶아서 녹말을 입힌 은행을 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볶아서 하루 열 알 정도씩 씹어 먹는다.
      즉, 발성 강정제로 소문나 있지만, 평소 일정 기간 복용하면 성감을 높이고, 소변 빈삭, 대하증을 고칠 수 있다.
       
      3. 남녀를 도취시키는 기약
       
      <계관계부환>
      "남자가 닭날개를 먹으면 바람난다"고 한다.
      실제로 닭날개를 '핵령'이라 해서 발기 불능 처방약으로 썼었다.
      그러니까 닭은 날개부터 벼슬, 벼슬피까지 모두 강정 역할을 한다.
      계관계부환도 닭벼슬을 이용한다.
      3년 묶은 수탉의 벼슬 피를 쓴다고 했지만 그저 벼슬 피면 족하다.
      그 피 한 컵에 계피 37.5g과 부자 75g을 가루 내어 반죽해서, 오동나무 열매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식전에 온수 혹은 술로 7-10알씩 복용한다.
      남녀 공히 손발이 후끈해지고 성감이 치솟게 된다.
      <미각산>
      700여 세를 살았다는 신선 팽조는 가장 강력한 정력제로 미각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했다.
      미각 400g, 부자 1매를 분말하여 3.75g씩 복용한다.
      <사미산>
      옛날 조공이 이 약을 먹고 하룻밤에 70여 명의 여자와 즐겼다는 처방이다.
      사상자, 원지, 속단, 육종용을 같은 양씩 섞어서 가루 내어 1회 3.75g씩 먹는다.
      신경이 날카롭고 허리가 아프거나 불감증 또는 불임증의 여자에게도 좋다.
      남녀 모두를 흥분시키는 약이다.
       
      4. 강정 보약 처방
       
      <양위회춘탕>
      양위란 발기가 되지 않거나 발기되어도 강하지 않아서 정상적인 성교를 할 수 없는 질환이다.
      본방은 바로 이런 증상을 개선하여 회춘을 도모코자 하는 처방이다.
      옛날 중국 한나라 때의 성제는 요희 조비연과 그녀의 동생 합덕을 총애했는데, 임금의 손바닥 위에 올라서서 춤을 출 정도였다는 조비연을 도저히 따라 잡을 길이 없는 동생 합덕은 총애를 한몸에 받고자 비상 수단으로 은밀히 '신솔교'라는 비약을 임금에게 먹였다.
      그러자 밤마다 원앙 금침 속에서 조야옥준마를 타고 성애를 즐기던 임금은 어느 날 드디어 합덕의 복부 위에서 복상사했다고 한다. 그 이후 '신솔교'는 전설의 비약으로 전해져 내려오게 되었다.
      훗날 이 처방 중에서 지나치게 강렬한 성분을 지닌 광물성 약재 몇 개를 빼고, 대신 여기에 몇 가지 약물, 즉 파고지, 일명 '사막의 인삼'으로 불리는 육종용 등의 약물을 섞어 새 처방을 구성하게 되었다. 그 처방이 곧 '신솔산'이다.
      그런데 이 처방에다가 이제는 하반신을 뜨겁게 만든다는 파극 등을 보태어 새로운 처방을 다시 구성했으니, 바로 본방인 '양위회춘당'이다.
      양위층을 다스리고 조루증으로 자신을 잃은 남성을 회춘시킨다는 명약, 그러나 정력이 센 남성이나 성적 흥분을 잘 느끼는 열성 체질의 남성은 절대로 복용해서는 안된다.
      코피 터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인삼, 구기자 각 200g, 파고지, 파극 각 150g, 육종용 300g으로 20첩을 만들어 전탕, 복용하거나 혹은 소주에 담갔다가 15일 후부터 한 잔씩 복용하면 된다.
      <건요사륙탕>
      요통 중에 신허요통이라는 게 있다.
      내분비 호르몬 계통이 약하여 오는 요통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니까 인체를 이끌어 나가는 에너지 원과 이를 상호 보완하는 기본 물질, 즉 신음과 신수가 부족해서 생기는 요통이다.
      이 요통은 항상 은은한 통증이 있으며, 특히 아침 기상시 통증이 심하고 섹스 후 더 악화된다.
      이런 요통에 이 처방이 효과적이다.
      또 이 처방은 요통 중에서도 한 쪽 다리로 통증이 파급되는 특징을 갖는, 그러니까 좌골 신경통 같은 요통에도 효과적이고 아울러 디스크에도 적용되며 비뇨 생식기 기능의 허증을 동반하는 요통에도 좋다.
      한편 이 처방은 신허증에 의한 여러 가지 증상들, 예컨대 머리가 항상 무겁고 때로 아프다, 귀가 울리거나 먹먹하다, 입이 마른다,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 눈이 피로하며 시다, 눈꺼풀이 자꾸 떨리는 경련이 온다, 어깨가 무겁고 몸 전체가 천근 같다.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 봐도 뒤끝이 개운치가 않다, 다리에 힘이 없고 무릎도 약한 등등의 증상을 포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처방이다.
      아울러 이 처방은 혈허증의 여러 가지 증상도 해결한다.
      혈허증이란 이름 그대로 관혈의 부족으로 허약이 나타나는 병리적 증후군을 말한다.
      정혈을 화생하는 기능이 감퇴되거나 장애가 생겨 일어나는 빈혈을 일으키며 어지럼증, 안면 창백, 가슴 두근거림, 수면 장애, 다몽, 건망증, 시력 감퇴, 식욕 감퇴, 피로와 권태 등의 증상을 띠게 된다.
      이 처방은 바로 이런 증상에 적절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 처방이 요통, 신허증, 혈허증에 두루 좋은 까닭은 효통에 효과적인 의이인, 속단, 사중, 백출, 금모구척 등이 배합된 까닭이며, 신허증에 효과적인 육미지황탕과 혈허증에 효과적인 사물탕을 합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육미지황탕 속의 숙지황이 때로 소화 장애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용안육으로 대치했다.
      따라서 남녀 노소 할 것없이 누구나 위와 같은 증후군만 갖고 있다면 두루 쓸 수 있는 것이 이 처방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처방은 다음과 같다.
      백출, 의이인 각 12g, 속단, 용안육 각 8g, 산약, 산수유, 금모구척 각 6g, 백복령, 택사, 당귀, 천궁, 백작약, 우슬, 모과, 강활, 두충, 감초 각 4g.
      <축천환>
      신양허증에는 신양허쇠, 신불납기, 신허수범, 신기불고의 네 가지 대표적인 병형이 있다.
      신양허쇠의 병형은 허리와 무릎이 새큰거리고 힘이 없으며 몸이 차고 손발이 냉하며 추위를 잘 탄다.
      발기 불능 또는 불임을 일으키며 소변을 조금씩 자주 보고 부종을 일으키기도 한다.
      신불납기의 병형은 숨이 몹시 차며 조금만 움직여도 숨찬 것이 극심해진다.
      손발이 차며 얼굴에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신허수범의 병형은 부종이 주증상인데, 특히 허리 아래에 부종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허리도 아프고 심장이 후들후들 놀란 듯 뛰고 숨차며 기침이 나고 목에서 가래 끓는 소리가 가르렁거리기도 한다.
      신기불고의 병형은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첫째
      정관불고 형태이다.
      즉, 조루증이나 유정, 몽정이 잘 일어나고 여자라면 대하증이라는 냉이 많아지는 병증이 일어난다.
      둘째
      소변 실상의 형태이다.
      즉, 소변을 시도 때도 없이 자주 보며 소변이 농축되지 않아서 맹물 같은 소변을 많이 보거나 혹은 찔끔찔끔 소변을 자주 지리거나 혹은 소변을 가름하지 못해 옷을 적시거나, 혹은 야간 배뇨가 많거나 혹은 야뇨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신기불고의 병형에 쓸 수 있는 대표적인 처방은 금쇄고정환과 축천환이다.
      축천환의 축은 축소한다, 단축한다는 뜻이요, 천이란 "황제내경" 주석에 이르기를 '수천자 전음지류주야'라 했으니, 이 처방은 수천부지의 병증을 치료하여 소변량과 횟수를 단축시킨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 이 처방은 소변이 잦아 하루에도 100여 차례 배뇨하는 것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처방은 아주 간단하다.
      오약, 인지인을 반반씩 섞어 가루낸다.
      한편 산약 가루를 술로 끓여 풀을 쑨 다음 오약, 익지인 가루를 산약 풀로 반죽해서 오자대의 알을 빚어 취침 전에 엷게 끓인 소금물로 70알씩 복용한다.
      처방 중 오약은 방광의 기화 작용을 따뜻한 약성으로써 돕고, 익지인은 비신의 기능을 따뜻한 약성으로 보하여 정기를 견고히 한다. 산약도 신기를 보강한다. 
      그래서 결국 이 처방은 소변 빈삭을 다스린다.
      <가미귀비탕, 산화거전탕>
      술은 세 가지 큰 자극을 준다고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에서는 문지기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예, 코가 빨개지고, 졸음이 오고, 오줌이 마렵고 말입니다"  그리고 술과 섹스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술에 성욕은 자극 되었다가 감퇴됩니다그려.
      글쎄, 욕정은 일어나나 힘이 있어야죠. 그러니까 과음은 색에 두말하는 사기꾼이랄까요.
      글쎄, 욕정을 주었다가 줄여놓고, 자극시켰다가 물러서게 하고, 용기를 주었다가 실망케 하고, 화를 돋우었다간 쓰러뜨리고, 결국은 속임수로 꿈나라로 보내서 사람을 넘어뜨려 놓습니다 그려"  역시 대 문호입니다.  
      이 얘기처럼 술은 확실히 성욕을 자극한다.
      그래서 스크루드라이버라는 칵테일을 일명 '팬티 속의 개미'라고 부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개미가 팬티 속에서 꿈지락거리는 것처럼 아랫도리가 근질근질하면서 맘을 걷잡을 수 없도록 심란해지고 성욕이 고개를 든다는 것이다.
      허나 술이 거나해지면 이것도 말짱 헛것이다.
      욕정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용기는 잿더미마냥 사그라들게 마련이다.
      그저 쓰러져 코를 고는 한낱 동물로 전락할 뿐이다.
      그러니까 '과음은 색에 두말하는 사기꾼'이라고 한 셰익스피어의 표현은 명언이다.
      과음, 특히 장기간의 상습적 폭음은 성욕의 저하로만 그치는 게 아니다.
      코르사코프(Korsakoff) 정신병을 일으켜 기억력과 지남력을 상실하고 거짓말쟁이처럼 허담증을 보이기도 한다.
      또 대뇌피질의 비가역적 퇴행을 초래하여 책임감이 없어지고 도덕 관념이 희박해지며 천박한 언어와 경솔한 행동을 일삼기도 한다.
      한술 더 떠서 편집증적 경향이 망상증으로까지 발전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타나는 것이 이성에 대한 질투 망상과 부정 망상이다.
      이른바 의처증이 이런 것이다. 구금, 폭력, 방화, 살인까지 불사하는 의처증은 실로 무서운 병이다.
      허증에는 '가미귀비탕'을, 신증에는 '산화거전탕'을 쓰며, 내관, 신문, 안명, 태계,조해 등 몇 개의 경혈을 선택하여 침술을 행한다. 처방은 다음과 같다.
      가미귀비탕: 반하, 진피, 지실, 인삼, 백출, 복신, 당귀, 원지, 산조인초, 황기, 용안육 각 3.75g,
      천마, 우담성, 죽여 각 2.62g, 당목, 감초 각 1.87g, 생강 3편, 대추 2매.
      산화거전탕: 백작약 37.5g, 당귀, 맥문동, 백개자 각 18.75g, 시호, 흑산치, 복신, 현삼 각 11.25g, 창포, 감초 각 3.75g.
      <기양지신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오럴 에로티즘에 빠져 있을때 임포텐츠가 잘 일어난다.
      간경이라는 경락에 이상이 생기면 성기 주변의 종근이 자양을 받을 수 없어 임포텐츠가 된다.
      이것은 근위라는 병증의 범주에 속한다.
      기름진 것을 과식하거나 술을 즐겼을 때도 간경을 따라 습열하주하므로 임포텐츠가 되는데, 이때는 양명경도 이상이 있다.
      음부가 축축하고, 가려우며, 아픈 증상을 수반하므로, 이를 실증이라고 한다.
      놀라움이나 두려움 같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경공상신에 의한 임포텐츠라고 하며, 이 증세가 악화되면 신양허가 된다.
      또 근심, 걱정, 사려 과다 같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심비양허에 의한 은곡부득이라는 것이 이것이며, 악화하면 신음허가 된다.
      당뇨병일 때 임포텐츠가 잘 온다.
      무정액 또는 가성 역류성 사정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당뇨병을 앓기 시작한 지 1년 이내에 이 같은 성 기능 장애가 일어나는 경우가 70%나 된다.
      여기에는 신양허도 있고, 신음허도 있으며, 신음양허의 형도 있다.
      이 외에는 임포텐츠를 일으키는 여러 질병들이 있다.
      한편, 항히스타민제의 감기약, 디기탈리스의 강심약, 시메티딘의 항궤양제, 술폰아미드이 항억울제, 페나세틴이나 페닐부타존 같은 진통제, 그리고 항콜레스테롤제의 혈압 강하제 따위를 상복했을 때 임포텐츠가 올 수 있다.
      주간 건강"에 의하면 구미 각국에서는 고혈압의 치료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5-10%가 성 장애를 초래한다는 보고가 있다고 하였는데, 이런 경우도 신음허, 신양허, 신음양허의 세 가지 형이 있다.
      발기 부전, 음냉을 주증으로 하면서 허리와 다리가 차고 무력하며, 몸은 마르고 기력을 떨어진다.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우며 귀가 울리고 입 안이 마르기도 한다.
      어쨋든 신음양허형에 쓸 수 있는 처방 중 하나가 '기양지신전'이다.
      처방은, 숙지황 40g, 백출 20g, 산수유 16g, 인삼, 구기자 각 12g, 복신 8g, 두충, 육계, 육종용, 파극, 원지 각 4g이다.
      "부청주"는 '기양지신전'에서 구기자를 빼고 육계를 8g으로 늘리면서, 이렇게 해설했다.
      "이 증은 평소에 지나치게 탁삭하여 신중의 수와 화가 소망되었기 때문이다.
      수가 없으니 어찌 화가 있을 수 있으랴. 한 가정에서 주방에 물이 없으면 어떻게 밥을 지을 것인가.
      이것은 마땅히 물이 있어야 시탄으로 밥을 짓는 이치와 같다"
      <흑두련고환>
      유달리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있다.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땀을 흘리면 본인도 번거롭지만 옆에서 보고 있는 사람도 민망스러워진다.
      저절로 땀나는 것을 자한이라고 하고, 체력 쇠약으로 진땀을 흘리는 것을 허한이라 하며, 잠자는 동안만 옷을 적실 정도로 땀나는 것을 도한이라 한다.
      허한과 도한 증세가 있으면, 간단하게 생각하지 말고 속히 손을 써야 한다.
      이때 좋은 것이 흑두련고환이다.
      인도 북경 지대의 카라코람 산맥 남쪽 기슭의 고지대에 있는 펀자브 지방에는 신비로운 장수 마을이 있다.
      평균 수명이 100세라고 하는데, 영국의 영양학자 로버트 매커리슨의 조사에 의하면 이들은 쌀겨 같은 것을 생식하고, 과일의 종자를 쪼개 핵을 먹으며, 종자의 기름을 쓰고,  살구 찜으로 감미를 대용하고 있으며 물에 담갔다가 지붕에 널어 물을 주면서 싹을 내어 먹는다고 한다.
      결국 이들은 장수하는 비결 중 하나가 콩에 있는 것이다.
      콩으로 콩나물을 키워 먹는다. 두아, 숙아채라고 한다.
      콩나물을 다 자라게 하지 않고 순만 내어 쓰기도 한다.
      이를 대두 황권이라 하며, 바로 우황청심환 재료의 한 가지이다.
      검은콩으로 싹을 낸 것을 청수 두권이라 하며, 검은콩을 마황 농축액에 하룻밤 담갔다가 건져낸 후 시루에 담아 헝겊을 덮고 마황 농축액을 수시로 주면 1, 2일 후에 순이 나는데 이것을 황수 두권이라 한다.
      이들은 해열, 해독제로 유명하며, 구토를 멈추게 하고, 인후를 부드럽게 하며, 부종, 치통, 요통, 신장병, 당뇨병 등에 좋다.
      콩에는 여러 색이 있지만 검은콩은 흑두, 오두라 하여 제일 많이 약용한다.
      약전국, 즉 두시도 만들며, 흑설탕과 함께 즙을 내어 마시면 고질적인 기침에 유효하고, 정력제로 응용된다.
      감초와 함께 끓인 물은 첫손에 꼽히는 해독제이고, 천화분과 함께 가루 낸 것은 당뇨병의 성약이 된다.
      물은 검은콩을 편담 속에 채워 넣고 음건한 후 먹는 것도 당뇨병과 간장 질환에 효과적이다.
      검은콩을 볶아 뜨거울 때 청주를 넣고 밀봉했다가 먹으면 산후의 어지럼증과 산후 체력 소모에 따른 허한, 도한에도 좋다.
      그러나 남자의 경우라면 이보다 더 좋은 게 있다.
      강장, 강정까지 뚜렷한 효력을 갖고 있는 흑두련고환이 그것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검은콩을 황수 두권으로 만들면 된다.
      이때 마황이 아니라 마황근 농축액을 써야 한다.
      이것은 꼭 지켜야 한다.
      다음에 황수 두권을 가루 내어 돼지 기름에 개어 알을 빚는다.
      이 알을 1회 6-8g씩 1일 2, 3회 공복에 따뜻한 술이나 물로 복용한다.
      확실한 효과가 있는 강장, 강정제이며, 신경 쇠약을 안정시키고 허한, 도한에 좋다.
      <조양환>
      신양 허약성 정력 쇠약이란 조루, 몽정, 음위증 등이 보이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소변이 잦고 변이 묽으며 추위를 타고 무릎에서 찬바람이 일며 허리나 다리가 아프거나 힘이 없다.
      그리고 아랫배가 냉하며 소화도 덜 되는 편이고 몹시 피곤을 느끼는 등 열 에너지 부족 증상들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조양환'을 쓴다.
      이름 그대로 양을 복돋우는 처방이다.
      조양환'은 해구신, 산수유 각 9g, 파극, 구기자, 숙지황, 산약 각 12g, 녹용 6g을 가루 내어 꿀로 우황청심환 크기의 알약을 만든 것이다.
      1회에 1, 2알씩 1일 2, 3회 식후에 복용한다.
      가루 상태로 복용해도 되며, 동충하초를 끓인 물로 복용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해구신은 물개의 생식기로서, 보통 길이가 18cm, 너비는 1.2cm인데 곧고 꺽이지 않을 정도로 딴딴하고 살과 기름이 없고 고환이 두 개 달려 있는 온전한 것을 구해야 한다.
      그리고 술에 하룻밤 담갔다가 종이에 싸서 약한 불에 살짝 굽듯이 말려 잘게 썰어 쓴다
      <건양환>
      남자에게는 모름지기 지켜야 할 여섯 가지가 있다.
      첫째
      앙이다.
      발기력이 좋아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
      온이다.
      음부가 뜨거워야 한다는 뜻이다.
      셋째
      두대이다.
      귀두가 곤봉처럼 커야 한다는 뜻이다.
      넷째
      장이다.
      길고 커야 한다는 뜻이다.
      다섯째
      건작이다.
      단단해야 한다는 뜻이다.
      여섯째
      지필이다.
      느지막하게 사정할 정도로 잘 조절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결국 충분히 발기하되 단단함을 유지하고, 이를 잘 조절해야 된다는 것이며, 아울러 귀두와 귀두관이 충분히 튀어나오고, 냉하거나 습하지 아니하며, 길이도 길고, 그 부분이 피부화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로 어려운 조건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최근에는 VIP와 같은 역할을 하는 물질을 주사해서 발기력을 지속시키는 요법을 쓰기도 한다. 
      혈관 작동성 장 폴리패프지드라는 VIP는 주로 해면체 등의 앞에 있는 구부러진 혈관인 나행 동맥 주위에 작용하여 동맥의 두꺼운 벽을 이완시켜 일시에 다량의 혈액이 흐르도록 해서 발기를 지속시킨다.
      이 물질을 주사했을 때, 발기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0분, 발기의 지속 시간은 30분-세 시간 이내가 된는데  비용은 10회분이 10만 원 정도라 한다.
      이 외에 음경보형물을 쓰는 경우도 있다.
      온고지신의 견지에서 처방 하나를 소개한다면 '건양환'을 들겠다.
      이것은 이름 그대로 알약인데, 꿀로 빚은 오자대의 알이다.
      쇠고기도 들어 있고 선어도 들어 있다.
      선어는 일명 웅어라 하며, 두렁허리라 불리는 민물고기이다.
      뱀처럼 가늘고 길며, 등에 붉은 황색 바탕에 어두운 갈색 얼룩점이 흩어져 있으며 배 쪽은 흰 바탕에 회갈색 무늬가 있다.
      비늘은 없고 아가미 구멍은 복부 쪽에 한 개만 있다.
      연못이나 논두렁을 뚫고 서식하므로 농부들은 싫어하지만 몸에 미끈미끈한 액체가 많아 정력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고가이며 식용하고 있다.
      등에 있는 얼룩점이 양쪽으로 일곱 쌍 있는 것을 칠공 선어라 하여 으뜸으로 꼽고 있다.
      임포텐츠의 처방인 '반룡보천환'에도 선어가 들어 있지만 '보양환'에도 선어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처방과 복용법은 다음과 같다.
      부자, 숙지황, 인삼, 우육, 선어 각 375g, 약재를 건조해서 가루 내어 연밀로 오자대의 알을 빚어, 공복에 30-60알을 1일 2회 온수로 복용한다.
      <청리자감탕>
      빼빼하고 약골인 편인 40세의 중년 남자, 청, 장년기에 자위를 많이 한 탓인지 조루가 심해져 고민중이다.  
      17세경부터 자위를 시작했는데, 그때는 사정 시간이 정상이었던 것 같았단다.
      그러다가 28세부터 3년간 결핵을 앓으면서 병적으로 자위가 심해졌고, 아마도 그 탓인지도 몰라도 그 후부터 32세에 결혼하여 지금까지 조루가 악화되었다고 한다.
      조루가 어찌나 심한지 성교가 없이 성적 생각에만 젖어 있어도 사정이 될 정도이며, 몽정도 자주 있는데 몽정 후에는 배뇨통까지 있다고 한다.
      혹시나 임질인가 하여 검사했지만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도 하루 생활의 절반 이상을 여성 성기가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으며, 그래서 이런 공상에 사로잡혀 있는 통에 머리도 아프고 기운도 빠지고 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성 충동이 일어나며 발기가 되어 고통스럽지만, 그렇다고 그 발기 상태가 오래 지속되느냐 하면 그렇지도 못해서 곧 이완되고 만단다.
      그러니 자연히 조루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는 분비물이 자꾸 흘러 팬티에 얼룩을 만들고, 성기 부분이 항상 축축하고 가려울 뿐 아니라 고환 또는 정관 줄이 아파 오기도 한단다.
      이런 분은 음허화동을 다스려야 한다.
      음허화동이란 음허양부, 혹은 허화항성, 혹은 용화내번이라고 하는데, 정혈과 진액이 휴손하여 양화가 항상 부월하고, 이에 따라 음액은 더욱 소모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성욕 항진, 유정, 조루, 몽정이 있을 뿐 아니라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거나 손발과 가슴이 후끈하여 번거로움을 견딜 수 없게 되거나, 몸이 자꾸 마르고 숙면도 취하지 못하며 치아도 들뜬다.
      또한 손이 마치 수전증에라도 걸린 듯이 후들거리며 눈에 충혈이 생기거나 입이 마르고 어지럽기도 하고 머리도 무거워 맑지 않고 기운이 떨어지며 잠자리에서 헛땀을 흘리고 쉽게 분노하는 등 감정 변화까지 심해진다.
      그래서 청리자감탕을 쓴다.
      처방은 숙지황, 생건지황, 천문동, 맥문동, 당귀, 백작약, 산수유, 산약, 백복령, 백출 각 3g, 목단피, 택사, 황백, 지모, 자감초 각 2g으로 되어 있다.
      <생지팔물탕>
      당뇨병에 해당하는 한방 병증은 소갈증이다.
      소란 만성 소모성 질환이라는 뜻과 지나치게 음식 소비가 많을 정도로 먹고 또 먹고 자꾸 헛헛증이 난다는 뜻이요 체내 지방이 소모되어 매우 여위어 간다는 뜻이다.
      갈이란 갈증이 심해져서 물을 자꾸 마신다는 뜻이요, 소변을 지나치게 봐서 체액 손실이 많으므로 그만큼의 체액을 보충하고자 또 물을 마셔 댄다는 뜻이다.
      따라서 소갈이라는 용어의 의미에서 소갈증은 다식, 다갈, 다뇨의 3대 주요 증상을 갖고 있는 질병임을 잘 알 수 있다.  
      그런데 한방에서는 소갈증의 원인 또는 증상의 특징을 인체의 3대기능의 실조로 보고 있다.
      즉, 인체를 해부학적으로 상체를 상초, 중간을 중초, 하체를 하초라 하고, 아울러 인체의 기능상 호흡 및 순환 기능에 의한 기혈 대사를 상초라 하고, 소화기능에 의한 대사를 중초라 하며, 비뇨 및 내분비 기능에 의한 체액 대사를 하초라 하는데 이들 상, 중, 하 초의 기능 실조로 소갈증이 일어날 뿐 아니라 증상의 특징도 발현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상초 기능 실조가 두드러질 때는 소갈증의 3대 증상이 다 같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중초 기능 실조가 두드러질 때는 소갈증 3대 증상 중 다식이 특징적으로 야기되며, 하초 기능 실조가 두드러질 때는 소갈 증상 중 다뇨가 특징적으로 발현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초에 의한 다갈이 주증이면 이를 소갈증 중 상소증이라 하고, 중초에 의한  다식이 주증이면 이를 소갈증 중 중소증이라 하며, 하초에 의한 다뇨가 주증이면 이를 소갈증 중 하소증이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갈증에 쓰이는 처방은 상소증이냐, 중소증이냐, 하소증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중 다식증이 주증으로 나타나서 먹어도 먹어도 자꾸 배고파져서 마치 뜨거운 난로 위에 눈송이를 올려 놓으면 금방 녹아 없어지는 것 같은 중소증에는 생지팔물탕을 쓴다.
      위장이 뜨거운 난로에 비유되므로 청위시켜야 함은 물론이요, 근본적으로 신수를 보충시키는 자신책을 써서 위장이 뜨거워지지 않게 해야 하므로 이 처방이 매우 효과 적이다.
      처방은 생지황, 맥문동 각 12g, 산약, 지모, 목단피 각 6g, 황금, 황련, 황백 각4g, 박하 8g으로 되어 있다.
      <난간전>
      난간전이란 처방은 "경악전서"라는 의서에 난간전으로 기재되어 나오는 처방이다.
      명나라 때의 명의였던 장개빈은 평소에 사람의 생기는 양이 위주인데 이 양이란 것은 얻기 어려운 반면 잃기는 매우 쉬우며, 한번 잃고 나면 여간해서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항상 온보를 위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분이었으므로, 그이 64권이나 되는 방대한 노작 "경악전서"는 한 마디로 온보의 보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온보의 보감에 실린 이 난간전이야말로 불이나 햇볕이 느즈러질 정도로 따뜻하다는 뜻의 '난난'을 표기하여 이름 그대로 구한 작용이 뚜렷한 온보의 대표적 처방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한방의 독특한 일노에 의하면 간신동원이라 하여 간 기능과 신장 기능은 그 근원이 같으며 함께 영향을 미쳐 함께 멍든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에 임해서도 간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신장 기능을 함께 다스리고, 신장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간 기능을 함께 다스려야 한다고 했다.
      이런 이론은 한방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요 장점이다.
      그러므로 간신동원의 이론에 입각하여서 난간전의 처방명으로 '간'을 표기한 것 역시 단순히 간기능만으로 여기지 말고 신장 기능까지 함께 표기한 것으로 여겨야 한다.
      즉, 난간전을 난 '간신'전으로 인식해야 이 처방이 '간신'을 함께 온보한다는 의미를 비로소 올바로 파악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간신'의 기가 한울하면 어떤 증상들이 야기될 것인가.
      우선 아랫배가 냉하면서 급결장통하고 설사를 하며 옆구리와 측복부가 땅기며 아프기도 하고,  때로 허리부터 등 지 냉하면서 결리고, 혹은 고환이 바짝 오그라드는 듯 뭉치면서 아프거나
      고환과 음경 귀두가 차디차며, 손발이 항상 냉하고 추위를 남달리 많이 탄다.
      따라서 난간전은 이런 증상들이 있을 때, '간신'의 기능을 구한 온보하여 증상을 제거하고 인체를 정상화시키는 처방이다.
      처방은 다음과 같다.
      1일 한 첩꼴로 끓여서 식후에 복용하면 된다.
      구기자 11.25g, 당귀 7.5-11.25g, 백복령, 오약, 소회향 각 7.5g, 육계 3.75-7.5g, 심향 혹은 목향 3.75g이다.
      <화토기제탕>
      화토기제탕은 칠상 병증의 치료제이며, 칠상이란 남자에게 있어서 신허하여 생긴 일곱 가지 증상을 말한다.
      첫째는
      음한이다.
      신허 특히 신앙이 허하고 원기마저 떨어져 있는데 찬 기운이 아래로 몰리면서 야기한 것으로 음낭이 차고 습해진다.
      둘째는
      음위이다.
      신허하여 정기가 떨어지고 명분의 화라고 불리는 인체 열 에너지원이 부족됐을 때, 또 정신 신경계의 충격과 허화가 일어났을 때 야기하여 성욕이 감퇴하면서 발기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설령 발기가 이루어져도 근거가 없어 곧 수축되고 만다.
      양위증 혹은 양사불거증이라고도 하는데, 열 에너지원이 부족할 때는 소위 골정이라고 하는 정액 유출 증상이 나타나며 허리와 무릎이 시큰하고 시리다.
      정신 신경계의 충격이 있을 때는 피로와 우울과 불안과 가슴 두근거림과 수면 장애 등이 수반되고, 허화가 있을 때는 입이 마르고 가슴이 답답하며 유정증이나 조루증이 수반된다.
      셋째는
      이급이다. 아랫배가 땅기면서 아프고 뒤가 묵직해진다.
      넷째는
      정루이다.
      때없이 정액이 배설되는 것으로 유정, 몽정 따위가 여기에 속한다.
      다섯째는
      정소이다.
      정액량이 적어져서 심하면 고작 한두 방울에 불과할 경우도 있다. 
      여섯째는
      정청이다.
      즉, 정액이 농탁하지 못하고 매우 멀건 상태를 말한다.
      일곱째는
      소변삭이다.
      변이 빈삭한 것을 말하는데, 양허하면 소변이 빈삭하면서도 잘 배출되고 양도 많고 색이 맑지만 음허하면 소변이 빈삭하면서도 잘 나오지 않고 색도 누렇다.
      이 외에도 정한, 정냉, 낭하습, 음하습 및 야몽음인 등의 증상을 칠상 중에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이런 칠상 병증에 쓸 수 있는 처방이 화토기제탕이다.
      특히 신양이 허하여 정액 유출 증상과 함께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냉하면서 음위가 오고 정소, 정청, 정냉하며, 색이 맑은 소변을 자주 많이 보는 경우에 좋다.
      화토기제탕의 처방은 다음과 같으며, 1일 1-2첩씩 끓여 3회, 식간공복에 분복한다.
      인삼, 백출, 산수유, 토사자, 파극 각 20g, 산약 10g, 육계 4g이다.
      <전씨이공산>
      전씨이공산은 북송 시대 유명했던 소아과 의사 전을이 창안한 처방으로서 그 공효가 기이하므로, 이름하여 '이공'이라 한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 처방은 기허증에 쓰이는 대표적 처방인 사군자탕에 진피, 목향을 가미한 변방의 하나이다.
      진피란 귤 껍질이다.
      방향성 건위약이며, 기의 순환을 촉진한다.
      목향 또는 향기가 대단한 약재인데,  기운을 도와서 위기와 간기를 잘 통하게 하고 진통 작용을 한다.
      따라서 기허증에 쓰이는 사군자탕에 행기 건위시키는 진피와 목향을 가미한 전씨이공산은 비, 위 기허증, 약칭하여 비허하여 식욕이 부진하고 심흉이 답답하며 가스가 저류하여 복부 팽만이 오는 따위의 여러 증상에 주로 쓰인다.
      비허하면 몹시 수척해진다. 갈비 뼈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흉부도 빈약해지고 다리도 가늘어지며 탱탱하게 붙지 못해서 알통은 고사하고 팔다리 근육이 흐물거리면서 처진다.
      복부는 팽만한데 팔다리는 무력하고 가냘퍼서 꼴이 좋지 않다는 놀림을 곧잘 받는다.
      특히 사지가 말단까지 영양이 충족치 못해서 팔다리가 저리고 아파 온다.
      선천적으로는 얼마나 베풂을 잘 받았는지 모르지만 후천적으로는 생명의 동력이 함양되고 있지 않으며, 지각과 동작에도 이상이 있을 만큼 달라져서 기억력이나 추리력이나 의욕 밑 감각과 육감이 감퇴되며 동작에 힘이 빠져 있고 실제로 잘 움직이려 하지 않고 쉬 피로하다며 누우려고만 한다.
      입 주위가 창백하고 누렇게 들떠 있으며, 눈꺼풀 밑이 거무스럼해 보이고, 피부가 꺼칠하여 '피추'라 불리는 주름이 가득하다.
      안광, 모발, 음성도 빛을 잃는다.
      이 외에도 뱃속이 부글부글 잘 끓으며, 위장이 하수 무력하고, 배를 만져 보면 매우 연약하다.
      그러니 자연히 배짱이란 게 없으며, 대소변도 시원치 않고, 빈혈, 전신 쇠약, 피로 등이 나타나고
      코도 잘 막히고, 입도 잘  마른다.
      처방은 백출, 백복령, 인삼, 진피, 목향, 감초 각 4g, 생강, 대추 두 개로 되어 있다.
      <향사육군자탕>
      체력이 허약하고 비, 위장 기능의 허약으로 위염이나 장염이 만성화 경향을 띨 때 쓸 수 있는 대표적 처방이 향사육군자탕이다.
      따라서 이 처방은 일반적으로 명치 밑이 든든하거나 그득하여 답답하고, 물과 가스가 혼합하여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뱃속에서 꿀럭꿀럭하면서 물소리가 들리고, 식욕이 부진하며, 띠로 신트럼이 나거나 공복이면 배가 고픈 것 같기도 하고 아픈 것 같기도 하며, 구역증이 있을 때 흔히 쓴다.
      혹은 식사 후에는 으레 드러누워야 편안하다는 속칭 식곤증 따위의 증상에도 쓴다.
      이 경우는 비, 위장 기능이 현저히 허약하다는 증거이므로 장기 복용해야 한다.
      또 연변이나 설사를 자주 하고 쉽게 몸이 냉해지며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뚜렷한 이유가 없이 걸핏하면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다고 하는 경우, 또는 소화 장애를 수반하는 신경 쇠약증의 경우, 또는 임신중의 입덧에도 이 처방은 응용된다. 
      물론 허약한 노인들의 식생약으로도 쓰여진다.
      여하간 이 처방은 허증에 쓰는 약이므로 복부가 매우 연약하고, 혀에는 태가 끼이지 않은 것이 특징인데, 설령 태가 끼여 있다 해도 에나멜칠을 한 것같이 매끈매끈하며 촉촉히 젖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처방을 쓸 경우에는 운지버섯을 가미하는 것이 좋다.
      운지버섯은 담자균류 구멍장이 버섯과에 속하는 것으로 폴리사카라이드, 단백질 및 무기염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항암 작용 및 면역력 증강 작용으로 각종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응용될 수 있는 이 버섯을 가미하면 위장의 연동 운동이 현저히 항진되므로 이 처방의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것으로 임상 확인되었다.
      향사육군자탕
      처방은 인삼, 백구, 복령, 반하, 진피, 감초, 향부자, 사인, 목향, 대추, 생강, 백두관, 후박, 익지인으로 되어 있다.
      <어표환>
      어표환은 음위증 치료의 명약이다.
      음위증이란 음경 발기 부전인데, 대개 명문화가 쇠약해지거나, 사려 우울로 심비가 손상되었거나, 공구하여 신기를 손상했을 때 야기되는 질병이다.
      명문화가 쇠약해졌을 때는 어지럽고 정신마저 피곤하며,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어지면서 발기마저 여의치 않게 된다.
      어표환은 바로 이 같은 명문화 쇠약에 의한 음위증을 다스리는 약이며, 그 효과가 문자 그대로 신효하다.
      황금리브민어, 대서양꼬마민어 그럼 어표는 무엇인가?
      민어의 부레이다.
      민어는 이름 그대로 민중의 어류이며, 서민의 찬거리이다.
      일명 종어, 면어라 하며, 중국 남방 사람들은 외라 부른다.
      "동의보감"에서는 강표로 표기했다.
      그러나 민어는 바닷물고기이다.
      숭어 비슷하게 생긴 이놈은 머리가 넓적하고 약간 검으며 꼬리지느러미가 참빗 모양으로 멋지다.
      살에 탄력이 있어 회로 먹으면 매우 맛있다.
      지짐이, 조림, 전, 구이, 국(탕)을 해 먹거나, 혹은 토막치고 녹말을 묻혀 데친 어채를 해도 좋다.
      알젓은 숭어알 다음의 맛으로 꼽는다. 때로 부레 속에 씨 뺀 대추와 쇠고기, 민어살을 이겨서 갖은 양념을 하여 넣고 부리를 동여맨 뒤에 삶거나 쪄 먹어도 좋다.
      바로 이 부레가 어표이며 당 연구소에서 최고성능의 목재용 천엽접착제 제조에 사용하기도 하며
      여기 중국 복건성/광동성에서 현지가격이., 건조중량으로 1kg에 350$이상의 고가이다.
      이 부레를 끓여 만든 풀을 어교, 어표교, 어두교, 표교라 하는데, 교착력과 휨, 탄력이 매우 강해 옛날엔 활이나 고급 가구의 접착제로 사용하였다.
      한방에서는 한식제 때 축이가 바닷가에서 어부가 이것을 만드는 것을 보고 전했다 하여 일명 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난산, 산후 경련, 월경 때 자궁으로 출혈하는 대신 코와 입으로 출혈하는 역경, 객혈, 장관 출혈, 요슬무력, 하복부 냉증, 수족 냉증 등등에 쓰이고 있다.
      교질, 콘드로이틴(condroitin) 등의 성분에 의한 흡착 작용으로 창구나 궤양면을 보호해 주는 효력이 있다.
      습관성 유산을 예방하려면 15-30g의 부레풀을 설탕과 함께 고아 복용하며, 불임에는 보궁처방에 부레풀을 다량 가미하고, 병이 많을 때는 부레풀을 누렇게 볶아 가루 내어 계란을 씌워 지짐이를 하여 문엽주와 함께 먹으면 좋으며, 성 기능 저하, 음위증, 몽정에는 어표환이 효과 있다.
      그래서 중어권에서는 부레풀을 돈많은 재벌과 고관대작들의 요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최고급 재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작용은 노랑 바다제비집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
      그럼 어표환의 구성 약물과 만드는 법과 복용법을 알아보자.
      어표환, 용골 각 120g, 구기자, 두충 각 90g, 우슬, 당귀, 보골지, 복령 60g을 곱게 가루 내어 꿀로써 눈깔 사탕만한 알을 빚어서 하루 2회, 1회에 두 알(대략 9g)씩 공복에 온수로 복용하면 된다.
      민어로써 옛날에는 복중에 복달임까지 했으며, 어두 봉미라 하여 민어 머리의 붉은 껍질과 살을 일미로 꼽았지만, 알, 꼬리, 부레 할것없이 버릴 데가 없다.
      <자신환> 
      자신환은 음허증 중 신음허증에 쓰는 처방이다.
      신양허가 신화의 부족이라면 신음허는 신수가 들떠 허열이 난다.
      괜히 얼굴이 달아오르고 뺨이 볼그레해지며 눈에 핏발이 서기도 한다.
      머리가 무겁고 귀도 멍해지며 코피가 나거나 입 안이 마르고 깔깔해지며 혀가 바싹 타서 빨갛게 되기도 한다.
      입 안이나 혀에 염증이 잘 생기기도 한다.
      가슴이 열로 번거로워지고 마른기침을 자꾸 하거나 가래에 피가 섞이기도 한다.
      손발도 화끈거려서 이불 속에 넣고 자지 못한다.
      신수가 부족하면 신화의 망동을 억제할 수 없어서 충맥이라는 경락을 손상시킨다.
      충맥이란 삼음의 교회에서 시작하여 곧 바로 가슴까지 뻗친 경락이기 때문에, 이 충맥이 손상되면 천식처럼 숨가빠한다.
      신수가 부족하면 아울러 습열이 하초에 옹색하게 되므로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고 고환 밑이 항상 축축하며 발기 불능이 되기도 한다.
      열이 폐에 있으면 수분을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갈증이 나면서 소변 불통이 되겠지만, 이 경우에는 열이 하초에 있기 때문에 갈증이 없으면서 소변 불통이 일어난다.
       따라서 이 처방은 산수가 부족해서 야기되는 신음허증의 모든 증상을 개선하는 처방이요, 하초의 습열을 제거하여 방광의 기화 작용을 돕는 효능이 있는 처방이요, 특히 갈증이 없으면서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병증에 매우 유효한 처방이다.
      전립선 질환에 의한 소변 불통, 또는 아랫배가 그들먹하거나 아프면서 오는 소변 불통, 또는 배뇨시 요도가 아프면서 오는 소변 불통 등에 이 처방을 응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처방을 일명 통관환이라 한다.
      관증을 다스리는 약이라는 뜻인데, 관증이란 소변 불통을 고쳐 소변을 통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처방은 아주 간단하다.
      황백, 지모 각 37.5g을 관계와 같이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해서 오자대 크기의 알을 빚어 1일 100알씩 3회에 나누어 공복에 먹는다.
      <육종용환>
      하초 냉습은, 여성에게 냉증이 심하게 나타난다고 하지만, 사실은 남녀 모두에게 나타난다.
      남성도 귀두가 차디차지고 고환 밑이 축축해진다.
      이럴 때는 음경도 힘이 없어지고 괜히 가려워지며, 음경 끝 요도에 이슬 같은 방울이 맺히기도 한다.
      하초 냉습의 또하나의 증상은 남녀 모두에게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허리가 시큰거리며, 하지에 맥이 빠지고 손발이 냉해지며 추위를 탄다.
      하복부도 냉해져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할수록 기분이 좋으며, 걸핏하면 설사를 하거나 설사가 아니더라도 하루에 여러 차례 배변하고, 특히 식사만 했다 하면 소리 요란한 가스 배출과 함께 한 차례 흩어지는 변을 보아야 속이 편해진다.
      하초가 냉습하면 소변도 빈삭해진다.
      취침중에도 소변 때문에 깨어나야 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없어서 이튿날 기분이 얹짢다.
      흔히 오줌 소태라 불릴 정도로 귀찮을 만큼 빈삭하데 배뇨 후에도 뒤가 개운치 않고 무지근한 게 또 보고 싶어진다.
      이럴 때 쓰는 약이 육종환이다.
      사상자, 원지, 오미자, 육종용, 두충, 속단, 토사자를 같은 비율로 섞어 가루 내어 꿀로 알을 빚어 1일 3회, 1회 4g씩 공복에 복용한다.
      단, 남성의 발기력이 약하거나 여성의 오음부 소양증에는 사상자를 배로 늘리고, 남성의 임포텐츠나 여성의 불임증 또는 신경 쇠약이나 자율 신경 실조증에는 원지를 배가하며, 정액 부족이나 간 기능 쇠약에는 오미자를 배가하고, 음경을 팽창시키고 장대케 하려면 육종용을 배가하며, 요통이나 하지 무력에는 두충과 속단을 배가한다.
      새벽 설사에는 토사자를 배가한다.
      일명 '새삼씨'로 불리는 토사자는 예로부터 길 떠나는 나그네에게는 먹이지 말라고 할 정도로 놀라운 정력 증강제이므로, 일반적으로 정력이 약한 남성이나 불감증의 여성은 토사자를 늘려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극단의 조루증 또는 당뇨병성 성교 불능증이 있을 때는 선화를 가한다.
      만주에서는 원기 나는 야채로, 일본에서는 소나기꽃으로 불리듯, 이 약을 가하면 원기가 치솟고 소나기가 퍼붓듯 생식 기능이 일시에 회복된다.
      <녹용대보탕>
      육종용, 두충, 인삼, 백출, 육계, 부자, 백작약, 반하, 석곡, 오미자, 당귀, 백복령, 숙지황, 황기, 녹용, 감초, 생강, 대추로 이루어진 처방이다.
      기혈의 쇠약, 음양의 부족, 정액의 소모 등 모든 허손의 증상을 통틀어 다스릴 수 있는 처방이다.
      특히 양허에 효과가 매우 크다.
      양허하면 기운이 떨어지고, 언어와 동작에 힘이 없으며, 무기력하고 극히 피곤하며, 눈에 과채가 없고, 식은땀이 자꾸 흐르며, 맥은 가라앉아서 미약하고 무력하게 박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몸이 비대하면서 얼굴이 허옇고 약간 부은 듯한 느낌을 주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처방 구성 약물 중 육종용은 정액과  혈액을 보면서 명문의 열화를 강화시켜 음경을 발기시키는 힘이 대단해 예로부터 홍양의 성약이라고 정평이 나 있다.
      말의 정액이 교미할 때 떨어진 곳에서 자란다는 얘기가 있듯이 기생성 습식 식물이다.
      처음 자랄 때의 모양마저 음경과 매우 흡사하다.
      그래서 중국 고대사막 근처의 여인들은 남편이 출타하고 오랫동안 집을 비운 사이에 남편을 그리워하면서 육종용과 쇄양의 뿌리를 껴안고 운다는 말까지 있다.
      두충은 정액을 늘려 주고, 소변을 찔끔거리거나 근육과 뼈가 약한 것을 튼튼하게 한다.
      허리와 무릎의 통증을 풀어 주고,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보강한다.
      백작약은 신음을 자양하고, 진액을 보하며, 체액의 순환과 이뇨 작용이 있다.
      백출은 비, 위장 소화기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부자는 양기가 허하면서 냉한 것을 급히 회복시키기 때문에 회양의 대표적 약물로 꼽히고 있다.
      인삼은 오장을 보호하고, 하초의 원기를 보강하며, 모든 허로증을 다스린다.
      폐와 비장의 양기가 부족하여 숨이 찬 경우에도 좋다.
      진액을 생성하기 때문에 갈증을 풀고, 눈을 밝게 하며, 혈맥을 통하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육계는 혈맥을 통하며 허하고 냉한 것을 따뜻하게 하면서 보익한다.
      명문의 열화가 부족한 것을 보강하며 정수를 자양하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며, 허해서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멈추게 한다.
      석곡은 바위 틈바구니에서 자생하는데, 생김새가 마치 두자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경계 증상을 진정시키고 허한 것을 보하며, 뼈를 강하게 한다.
      기력을 돋우고 특히 정액을 늘리며, 생식기와 음기를 강하게 한다.
      오미자는 신수를 보하고, 진액을 생성하여 갈증을 풀고, 오래된 기침을 다스린다.
      당뇨병, 간장 질환 등에도 좋고, 성 신경 쇠약증을 다스리며, 주독을 푼다.
      황기는 땀을 멈추게 하며, 신생 육아 조직의 생성을 촉진하고, 비, 위장 허약을 도우며, 원기를 북돋우고, 소변을 조절한다.
      당귀는 혈액을 생성하며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허한 것을 보한다.  
      숙지황은 혈액을 보하고, 신수를 자양한다.
      정액을 늘리고 골수를 보익하며, 오래 복용하면 머리털이 검어진다.
      <비정환>
      조루증은 성교 때 음경이 질에 삽입되기 전 또는 삽입 순간이나 얼마 되지 않은 때에 사정 반사를 제약하지 못하고 사정하는 것을 말한다.
      여성에게 전혀 오르가슴을 느끼게 하지 못할 정도의 조루증은 특별히 계정증이라 한다.
      정액을 조기에 누설해 버리는 안타까운 조루증을 치료, 정액이 비고밀한되도록 잘 간수해서 성교의 맛을 살리고 삶의 의미를 키우며 인생을 즐겁게 하는 처방이 바로 비정의 묘약, 비정환이다.
      "금병매"라는 소설이 있다.
      이 소설에서 방중비희의 극치를 누린 반금련, 그녀의 이름을 따서 '내유금련'이라고 이름 붙인 희한한 음식이 있다.
      연꽃의 열매,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항스트레스 작용이 엄청 큰 균핵 등을 끓여 버터에 쳐서 먹는 이 음식은 춘정을 돋우고 지구력과 순발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다가 참마, 삽주 뿌리 등을 보탠 것이 비정환이니만큼 그 효과를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조루증이나 몽정 등 성 신경 쇠약증에 좋을 뿐 아니라, 소변이 쌀뜨물처럼 탁하고, 입맛이 없고 소화 안되며, 몸이 야위고 피부가 윤택치 않고, 불면증에다가 불안, 초조, 가슴 두근거림 등의 여러 가지 신체 이상까지 풀어 주는 기막힌 약이다.
      처방은 다음과 같은데, 약재를 가루 내어 금앵자로 만든 조청에 반죽해서 0.3/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1회에 70-90알씩, 1일 2, 3회 공복하면 된다.
      회실 100g, 연화, 장려, 인삼 각 60g, 백목, 산약, 백복령, 연자육, 백복신 각 120g, 황백, 차전자 각 20g으로 되어 있다.
      금앵자는 신장의 기능을 도와 정액을 튼튼히 수호하는 작용이 있다.
      그리고 처방 구성 약물 중의 하나인 회실은 가시연꽃의 씨인 데 일명 계두실이라 불리는 것으로, "신농본초경"에 의하면 정기를 보호하고 의지를 강하게 하며 귀와 눈을 총명하게 한다고 극찬한 바 있다.
      바로 금앵자와 회실이 배합되면 조루증 치료에는 더없이 좋은 약이 된다.
      <육린주>
      정자의 양이나 형태는 정상이지만 활동력이 거의 없는 경우를 사정증이라고 한다.
      부속 성선의 염증, 자가 면역 및 지나친 금욕 또는 성교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정액 검사상으로는 정자가 없지만 부속 성선에는 정자가 함유되어 있는 경우를 무정자증이라고 한다.
      선천적 고환 발육 장애를 비롯해서 후천적으로 고환의 어떤 질병 내지 정관 폐색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정자를 만들 물질의 결핍이나 내분비 이상 또는 물질의 중독 따위가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정액의 양이 정상치에 훨씬 못 미쳐 1ml보다 더 적은 경우가 있는데 이를 정액량 과소증이라고 한다.
      정자의 숫자에는 이상이 없지만 정자를 수송하고 정자에게 활동 능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정액장이 모자라는 경우를 말한다.
      정액장은 부속 성선에서 분비되는 액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정액량 과소증은 부속 성선의 염증이나 내분비 이상이 그 원인이다.
      물론 만성 소모성 질환이나 영양 불량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정액은 사정 직후 액체 상태에서 젤리 상태로 응고한다.
      이것은 정낭의 응고 인자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20여 분이 경과하면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효소의 촉매 작용에 의하여 응고되었던 정액이 액화해야 한다.
      그래야 정자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전립선이나 기타 부속 성선에 문제가 있을 때는 이 액화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서 한 시간이 넘어도 응고된 상태로 그대로 있게 된다. 이를 정액의 액화 불량증이라고 한다.
      이상의 모든 경우가 남성 불임증을 일으킬 수 있다.
      치료가 간단하지는 않지만 육린주로써 효과를 볼 때도 있다.
      원래 육린주는 기혈리 허하고 월경이 불순하면서 매우 수척한 여성이 임신되지 않을 때 쓰는 처방이지만, 남성의 정액 및 정자 이상에 의한 불임증에도 쓸 수 있다.
      처방은 다음과 같다.
      숙지황, 토사자, 인삼, 백출, 백복령, 백작약, 두충, 녹각상, 천숙, 당귀, 천궁, 감초, 여기에 구기자, 호도, 산약, 산수유, 파극을 가미하면 더 좋다.
      <쌍화탕>
      백작약, 황기, 당귀, 숙지황, 천궁, 육계, 감초, 생강, 대추로 구성된 처방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기혈이 모두 허해졌을 때, 또는 과로 후의 섹스나 섹스 후의 과로로 피로하고, 혹은 섹스 후의 감기 증상이 심할 때 쓸 수 있는 처방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서 허로 손상으로 기혈이 몹시 허해진 때, 혈기와 신정이 모자라 감기에 잘 걸리고, 감기에 걸렸다 하면 잘 낫지 않고 오래 끌 때, 식은땀이 잘 날 때 몸의 저항력을 높일 목적으로 쓴다는 것이다.
      허로 손상된 '오장 육부의 허약, 부족으로 생긴 증후군'이다.
      약칭하여 허로 또는 노겁이라고 한다.
      오장 육부가 약해지면 안색이 창백해지고 어지러우며 귀가 울린다.
      가슴도 두근거리고 목소리에도 힘이 빠지고 권태로우며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진땀이 비 오듯이 흐른다.
      잠이 잘 오지 않으며 꿈이 많고 빈혈을 일으킨다. 시력이 나빠지고 신경 쇠약과 월경 불순 등이 나타난다.
      입맛도 없어지고 대변도 묽고 항상 가스가 찬 것처럼 아랫배가 팽팽하다.
      때로 기혈의 조화가 깨져서 출혈성 증후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쓰는 약이 쌍화탕이다.
      이름 그대로 '쌍', 즉 기혈의 부족이나 부조화 또는 음양 부족이나 부조화를 '화', 즉 보충 또는 조화시키는 처방이다.
      중년 부부로서 위의 증상이 있고, 아울러 저항력이 약해져서 예전과 달리 지나가는 감기라면 빼지 않고 단골로 걸리는가 하면, 그것 하나도 이겨 내지 못하여 질질 끌고 낫지 않으며, 찬밥을 먹어도 땀을 흘릴 때 쌍화탕만한 것이 없다고 하겠다.
      이 처방은 허약한 어린이에게도 좋고, 용혈성 빈혈 수토끼에게 투여하면 적혈구가 불과 11.9일 만에 회복된다는 놀랄 만한 성분도 함유하고 있으므로 빈혈이 심한 청소년 또는 산모에게도 좋다.
      마른기침이 잦을 때는 황정을 가미한다. 황정은 '죽대둥글레'로 일명 선인여량이라고 한다.
      즉, 신선들이 양식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스테로이드 물질, 당분, 사포닌, 강심 배당체 등을 함유하고 있어 체력, 정력, 비위장 소화기 기능을 보강하고 혈압을 떨어뜨리며,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기까지 한다.
      또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며, 아드레날린으로 높아진 혈당을 내리고, 진해 작용, 특히 마른기침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뚜렷하다.
      그래서 체내의 구조적 물질이 모자라 체력이 떨어지고 식욕이 나지 않고 소화력도 약하며, 쉬 피로하고 진땀을 잘 흘리면서 마른기침마저 잦을 때 효과적인 것이 황정이다.
      <대보원전>
      인삼, 산약, 두충, 당귀, 구기자, 숙지황, 산수유, 자감초 등으로 구성된 비교적 간단한 처방으로 전탕하여 복용한다.
      인삼은 기운을 돋우고 오장 육부의 기를 충족시킨다.
      진액을 생성시키고 갈증을 풀며 정신을 안정시키기까지 한다.
      실험 결과에 의하면 강장 작용이 대단하며 면역 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임파 세포 수를 늘리며 임파 세포의 유약화를 촉진시키고 망상 세포 계통의 기능을 강화시킴과 아울러 단백 합성 인자인 프로스티졸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두충은 간장과 신장을 강화하며 혈압을 낮추는 배당채 성분인 피노레지놀디글리코시드를 함유하고 있어서 지구적이면서도 뚜렷한 혈압 강하 작용을 한다.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고 성 신경 쇠약증을 개선하기도 한다.
      당귀는 혈액을 생성한다.
      진정 작용을 하며, 혈압 강하 작용 및 진통 작용과 이담 작용을 하기도 한다.
      구기자는 음액과 정액과 골수를 충족시킨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
      항지방간 작용과 간 기능 보호 작용도 있다.
      실험적으로 총콜레스테롤 및 인지질이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며,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 효과 등이 인정되고 있다.
      따라서, 본방은 간신음허와 기허가 겸한 중상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이다.
      간신음허란 상호 자생 관계에 있는 간장의 음액과 신장의 음액이 동시에 부족해지고 허약해진 것을 말한다.
      그렇게 되면 어지럽고, 머리가 부풀어 터질 듯 팽창하는 것 같으며, 눈이 침침해져서 잘 보이지 않게 되며, 귀가 울리거나 청력 장애가 온다.
      밤이면 입이 말라 잠자리 곁에 물을 떠 놓아야 하며, 몸에 열이 있고, 특히 손발이 화끈거려서 이불 속에 넣고 자지 못한다.
      치아가 흔들리고, 허리가 아프며, 무릎도 힘이 없으면서 아프고 온몸의 뼈마디가 모두 약해진 듯 느껴진다.
      유정, 조루, 발기 부전 등이 오며, 소변이 붉고 양이 적으면서 자주 보고 대변은 굳은 편이다.
      여성의 경우라면 월경이 무단히 그쳐서 몇 개월씩 없으며, 설령 있다해도 양이 현저하게 감소한다.
      그러니까 간신음허증이란 일종의 만성 소모성 질환이나 만성 염증, 영양 불량, 선천적 허약이나 노화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대상성의 이화 작용 항진, 내분비 기능 실조, 뇌 억제 과정의 감퇴, 자율 신경계의 흥분 등이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오자연종환>
      구기자 320g, 토사자 320g, 오미자 40g, 복분자 160g, 차전자 80g으로 구성된 처방이다.
      그러니까 '자'자 돌림의 열매씨 다섯 가지가 배합된 처방이다.
      위 약재를 곱게 가루 내어 0.3g 크기의 알약을 꿀로 반죽해서 만들어 20-30알씩 공복에 소금물로 복용하면 된다.
      신기 부족으로 야기된 남성 불임증, 음위증, 유정, 조루증 등을 다스린다.
      다시 말해서 남성의 성 기능 쇠약에 전용되는 처방이다.
      남성들에게 희소식이 아니 수 없는, 남성만을 위한 명처방 오자연종환에 대한 처방을 해석해 보자.
       구기자, 토사자, 오미자, 복분자는 신장 경락의 기를 보하며 신양을 보한다.
      그리고 차전자는 습열을 없앤다.
      구기자는
      베타인, 루틴, 리놀레산 및 일종의 식물 스테아린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소장에서 포도당과 아미노산의 흡수율을 높일 뿐 아니라 메티오닌 흡수율도 높인다.
      피로를 빨리 회복시키며 혈압을 내리고 간장에 지방이 병적으로 침착하는 것을 막는 작용도 한다.
      예로부터 구기자를 상복하고 젊음을 유지했다는 얘기는 많이 전해지고 있다.
      토사자는
      양기를 강하게 하고 유정, 몽정, 음위증 등을 개선한다.
      심장의 수축을 세게 하고 혈압을 낮춘다.
      오미자는
      호흡 중추를 자극하고 충추 신경 계통의 반응성을 높여 주며 심장 혈관 계통의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고 혈액의 순환 장애를 개선한다. 오미자에 함유된 유기산의 작용으로 혈액의 완충성을 높여 주고 신진 대사 작용을 빠르게 하며, 신경계통을 흥분시키고 피로를 빨리 풀리게 한다.
      그리고 불임증의 한 원인인 정자 응집성 대장균을 죽이는 작용도 한다.
      특히 복분자는
      일명 서구초라고 불리는 산딸기나무의 열매인데, 고갈된 정액과 혈액을 늘리고, 오줌발을 세게 만들며, 젊고 아름답게 만들 뿐 아니라 불임증과 불감증을 개선시킨다.
      하늘나라 왕모 낭랑이 젊고 아름다워지려고 즐겨 먹던 인삼과를 진상하던 선녀가 넘어져 뒤집힌 쟁반으로부터 인삼과가 굴러 땅에 떨어져서 인삼꽃처럼 빨간 열매를 맺었기에 복분자라고 했다는 전설도 있고, 이 열매를 먹고 어찌나 오줌발이 세졌던지 새우젓 항아리만큼 컸던 그 옛날 요강이 뒤집어졌다해서, 이를 복분자라고 했다는 일화까지 전해 올 정도로 초강력 스태미나 약재이다.


      출처 : 대간정맥약초사랑
      글쓴이 : 홍삼한방 원글보기
      메모 :

       

      * 계지 * 복령 * 목단피 * 도인 * 작약 .각 4.0g * 의이인. 10.0g

       

      * 어혈을 풀어주고,고혈압,뇌졸증,타박상,만성간염,피부미용제,

      * 비교적 체력이 있고,냉증,상기증이 있고,변비,어깨결림,두통,현기증,각종 부인질환,피하출혈,혈관질환.

       

      * 적응증 : 냉하고 상기될 때. 변비, 월경곤란, 어깨결림, 기미, 주근깨 제거, 피부가 맑아진다.

       

      - 장기간 복용시 소시호탕, 대시호탕, 시호계지탕 등과 병용하면 위장장애를 예방한다.

      - 임산부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 만성간염, 간경변에 소시호탕 등 시호를 병용하면 효과가 있다.

      - 당뇨병의 신경장애, 망막증에 팔미지황환과 병용하면 효과가 있다.

      - 안구돌출, 망막정맥의 폐쇄증에 효과가 있다

      - 배란장애, 불임, 자궁근종, 골반내 울혈에 유효하다.

      - 건선(乾癬)에 온청음을 병용하면 효과가 있다.

       

      * 목단피,작약,도인은 혈관확장,혈행개선하고, 온열성인 계지는 이를 돕는다.

      * 복령은 조직의 수분을 혈중에 흡수해서 부종을 경감하고, 체내의 독소를 소변으로 배출한다.

      * 동맥경화증,심근경색,뇌혈전,만성간염,당뇨병에서는 혈액점조도가 높아 이를 내리는 구어혈제(어혈을 몰아내는 제재)가 효과있다.

       

       


      금궤요략에 기재되어 있는 처방으로써 이처방약은 부인의 징병을 다스리는데 쓰인다고 한다.(징병이란 복부의 내부에 살덩어리와 같은 응어리가 생기는 것을 말함 이것을 양방에서는 근종이라고 부른다.) 이 징병이 생기는 원인은 한방에서는 혈이 어떤 원인에 위해서 엉겨붙어서 생긴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니까 계지복령환이 어혈로 인하여 생긴 응어리를 삭히는 효과가 있다.

       

      처방

      계지복령환은 하복부에 혈액이 울체하여 어혈이 생겨있기 때문에 골반내와 자궁에 순환장애를 일으킨자에게 사용한다.

      순환장애가 생기면 그부위가 냉하여지고 하복부가 냉하면 더운기운은 상부로 떠올라서 기상충(氣上衝)을 일으켜 여러가지 불쾌한 신경증상을 발하게 된다.

      그러므로 계지복령환에는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을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가진 목단피 적작약 도인등이 배합되어 있다.

      그런데 혈액은 따뜻해야 순환이 잘되므로 온통하는 작용이 있는 계지를 배합하였다.

      혈액의 순환이 나빠지면 수분의 순환도 장애를 받아 체내에 독소를 띈 수분이 생기게 되는데 이 수독을 제거하기 위하여 복령이 배합되어 있다.  목단피는 하복부에 어경있는 어혈을 풀어서 제거하는 작용이 있다. 목단피는 그 약성이 약간 냉하기 때문에 소염작용과 항균작용을 겸하고 있다. 적작약도 혈액의 울체를 개선하고 응어리를 연하게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도인은 혈액의 울체를 소통시키고 혈액이 미끄럽게 통행하도록 하는 작용이 있다. 이상에서 말한 약물들은 그 성질이 냉하기 때문에 혈액의 순환이 빠르지 못하다. 그래서 혈액을 따뜻하게 하고 기를 잘 통하게 하는 온통작용이 있는 계지를 가한다.

       

      응용

      1. 부인과적 질환에 응용된다.  자궁이나 부속기에 어혈이 엉겨있으면  그 기능이 저하하고 더 나아가서는 조직이나 세포, 점막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게 된다. 계지복령환은 이러한 어혈을 용해하여 제거하기때문에 염증이나 궤양을 치료한다. 난소염,

          난관염, 대하증, 자궁근종등에 좋은효과가 있다. 대상월경이라 하여 월경을 할때에 월경혈이 나오지 않고 반대로 토혈이나 비

          혈등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어혈이 하복부에 있어서 냉하여진 반면에 기와 혈이 상충하여 이렇게 된것이다. 계지복령

          환을 사용하면 대상월경을 다스릴수 있다.

          계지복령환은 또 각종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자에게도 응용이 된다. 체내의 어혈이 있으면 기의 상충이 일어난다. 이렇게 되면

          신체의 상부인 머리나 가슴이 뜨거워지게 된다. 머리가 뜨거우면 두통이 일어나고 상기하여 흥분하기 쉽고 불안초조감등의

          신경증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경우 계지복령환을 사용하여 어혈을 몰아내면 하복부가 따뜻해지고 상부의 열이 아래로 내려

          가서 머리가 시원해지고 정신신경도 안정될것이다.

      2. 각종의 피부질환에도 응용된다. 어혈이 있으면 혈액의 순환에 장애를 받기때문에 피부에도 여러가지 좋지 못한 증상이 나타난

          다.


      출처 : 퉁이의 약초와 야생화 이야기
      글쓴이 : 친절한 퉁이씨 원글보기
      메모 :

      원기부족과 맥무력(脈無力)에 사용

       

      맥문동 8g, 인삼, 오미자 각 4g

      생맥산은 기가 부족해 저절로 땀이 나고 열로 인해 체액이 소모되어 갈증이 날 때 쓰는 처방으로 폐에 작용한다. 폐는 '기'(氣)를 주관하는데 화열(火熱)이 폐를 상하면 원기가 상하여 기의 소통이 단절되어 권태로워진다. 또 폐금(肺金:오행으로 폐는 '금'에 속함)이 심화(心火:오행으로 심은 '화'에 속함)의 제재를 받으면 생수작용(生水作用)을 할 수 없으므로 갈증이 나고 허화(虛火)가 폐에 오르면 기침을 하게 된다. 아울러 폐는 피부와 털을 주관하므로 허해지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대장은 진액(津液)을 주관하는데 폐금과 심화가 원활하지 못하면 진액이 고갈된다. 따라서 더운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만성질환의 경과에서 보이는 무기력·호흡곤란·호흡촉박·현기증·갈증 등과 혀가 붉고 건조하며 맥이 미세한 증상에 좋다.

      이 처방은 인삼과 맥문동(麥門冬)을 주로 하고 오미자(五味子)를 배합하고 있다. 주약인 맥문동은 다량의 포도당과 점액질을 함유하고 자양강장(滋養强壯)하여 진액을 보충하는 동시에 강심·혈압상승작용을 한다. 보기작용을 하는 인삼은 중추의 흥분, 뇌하수체와 부신피질을 자극하며 강심·혈압상승 등의 작용이 있어 쇼크 상태를 개선하면서 항인작용을 하여 체내의 수분을 보호·유지한다. 또 소화흡수를 촉진시켜 전신의 기능을 높인다. 생진지한(生津止汗)의 오미자도 중추의 흥분, 강심작용 및 자양효과가 있어 땀을 멎게 하여 진액을 유지시킨다. 맥문동과 오미자는 자윤작용(滋潤作用:체액을 보충하여 윤택하게 하는 치료방법)이 있어 기도점막을 건조하지 않게 해주므로 여름에 물 대신 이용해도 매우 좋다.

      출처 : 퉁이의 약초와 야생화 이야기
      글쓴이 : 친절한 퉁이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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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와 비를 도와주는 인삼

      질을 건강하게 하고 보를 치료하는 백출

      기를 내려주고 습을 치료하는 백복령

      위를 보호하는 감초.

      각 5g

       

      인삼(人蔘), 백출(白朮)과 백복령(白茯笭), 감초(甘草)가 합방된 천만고의 명방인 사군자탕은 기(氣)를 보하는 남성적인 약입니다.
      이것은 혈(血)을 보(補)하는 여성적인 사물탕(四物湯)과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처방입니다.
      사물탕: 당귀(當歸), 천궁(川芎), 백작약(白芍藥), 숙지황(熟地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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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미지황탕 ㅡ 자음강화탕

       

      몸을 보하는 것으로 오래 먹으면 먹을 수록 장수하고  머리도 검어진다. 

       

      육미지황탕 : 숙지황, 산약, 산수유, 목단피, 택사, 백복령

       

      자음강화탕 : 백작약, 당귀, 숙지황, 맥문동, 백출, 생지황, 진피, 지모, 황백 

       

      음기의 부족을 보충해줌으로써, 몸의 균형을 잡아주므로 인체 스스로 건강해져서 천식을 멈추게 한다. 

       

       정력을 증강 시킨다.

      ‘보약(補藥)은 무조건 몸에 좋은가. 아무나 먹어도 되는가. 비싼 것일수록 좋은가.’

      우리 국민 대부분은 한번 이상 보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으며, 또 조그만 건강 이상 징후를 느껴도

      보약을 찾는다. 그리고 보약을 위해서라면 거금(巨金)도 아까워 하지 않고 막 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복용 대상자의 나이,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보약은 종류가 달라지며 복용법도 달리한다.

      ■언제, 어떻게 복용해야 하나

      보약은 정상적인 기운이 허약하거나, 영양 등 체액을 이루는 정혈(精血)이 부족하거나, 정신적인

      균형이 유지되지 아니하며 민감하고 쇠약한 경우 이들의 허손(虛損)과 부족을 도와주어

      육체·정신적으로 건강한 인체를 유지케 하는 보법(補法)에 사용되는 약물이나 처방을 한다.

      따라서 인체의 모든 기능이 왕성하고 건강한 사람은 굳이 보약을 찾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보약도 기(氣)나 혈(血)이 허약하고 부족할 때는 인체에 도움이 되지만 병이 있는 사람이 잘못

      복용하면 병을 더 깊게 만들 수도 있다. 보약을 복용할 경우 평소에 소화 흡수를 방해하는

      생활습관이 있었다면 개선하여야 한다. 보약 자체가 소화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비(脾)ㆍ위 (胃)

      기능이 허약하다면 소화기를 돕거나 다스리면서 다른 허약한 부분을 보(補)해야 한다.

      보약을 선택할 경우 각자의 체질이나 허약한 부분을 정확하게 진단하지 않고 경솔히 보약을

      오용해서는 안된다. 특히 병이 있는 사람은 복용에 신중해야 한다.

      그러나 보약을 복용하는 데에 계절적인 제약은 없다. 여름이나 겨울에 보약을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잘못된 생각이다. 여름에 보약을 복용하면 땀으로 다 배설되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오히려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기허(氣虛)나 기능상의 문제이므로 적당한

      보약을 복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른 계절에서도 계절적 조건에 의하여 영향을 받은

      음양(陰陽)기혈의 불균형이 있다면 적합한 보약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보약을 찾기 전에 ‘식음유절(食飮有節), 기거유상(起居有常), 불망작노(不妄作勞)’의

      조양법(調養法)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먹고 마시는 데에 절제가 있어야 하며,

      일상생활에 일정함과 규칙성이 있어야 하고, 과도한 정신적·육체적 노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보약이 만병통치약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것들이 있나

      ▲기(氣)를 돕는 보약

      권태롭고 힘이 없으며 기운이 적은 경우, 말하기를 싫어하며 말소리가 적게 나오는 경우,

      숨이 차며 땀이 많이 나고 맥이 허약한 경우에 사용한다. 이 경우 인삼(人蔘), 황기, 백출(白朮),

      산약(山藥), 감초(甘草)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사군자탕(四君子湯), 삼령백출산,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생맥산(生脈散) 등이 있다.

      ▲혈(血)을 돕는 보약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침침하며 얼굴색이 누렇고 입술이나 손톱 바탕이 담백한 색을 나타날

      경우 처방한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안정이 되지 않으며 맥이 가는 경우, 월경이 순조롭지 못하는
      증상 등에 적용한다. 당귀, 백작약(白芍藥), 용안육(龍眼肉), 하수오(何首烏), 계혈등(鷄血藤),

      숙지황(熟地黃) 등이 보혈하는 대표적 약물. 이들로 구성된 주요 처방은 사물탕(四物湯),
      당귀보혈탕(當歸補血湯), 귀비탕(歸脾湯) 등이 있다.

      사물탕은 혈허(血虛)로 인한 머리 어지러움과 월경불순에 많이 사용하는 방이기에 여성들에게

      가장 적합한 보약이다. 당귀보혈탕은 과로로 인하여 원기가 부족한 경우에 유용한 처방이다.

      귀비탕은 신경쇠약, 건망증, 불면증, 식욕 부진, 빈혈 등에 효과가 좋은 보약이다.

      ▲기혈(氣血)을 함께 돕는 보약

      기와 혈 두 가지가 허약할 때에는 얼굴에 화색(和色)이 없거나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어른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가슴이 뛰고 호흡이 짧으며 맥이 허세(虛細)하고 무력(無力)한 것도 주된 증상이다.

      이 경우 녹용과 더불어 인삼, 황기, 감초 등과 같이 보기하는 약물과 당귀, 백작약, 하수오,

      용안육 등과 같이 보혈하는 약물로 구성된 보약을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팔진탕(八珍湯),

      대보탕(大補湯), 자감초탕(炙甘草湯)이 있다.

      사군자탕과 사물탕을 합방(合方)하여 구성된 팔진탕은 팔물탕(八物湯)이라고도 하며, 이는 기혈을 돕는 데 중심되는 처방이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은 팔물탕에 육계(肉桂), 황기를 가한 방제로

      기혈이 허약할 때 광범위하게 사용하며 증상에 따라 가감하여 다양한 처방으로 활용한다.

      특히 정리대보탕(定理大補湯)은 기허약, 혈부족(血不足), 정부족(精不足)으로 인한 피로 치료에
      대표격이다.

      ▲음(陰)을 돕는 보약

       

      음이 허약하면 몸이 수척하고 마르며, 머리가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난다. 입술이 붉어지고

      볼에서 홍색이 감돌며, 불면이 있고, 열감(熱感)이 일정하게 오가며, 수면 중 땀이 나고,

      기침과 출혈이 있다. 또 정액이 자신도 모르게 흘러내리거나, 가늘고 빠른 맥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 사삼(沙蔘), 맥문동(麥門冬), 여정실(女貞實), 구판(龜板) 등과 같이 음을 도와주는 약물을 중심으로 방제된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 좌귀음(左歸飮), 대보음환(大補陰丸) 등을 사용한다.

      ▲양(陽)을 돕는 보약

      얼굴색이 창백하고, 사지(四肢)가 따뜻하지 않으며, 매사에 의지가 약하고, 허리 무릎 등 하반신이

      시면서 힘이 없으며, 아랫배가 당기고, 침세(沈細)한 맥 등이 주로 나타날 경우 양을 돕는 보약을

      사용한다. 이 경우 처방되는 보약에는 부자(附子), 육계(肉桂), 산수유, 선모(仙茅),

      음양곽(淫羊藿), 파극천(巴戟天) 등이 중심이 된 신기환(腎氣丸), 우귀음(右歸飮),

      이선탕(二仙湯) 등이 있다.

      ▲음양기혈(陰陽氣血)을 돕는 보약

      앞서 언급한 양허, 음부족, 기허, 혈부족 등은 임상에서는 음양기혈 상호간에 허약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아 복합적인 관점에서 처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녹용대보탕(鹿茸大補湯), 공진단(拱辰丹), 경옥고(瓊玉膏) 등이 있다.
      녹용대보탕은 일체의 허약과 과로로 인한 피로 등에 활용된다. 공진단은 선천적 허약이나

      일반적 원기 부족 등 일체의 허증(虛症)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보약이다.

      ■특정 대상을 위한 보약

      ▲소아(小兒)

      성장 촉진, 두뇌 발달, 식욕 증진, 저항력 강화 등의

      효과를 지닌 처방을 사용한다. 3세까지는 녹용, 당귀, 구지자, 산약, 맥문동, 숙지황 등으로 구성된 귀용탕(歸茸湯)을 사용하며 3세 이상은 황기, 맥문동, 산약, 용안육, 당귀, 천궁, 구기자, 백봉령, 백출 등으로 구성된 보아탕(補兒湯)이 중심이 된다.

       

      일반적인 소아의 발육 부진에는

      사물탕에 육미지황탕을 가미한 사육탕(四六湯)을 사용한다. 그리고 호흡기 강화를 위해서는

      숙지황, 당귀, 진피, 반하 등으로 구성된 금수육군전(金水六君煎)을 사용한다. 소아는 나이와

      체중, 증상의 경중에 따라 약량을 성인 용량의 2분의 1이나 3분의1 정도만 복용하기도 하고,
      달이는 방법을 개선하여 약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탕전액을 복용하게 한다.

      ▲수험생


      각종 시험에 정신적 과로 및 육체적 피로가 많고 신진대사가 왕성할 때이므로 총명탕(聰明湯),

      귀비탕(歸脾湯), 청뇌탕(淸腦湯) 등을 사용한다. 기억력과 뇌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백복신(白茯神), 원지(遠志), 석창포(石菖蒲) 등으로 구성된 총명탕은 다른 기혈을 돕는 처방과

      함께 처방하는데 수험생을 위한 대표적 보약이다. 청뇌탕도 이 범위의 처방이다.

      ▲임산부

      임신 중에 적합한 한약을 복용하면 임부의 기와 혈을 도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유산할 확률도 줄어든다. 하지만 인체의 모든 기능이 예민해져 있기에 자칫 약을 잘못 복용하면

      유산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도 있다. 임부에게는 보안탕(補安湯)을 사용하며
      산후에는 산후대보탕(産後大補湯), 일반 부인용 보약으로는
      보혈탕(補血湯), 갱년기 보약으로는 보심온담억간탕(補心溫膽抑肝湯)을
      사용한다.

      ▲중년 남성

      중년 이상에 상복할 수 있는 삼일신기탕(三一腎氣湯), 남성의 음양허증을 도와주는

      고진대보탕(固眞大補湯), 성기능을 도와주는 오자육미쌍화탕(五子六味雙和湯) 및

      음양사물탕(陰陽四物湯) 등이 좋다.
      정신적 피로나 육체적 과로가 중심일 경우에는 쌍화탕(雙和湯)이나 온담탕(溫膽湯) 등을

      중심으로 사용한다.

      ▲노년

      노년에는 기혈음양을 복합적·지속적으로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십전대보탕, 팔미지황탕(八味地黃湯), 고진음자(固眞飮子)를 중심으로 처방한다.

      ▲기타 보약

      계절별로 봄ㆍ가을에는 보익양위탕(補益養胃湯), 여름에는 삼귀익원탕(蔘歸益元湯)을,

      수족이 찬 경우 후박온중탕(厚朴溫中湯)이나 사역탕(四逆湯)을,

      수술 후 보약에는 가미대보탕이 좋다.

      그리고 사상의학(四象醫學)에서는 체질에 따라 사용하는 보약이 다르다.


      출처 : 연지당한약국
      글쓴이 : 연지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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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능) :
      滋補肝腎 淸虛熱 利濕

      (적응증) :
      간신음허(肝腎陰虛) : 머리가 띵하다 머리가 어지럽다 사고력이 감퇴 된다
      귀에서 소리가 난다 잘 들리지 않는다 허리 및 무릎이 나른하고 힘이 없다 갈증이 있다 인후가 건조하다 몸에 열감이 있다 손과 발이 화끈거린다
      이 가 흔들린다 잘 때 땀이 난다 유정(遺精)이 있다 성욕이 가항진 되고 발기 부전이나 조루 불감증 등 기능부전이 수반된다 소변이 진하다
      소변이 힘없이 나온다 변이 굳어진다.
      여성의 경우는 월경이 없거나 경혈량이 적거나 무배란 등이 보인다 혀는 붉거나 어두운 홍색이고 건조 하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유아 소아의 발육부전이나 지능의 발달불량 등.

      (사용의 실제) :
      머리가 어지럽고 유정(遺精) 등이 현저하다면 산약, 산수유를 증량하고,
      기상충 (氣上衝), 흥분, 구갈 등의 열증(熱證)이 심하면 숙지황을 생지황으로 바꾸고 목단피를 증량하며,
      요량감소, 배뇨통이 있으면 택사, 복령을 증량한다.
      허증(虛證)이 심하면 천문동, 맥문동, 현삼 등을 가하고, 구갈이 심하면 천화분, 석곡, 옥죽 등을 택사, 복령 대신에 가한다.
      기허(氣虛)를 수반하면 인삼, 당삼, 황기 등을 가하고, 양허(陽虛)가 수반되면 부자, 육계 등을 가한다.
      오미자를 가하면 신기환(腎氣丸)이 되는 데 이는 폐(肺)를 자양하여 신수(腎水)를 생하고,
      육계, 부자를 가하면 팔미환(八味丸)이 되는 데 이는 명문(命門) 의 양허(陽虛)를 다스리며,
      우슬, 차전자를 가하면 금궤신기환이 되는 데 이는 음허(陰虛)에 의한 부종을 다스린다.
      유뇨(遺尿)가 계속될 때에는 택사를 거하고 익지인을 가하며, 노인 및 임부 부종에는 택사를 배로 가하고, 음 허(陰虛)에 의한 부종에는 숙지황을 감하고 우슬, 차전자, 계지, 부자를 가한다.
      황달에는 인진호를 가하고, 상한(傷寒)이 때를 넘겨 허열(虛熱)이 없어지지 않 고 구조(口燥), 설건(舌乾), 맥허(脈虛)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인삼을 배 로 가하고 맥문동과 귤피 등을 가한다.
      가감팔미원(加減八味元)을 소갈(消渴)에 오래도록 복용하면 영원히 병이 났는 데 이것이 신기환(腎氣丸)이다.

      출처 : 연지당한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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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비탕



      여러 가지로 복잡한 생활 속에서 지나치게 신경을 많이 씀으로 해서 발생한 모든 증상을 없애주는 보약입니다.

      즉 심신 (心神)을 평온하게 하고 허약해진 심신(心神)을 강건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로 생각을 많이 하거나 근심 걱정을 많이 함으로써 심신이 약해지기 쉽고 학생들의 공부에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 머리를 맑게하여 기억력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옛 한방의서에서는 혼백(魂魄)이 귀신을 만나 정신이 황홀하고 항상 잠을 이루지 못하고 기억이 잘 안되며 입맛을 상실하였을 때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심신(心神)의 보약으로 적혀있습니다.


      또한 신경을 많이 써서 잠잘 때 땀을 흘리는 도한증 (盜汗症)과 생각을 너무 많이 하여 입맛을 상실하는 사려상비(思慮傷脾) 혈액을 붙들지 못하여 하혈을 일으키는 불능섭혈 (不能攝血) 그리고 혈액이 망행(妄行)하여 코피가 잘 흐르는 경우에 좋은 보약입니다.


      기억이 잘 안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망정충증(健忘征沖症)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잘 놀래는 경계불침 (驚悸佛寢) 또한 마음을 상하여 가스이 아픈 심비상통 (心脾傷痛)으로 눕기를 좋아하고 식사량이 줄거나 우사상비(佑思傷脾) 몸에 혈액이 부족해서 생긴 혈허발열 하거나 팔다리가 쑤시고 아프며 대변이 순조롭게 나오지 않거나 혹은 월경이 불순할 때에 좋은 효과가

      있는 보약입니다.

      출처 : 연지당한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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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중익기탕


      보중익기탕은 기(氣)를 보(補)해주는 대표적인 보약(補藥)입니다. 인체의 모든 오장육부(五臟六腑)를 관장하고 병균(病菌)으로부터 침입을 방어하고 체온을 정상으로 유지시켜주는 기는 질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기(氣)를 튼튼히 하는 것이 곧 질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이 됩니다.


      * 비위의 기가 허약하면


      (1) 열이 나고 땀을 흘리며

      (2) 목이 마르면서 뜨거운 음료를 잘 먹고

      (3) 두통이 잘 발생하고

      (4) 추위를 잘 타며

      (5) 기운이 없고 말하기를 귀찮아 하며

      (6) 음식이 맛이 없고 사지가 무력하고

      (7) 기가 아래로 꺼지면 항문과 자궁이 빠져 나오고

      (8) 이질과 설사병이 잘 낫지 않는다.


      특히 노인들의 기력이 쇠(衰)하여 식욕을 상실하였을 때에 좋은 보약이다.

      출처 : 연지당한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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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에서는 과로로 인해 몸이 상한 것을 ‘노권상(勞倦傷)’이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오장(五臟) 중 간(肝)이 피로를 주관하는데, 간이 인체의 근(筋)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며, 이 때 근의 의미는 일절 인체의 운동, 즉 활동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간은 전신운동기능의 근본이 되며, 육체적인 피로의 경우

      간을 중심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이렇게 간을 다스리며 육체적
      피로를 푸는데 대표적인 처방이 쌍화탕(雙和湯)입니다. 
       

       

      쌍화탕은 백작약을 중심으로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계피, 감초로 구성된

      처방으로 과로로 정신과 기운이 다 피곤하고 기혈(氣血)이 모두 상한 경우에 쓰며

      육체적 과로로 인한 근육의 피로를 푸는데 특히 좋습니다.

      쌍화탕의 '쌍'은 기와 혈, 그리고 음과 양을 일컬으며, '화'는 조화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기와 혈을 함께 쌍보하고 음과 양을 조화시켜 주는 처방이니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겠습니다.


      쌍화탕이 치료하는 병증은 기와 혈이 모두 상하였거나, 남녀가 과로 후에 성교를
      하거나 성교 후에 과로하였거나, 혹은 큰 병을 앓고 기력이 약해져서 저절로 땀을
      흘리는 '자한증'과 잠잘 때 땀을 흘리는 '도한증' 일때, 그밖에도 피로하고 몸이
      나른하며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거나, 입이 마르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대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쌍화탕을 먹으면 좋습니다.

      쌍화탕의 작용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근육을 이완시킴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있습니다. 쌍화탕이 감기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근육이완제라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쌍화탕은 피로회복에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출처 : 연지당한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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